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315장)
예레미야 10장 “참 생명”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다수가 하는 행동은 아니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이스라엘이라는 작은 민족이 하던 일이었죠. 2절 초반부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렘 10:2, 개정)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
그들이 섬기는 여호와 하나님은 결코 대세가 아니었습니다. 다른 여러 나라들, 주변 강대국들이었겠죠, 다른 여러 나라들은 여호와 하나님을 모릅니다. 힘 있는 다수는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어요. 오직 이스라엘 이라는 작은 민족 만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죠.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다른 다수의 민족이 섬기는 신은 매력적으로 보이죠. 강한 나라, 많은 사람들이 섬기고 있으니까 안전해 보이죠. 그래서 늘 다수의 무리에 끼고자 하는 유혹이 있었습니다.
그 유혹은 강력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신은 눈으로 보였거든요. 9절을 볼까요? (렘 10:9, 개정)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
예, 이 당시 우상은 다양한 형태와 크기가 있었습니다. 보통 나무를 깎습니다. 그리고 금이나 은을 망치로 두드려서 얇게 폅니다. 그리고 얇게 편 금이나 은을 조각한 나무에 덮어 씌웁니다. 보통은 사람의 모양이었구요. 이집트를 중심으로는 동물의 모양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청색 자색 옷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이 색깔들은 왕권이나 신성을 상징하는 색깔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신들에게 매일 음식을 바치고, 이 신들을 닦고, 축제 때는 이 신상들을 사람들이 다니는 거리로 이동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는 미개한 미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모두가 믿고 따라가는 신이었어요. 그리고 실제적으로 눈에 보입니다. 모두가 믿고 따라가는 신상들을 무시하고 눈에 보이지도 않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11절에 말씀하시죠. (렘 10:11, 개정)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
흥미로운 것은 이 11절은 히브리어로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 11절은 당시 바빌론의 공식 언어인 아람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즉, 당시 바빌론의 지도자들 신들을 가리켜서 직접적으로 선포하는 상당히 도전적인 말씀입니다.
그리고 16절에서 계속 말씀합니다.
(렘 10:16, 개정)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
여호와 하나님은 만물의 조성자입니다. 그리고 만군, 즉 모든 통치자의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의 기업, 자녀가 바로 이스라엘 백성인거에요.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물의 통치자인 하나님을 따르지 않고, 너무도 어처구니 없이 아무 것도 아닌 나무 조각을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해야 이들을 회복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해야 그들이 바른 길을 갈 수 있을까요? 그들이 그토록 의지하던 그것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때, 그들이 의지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바로 압니다.
18절입니다. (렘 10:18, 개정)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이 땅에 사는 자를 이번에는 내던질 것이라 그들을 괴롭게 하여 깨닫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그들이 의지하던 그 신상이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그들이 믿던 이방신들이 그들을 지켜주지 못해요. 그것을 깨달을 때에 진정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 누구신지를 압니다.
23절에서 예레미야가 자신을 책망하며 이런 고백을 합니다. (렘 10:23, 개정)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사람의 길이 자신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니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삶을 자신할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삶을 지켜줄거라고 자신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길이 우리의 뜻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걸음을 하나님께 맡기기 원합니다. 만물의 조성자이며 통치지이신 그분께 오늘 하루의 삶을 맡기기 원합니다. 비록 투박해보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음을 믿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기 원합니다.
기도제목
1. 성탄절 나눔과섬김 활동을 위해
2. 주일 예배와 섬기는 이들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