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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너 근심 걱정 말아라(찬송가 382장)

말씀 : 에베소서 6:1~24


맨발의 디바라고 불리는 이은미 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TV경연 프로그램에 나와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어서 생겨난 별명입니다. 실제로 방송에서 신발을 벗고 노래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기에 당시 담당PD가 몇개월 감봉을 받았을정도로 일반적인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가수 이은미씨는 공연전 신발을 벗고 노래를 했을까요? 그녀는 모든 부담을 내려놓고 오직 노래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첫앨범녹음을 캐나다에서 했는데 당시 마이크의 감도가 높아서 청바지가 스치는 소리가 천둥처럼 들렸고, 신발이 바닥에 닿는 소리도 너무나 거슬려서, 신발을 벗었는데, 그때부터 노래에 집중할수 있었고 녹음을 마칠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일이 있은후 콘서트를 할때 성대결절이 와서 노래를 못할것 같았는데, 첫녹음때의 일을 기억하고 그때처럼 노래를 부르면 잘 부를것 같다는 마음이 들어서 신발을 벗고 노래하였고, 그것이 지금까지 이어온 것입니다. 자기 내면에 있는 긴장을 처음 좋았던 기억으로 이겨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말씀도 이런 모습에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녀들의 일방적인 공경과 종과 같은 노예제도를 성경이 적극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을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는 10절에서 12절의 말씀입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사도바울은 위의 말씀을 통해 우리가 영적인 긴장상태에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눈에 보이는 육적인것과 동시에 영적인것에 대해 민감해야 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영적인 민감함.. 바울을 그것을 자녀와 부모의 관계에서, 종과 상전의 관계에서 실제적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1절에서 3절은 당시 문화에서 볼때 너무나도 당연한 모습입니다.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고 따르는 것은 십계명에서도 말하듯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기에 그것이 복이됨을 바울은 다시한번 강조하여 말합니다. 5절에서 8절의 말씀역시 당시 문화에서 종에게 부여된 마땅한 삶의 모습입니다. 주인에게 충성하는것, 주인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는 것, 그것은 로마사회에서 아주 엄격하게 지켰던 법입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을 듣는 당시 에베소교인들에게 이 말들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아들일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4절과 9절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잘하라는 말과 상전이 종들처럼 행해야 한다는 이 말들은 당시 문화에서 충격에 가까운 말입니다. 그러니 이 구절들은 무언가 큰 긴장감을 듣는이에게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생각에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들이 당시 에베소 교인들에게는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말 그대로 이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 아버지나 상전들은 매일 매일 끊임없이 생각해야 합니다. 몸에 베여있는 삶을 되집어 보아야 합니다. 이 말을 100%지키기 위해서는 한시라도 긴장을 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러한 긴장이 성도들이 하고 있는 영적인 씨름이라는 것입니다. 즉 자녀와 부모의 관계와 종과 상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때, 영적 긴장이 무엇인지 아주 분명하게 떠오르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러한 영적인 긴장을 이겨내기 위한 것으로 단 한가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취하는 것입니다. 주일학교에서는 이 6가지 무장도구를 따로 따로 설명하곤하는데요, 굳이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전신갑주가 말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굳건히 보호하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결국 영적 전쟁의 현장에 있는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방책입니다. 긴장은 있지만, 그 긴장을 완전히 해소할 하나님이 우리에게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을 더욱 더 견고히 하는 것으로 이 영적 긴장속에서 승리할수 있는 것입니다. 가수 이은미씨가 처음 경험한 긴장해소법을 지금까지 유지하는 것처럼, 주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영적 긴장을 해소하는 유일한 해답인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 그것이 영적인 긴장속에서 승리와 평강과 자유함속에 살아가는 비법인 셈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러한 영적 긴장에서 온전한 평강을 누릴수 있음을 마지막 인사를 통해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함께 23절과 24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예수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사랑하여 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영적인 긴장속에서도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있는 것이며, 그로인해 평안과 승리를 누릴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 은혜를 매일 매일 누림으로 영적 긴장속에서 불안해하거나 두려워하는 우매한 삶이 아닌, 주안에서 평안과 승리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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