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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254장 내 주의 보혈은
예레미야 6은보다 귀하신 주님.”

 

 

예레미야는 요시야왕 때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에 사역을 시작합니다. 그동안 유다가 빌 붙었던 앗수르는 저물어져가는 상황이지요. 이에 앗수르 밑에 있던 바벨론이 서서히 세력을 확장시키고 있었습니다. 왕조까지 건설해버립니다. 이렇게 근동 지역의 패권이 앗수르에서 바벨론으로 서서히 움직여지는 그 때에 그동안 남쪽에서 조용히 있었던 애굽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유다도 움직였어요. 바벨론의 세력을 한 번 저지해보겠다고 요시야왕이 출병을 한 겁니다. 이때 예상치 못하게 므깃도에서 요시야 왕이 애굽 왕 느고를 만나 전투하다가 죽임을 당합니다. 왕이 죽었으니 유다가 이때서부터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요시야왕의 뒤를 이어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지만 3개월만에 애굽이 자기 마음대로 폐위 시켜요. 22장에 잠깐 나옵니다. 그리고 여호야김을 왕으로 세우지요. 당연히 여호야김은 친 애굽입니다. 한마디로 애굽의 봉신입니다.

그렇게 약 4년 동안 애굽에 조공을 열심히 바칩니다. 그런데 그 기간에 바벨론이 애굽을 쳐버립니다. 그렇다면 이제 유다는 애굽에게 바쳤던 조공을 누구에게 바치는 것이 맞나요? 바벨론! 바벨론의 봉신이 되어 조공을 바쳐야 했는데 여호야김이 그걸 안한 겁니다. 이에 여호야김이 폐위당합니다. 앞으로 나오겠지만, 이 여호야김은 하나님 말씀을 경외하지도 않았고, 36장에서 예레미야의 첫 두루마리를 태운 인간입니다.

이어 왕이 된 여호야긴도 친 애굽 정책을 펼쳐 바벨론에 의하여 폐위 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시드기야를 왕으로 세웁니다. 그런데 이 시드기야가 바벨론에 반기를 든 겁니다. 그리고 친애굽 정책을 펼친 거에요. 그토록 의지했던 애굽이 구원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결국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의해 B.C586년에 망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본 배경을 숙지하시고 예레미야 2장부터 20장까지의 본문을 굳이 연대나 그 역사적 정황을 자세히 파악하려 힘 쓰지 마십시오. 그냥 그 메시지 자체를 이해하며 읽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기록방식에 있어 2장부터 20장까지는 구체적인 시간 정보를 우리에게 주고 있지 않기에 그렇습니다.

 

1. “베냐민 자손들아 예루살렘 중에서 피난하라 드고아에서 나팔을 불고 벧학게렘에서 기호를 들라 재앙과 큰 파멸이 북방에서 엿보아 옴이니라

예전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나누어질 때에 남 유다와 함께 한 지파가 바로 베냐민 지파이니 그냥 이스라엘이라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 이스라엘이 살고 있는 예루살렘은 성벽으로 된 성읍이며 왕궁이 있고 성전이 있으며 제사장과 선지자와 율법과 제사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이 가장 안전한 곳이라 여기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피난하라!는 거지요. 또한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벧학게렘에서 나팔을 불고 기호를 든다는 말처럼 지금 예루살렘에 대한 바벨론의 침략이 매우 임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피난의 이유가 나옵니다.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을 내가 멸절하리니~ 하나님께서 아름답고 우아한 시온의 딸이 되도록 이스라엘을 꾸미고 단장하여 주셨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주신 그것으로 온갖 우상숭배에 빠졌습니다. 이에 멸절하시겠다 하시지요.

3~5절입니다. 목자들이 그 양 떼를 몰고 와서~ 지금 바벨론이 공격하여 오는 모습을 비유한 것입니다. 예루살렘을 공격하기 위해 정오에 올라가자! 합니다. 그런데 아하~ 아깝구나. 벌써 날이 기울어 저녁이 되었습니다. 전쟁은 보통 밤에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5. 일어나 속히 예루살렘을 헐고자 합니다. 마치 이스라엘의 죄와 악을 향해 달려오시는 듯한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합니다.

6. 바벨론 군대들에게 나무를 베어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목책을 만들라 합니다. 성벽을 공격하기 위하여 성 밖에 나무로 성벽의 높이만큼 쌓아올려서 공격하기 위한 방법이지요. 그만큼 이스라엘을 향한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가 커 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러한 말씀들입니다. 그렇다면 이쯤 하여 이스라엘이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렇게 당하는 것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이들의 잘못이 시작되었을까요? 간단합니다. 이스라엘이라는 나라는 여호와를 사랑하기 위하여하나님께서 택한 나라입니다. 이 사랑에는 다른 것들을 미워해야 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527절 속임을 사랑함으로 번창하고 거부가 되었습니다. 28. 살지고 윤택을 사랑함으로 고아의 송사를 공정하게 판결치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 속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사랑의 정도는 죽음까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심판한다는 것까지의 사랑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보통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은 하지만, 막상 하나님께서 내 집안, 내 가족마저 심판한다면 그것마저 사랑할 자가 누가 있을까요? 욥이 그러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러했습니다. 베드로가 그러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기까지 한 하나님이 그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십니다. 우리가 그동안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누구를 더 사랑했는지를 우리 하나님은 다 아십니다. 우리들의 이 우상 숭배는 우리의 의지가 아닌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의해 마침내 벗겨지게 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간섭하심을 이 아침 찬양하시는 귀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마지막 27절로 29절입니다. 풀무질을 너무 세게 하면 용광로가 뜨겁게 달구어져 납이 아예 녹아 없어집니다. 결국 제련하는 사람의 수고가 모두 헛되게 되고 말겠지요. 이를 비유하여 이 백성이 너무도 악하여 아무리 풀무질을 세게 해본들, 도무지 죄악이 제거되지 않으니 정련될 기미가 보이질 않는 그들을 여호와께서 버리셨다 하십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은 압니다. 우리가 버려질 그곳에 아들 예수께서 대신 버려지셨습니다. 은보다 귀하신 예수께서 버려질 더러운 은인 우리 대신 버려지셨습니다. 예레미야서는 바로 시온의 딸을 대신하여 대신 버려질 자인 예수님을 예표하는 아버지의 슬픔의 노래요. 또한 사랑의 노래입니다. 이 아침 그 사랑에 감사하시며 즐거워하시며 때론 슬퍼하시는 귀하고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의 노래가 들려지는 오늘 하루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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