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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아 6장 설교

제목: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찬송가 310 아 하나님의 은혜로


학창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스승을 꼽으라고 하시면 여러분은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많은 스승들이 여러분의 기억 속에서 스쳐갈 것입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에게 잘해주고 선대해준 스승도 물론 기억에 남지만 사실 많이 혼이 났었던 선생님이 더 기억에 남게 됩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아이스하키로 유명했던 고등학교를 나왔는데 혼이 날 때마다 아이스하키채로 엉덩이를 맞았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게 남아 있습니다. 고통의 순간과 그 영광의 상처는 잊지 못합니다. 징계받고 거절 당하고 혼나고 아팠던 순간에 우리는 우리의 잘못을 돌이키기 시작하는 시발점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악된 인간을 건져 내시는 방법은 바로 징계입니다. 징계를 받는 당시에는 때로는 고달퍼 보이고 괴롭게만 느껴집니다. 그러나 징계는 사람으로 하여금 전능자 하나님을 찾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됩니다. 하나님은 때로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고 당신께로 돌아오게끔 징계라는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죄로 인하여 멀어지고 틀어진 인간과 하나님의 사이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라는 징계를 받으시므로 완전히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중보자이신 예수께서 우리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감당해 주신 것입니다. 고통스런 십자가의 고난이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앞서 나온 5장에서 호세아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징계와 심판을 받아 굴복하게 됨으로써 과오를 따르던 길에서 다시 돌아와서 하나님을 찾을 것임을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무서워서 하나님께 접근하다가 다시 도피할 수 있기 때문에 호세아는 이제 그 온갖 환란이 그들의 마음을 낙담시키고 또 절망을 낳을 정도로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가하여 말한 바 있습니다.

 

6장의 시작도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라고 말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화법은 매우 강조적인 것입니다. 죄인들을 먼저 치신 다음에 고치시고 찟으신 상처에 처방을 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일하심의 방법이라는 것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깨우쳐 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아이를 혼낼 때에 아이가 끝까지 반항할 때가 있고 자신의 뜻을 돌이켜서 잘못을 시인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아비에게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을 때는 언제냐하면 바로 아비에게서 용서의 준비가 느껴질 때입니다. 혼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용서의 확신을 느낄 때에 비로소 아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자리로 나아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늘 명심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어떠한 과오도 용서하실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죄악에 대한 분명한 징계는 우리가 받아야 할 몫임을 우리는 또한 알아야 합니다. 죄로 인한 찟김과 고통이 없이는 패역한 자녀가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하여 받을 고통과 심판과 분노의 상태를 계속해서 키우는 것보다 죄의 용서의 확신을 가지고 우리의 자존심을 내려놓고 주님 앞에 가까이 나아갈 용기를 가질 때에 비로서 우리는 회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 스리스도께서는 많은 죄를 탕감받은 자가 하나님을 많이 사랑하게 될 것임을 베드로에게 설교하신 적이 있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그의 음행 죄를 용납해주시고 죄의 빚을 탕감해주신 예수 그리스도께 자신의 온 재산인 나드를 깨뜨려 그리스도의 장례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다른 누구도 아니고 한 여인 막달라 마리에게 제일 먼저 나타내 보이셨고 예수님 제자들에게 그의 부활 소식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한 지체로 그의 삶을 가치 있게 사용해 주신 것입니다.

 

대부분의 과실나무는 그 열매를 맺기 위하여 반드시 해야하는 과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접붙임입니다. 접붙임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가지를 잘라내야 합니다. 그리고 가지의 끝부분과 원줄기의 붙일 부분은 칼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흠집을 내주어야 합니다. 접가지와 원가지의 흠집 부위를 맞대어 묶어 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지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과실 나무들이 열매를 맺기 위하여 원가지와 접가지의 상처를 내어 맞대는 필수적인 작업이 있어야 있어야 하듯이 교회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들이 열매를 맺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나갈 것을 기대한다면 상처와 징계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먼저 십자가의 희생을 감내하셨고 우리도 그러한 징계와 상처를 통해 결국 열매 맺게 될 것임을 우리는 기대해야 합니다. 상처의 자리에 머물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처를 통해 우리를 새롭게 거듭나게 될 것을 기대함으로 삶의 소망을 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된 삶을 가치있고 유용하게 바꾸어 주시고 깊은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회복시켜주실 예수 그리스도께 그 어떤 죄악에 대한 징계가 따르더라도 도로 낫게 하시며 싸매어 주심으로 가치있고 유용하게 우리를 사용하실 하나님께 대한 확신으로 나아가시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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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틴즈/유스/청년부 단기선교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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