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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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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예수는 나의 힘이요(찬송가 93장)

말씀 : 에베소서 1:1~23


오늘부터 묵상할 에베소서는 사도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있을때 쓴 편지로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이렇게 총 4권의 성경을 묶어 옥중서신이라고 부릅니다. 그러기에 지금 이 편지를 쓰고 있는 바울은 자유의 몸이 아님을 전제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바울의 인사말, 조금은 생각해볼만한 인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어줄때, 그것이 힘을 얻기 위해서는 나역시 그 은혜와 평강속에 있어야 합니다. 특히 계속적으로 사도성의 공격을 받아왔던 바울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런 그가 감옥에 있는데,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빌어주고 있습니다. 오히려 평강의 위로를 받아야 할 그가 평강의 복을 누리라고 권면합니다. 그렇기에 바울이 말하는 은혜와 평강은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육신의 편안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바울이 바라는 은혜와 평강은 하나님과 예수님에게서 기인하는 평강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누리는 영적인 평강과 영적인 은혜를 먼저 생각하게하는 인사말이라는 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인사의 시작에, 우리가 은혜와 평강의 영적 은혜를 누리는 시작으로 신령한 복을 언급합니다. 사도바울이 가진 신령한 복, 감옥에 있음에도 아무도 빼앗을 수 없던 복,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자녀됨, 즉 구원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가장 먼저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자세히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첫째로 4절과 5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창세전에 하나님이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우리의 노력이나 우리의 신앙적 열심이 끼어들지 않습니다. 이것은 다른 종교와의 근본적인 차이입니다. 신의 마음에 들기 위해 열심을 내는 것이 일반적인 종교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습때문에 우리를 선택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무언가를 전혀 할수 없는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시고 예정하신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를 택하신 그 선택을 기뻐하셨습니다. 정리하면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알게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는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일방적인 선택때문인데, 이것이 하나님에게 기쁨이다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을 안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의 기쁨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자체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에 우리도 그 기쁨을 동일하게 누리게 됩니다. 바울은 우리가 그 기쁨을 누리는 것을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그래서 기쁨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경험하는 중요한 표징이 됩니다.

하나님의 구원, 그 두번째 특징은 7절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로 죄사함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더이상 죄의 올무에 얽매여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로 완전한 자유를 얻었습니다. 이 두가지가 하나님의 구원의 특별함입니다. 값없이 은혜로 주셨다는 사실, 그리고 그 은혜로 우리는 더이상 죄인이 아니라는 이 특별한 지위를 우리는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구원함때문에 우리는 내적으로는 믿음의 견고함을 누리고, 외적으로는 다른 성도들을 사랑하는 삶을 살수 있게 된 것입니다. 15절 이하로 바울은 구원함의 은혜를 찬송하며 내적으로는 믿음의 견고함을 누리고, 외적으로는 다른 이들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는 에베소 교인들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에베소의 성도들이 이러한 삶을 살아간 힘은 다름 아닌 성령하나님께서 마음의 눈을 열어주셨기 때문임을 알려줍니다.

즉 사도바울은 1장의 말씀을 통해, 예정하시고 선택하신 하나님과, 보혈의 은혜를 값없이 베풀어주신 예수님,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알게하시고 이해하게 하시며, 그 말씀대로 살게 하신 성령님을 제시함으로, 우리의 구원이 성부-성자-성령 하나님의 연합사역의 결과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합사역의 결과가 또한 교회의 모습이어야 함을 에베소서 전체를 통하여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를 죽음에서 살리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성부성자성령 삼위 하나님이 역사하신것과 같이 교회도 성부 성자성령 삼위 하나님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어야 하며, 삼위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곧 온전한 교회의 모습이다는 말입니다.

함께 23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제가 쉬운 성경 버전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모든 것을 넘치도록 채우시는 분이 계신 곳입니다.”

지금의 우리는 삼위하나님의 결과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삼위하나님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반영할수 밖에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역시 삼위하나님이 임재하여 계신 공동체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이며, 넘치도록 채우시는 삼위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예수님을 성령님을 드러낼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며, 이것이 바로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이 다 쏟아 부어져있는 존재가 바로 우리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생각이 다 들어있는 것이 교회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와, 성령하나님의 채우심이 있는 곳이 나 이며, 또한 교회입니다. 이 은혜를 평생을 통해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은혜로 세상에 영향력을 끼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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