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이명국 선교사 선교보고 (2011년 10월-12월)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막 9:29)
예수님의 제자들은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받았습니다.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막 6:7). 실제로 제자들은 둘씩 나아가 귀신들을 제어하는 능력을 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제자들이 말을 못하게 귀신 들린 아들을 고쳐달라는 요청을 들어주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 곧 말을 못하게 하는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왜 자신들은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를 알고 싶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기도의 파워가 문제입니다.
방콕을 중심으로 태국이 수재로 억눌려 있는 시절에 싱가폴 투루웨이 태국인교회 성도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태국 북부에 있는 7가정을 방문하고 전도하였습니다. 팀장은 이명국 선교사가 맡고 위나, 파니, 찐다 성도가 팀원이 되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맡고 오진식 선교사님 부부가 기도를 맡았습니다. 집안이 온통 불상인 가정도 방문하였고, 집을 바쳐 교회당으로 사용하는 가정도 방문하였습니다. 전도팀은 한 가정 한 가정 방문하여 사역을 하였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닛 성도의 집에서는 대낮부터 아픈 사람들이 실려 왔습니다. 걷지 못해 아들이 안고 온 할머니, 팔이 돌처럼 굳어버린 아저씨, 귀가 들리지 않고 말도 잘 하지 못하는 소년 등등. 그날 저녁 전도집회에서는 사역자 모두가 성령 충만으로 간절히 부르짖는 믿음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걷지 못하는 자를 걷게 하시고, 손이 마비된 자가 손을 들어 주님을 찬양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주신 말씀과 기도의 능력은 놀라워서 죄에서 자유케 되는 구원과 치유의 기적을 이루십니다
동남아 지역선교부 모임
제4/4분기 지역선교부 모임이 10월 18-19일 태국 방콕 윈저 수윗호텔에서 모였습니다. 김정배 선교사가 지역대표로서 마지막 인도한 모임이었습니다. 지역위원장 남태섭 목사님이 참석하셨고, 미얀마 지부 강대현 선교사, 태국 CCT협력지부, 박재현, 양덕훈, 오영철, 음광민, 김수광 선교사, 태국 북부지부 김농원, 김문수, 장성천 선교사, 태국 중부지부 박영성, 윤명호, 신철환, 권오혁, 우종복, 김재정 선교사, 태국 동북부지부 김미숙 선교사 등 총 18명이 참석하여 GMS 선교대회의 결과와 지역선교부로 나아가는데 따른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동남아 지역대표 사임
GMS본부는 11월 25일자로 싱가폴을 동남아시아 지역선교부에서 동남아회교권 지역선교부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통보해 왔습니다. 이런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배후에 이런 저런 사연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절차에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적어도 구도만큼은 제가 주장하던 것이기에 기쁨으로 수락하였습니다. GMS 본부는 12월 22일자로 태국의 김문수 선교사님을 새 지역대표로 임명을 하였습니다. 지역대표를 중심으로 GMS 동남아선교가 힘있게 자라가기를 기대합니다.
불투명한 현실과 우려되는 미래
GMS는 선교열정과 파송선교사 수에서 한국교회 선교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습니다. 2011년에 들어 이사회 임원회와 총회, 본부와 사무총장, 지역선교부와 지역대표, 선교사와 선교사회, 주도권을 쥐고 있는 이사와 개혁을 원하는 이사들 사이에서 모두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GMS의 영성과 질서회복을 위해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일시귀국 사역
10월 20일부터 11월 4일까지 일시귀국을 하여 사역하였습니다. 대전 생명샘교회(김희동 목사님), 익산 성광교회(서양훈 목사님), 전주 동은교회(서정수 목사님)에서 각각 선교보고 및 설교를 하였습니다. 대전의 중부교회(조상용 목사님)와 새순교회(김휘 목사님), 전주양정교회(박재신 목사님), 이리중앙교회(조성천 목사님), 서울 푸른들교회 (김기돈 목사님)를 방문하고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ASM 선교전략 포럼 참가
10월 25-28일에는 ASM SEOUL 2011 (제3회 아시아 선교학회) 포럼이 사랑의 교회 안성 영성수련원에서 열렸습니다. 풀러신학교의 우드베리 교수님을 비롯하여 58명의 선교학자와 선교사역자(아시아인 54명, 비아시아인 4명)과 초청인과 참관인 등 3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Discern what is right” (눅 12:57)을 주제로 정하고 11개의 주제에 대해 발제와 응답이 있었고 2개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김정배 선교사는 차기 ASM의 사무총장으로 선임이 되었습니다.
익산 청복교회 부흥회 인도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익산청복교회(김도경 목사님)의 부흥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새벽예배는 시편으로, 오전집회와 저녁집회는 에베소서로 모두 9회를 인도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평안 가운데 교회가 교회 본연의 모습을 갖고 이 시대에 세상에서 빛을 발하며 살 수 있도록 영적으로 무장하는 기회였습니다. 이 기간에 국화축제도 둘러보고 태국선교에 헌신한 김도형 목사 부부, 김대식 목사, 이시우 강도사, 강미라 선교사, 원진주 선교사도 만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싱가폴 바틀리교회 단기팀 사역
싱가폴 바틀리교회 선교위원장 탄시치 장로님과 11월 13-17일까지 태국 북부 난에서 사역하는 OMF의 넬리 선교사를 방문하였습니다. 넬리 선교사는 미얀족 사역을 위해 20여년간 헌신한 싱글 선교사로서 치앙라이에서는 장학사업을 했고, 난에서는 교회 지원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난에서는 이도원 장로님 내외분이 운영하는 난 선교센터와 미얀족 기숙사 사역을 하는 이연호 선교사님 부부를 방문하고 넬리 선교사와의 원만한 동역을 할 수 있도록 중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전 생명샘교회 단기팀 사역
생명샘교회의 김희동 목사님과 장로님 두 분, 집사님 한 분이 11월 24-29일까지 태국 부리람의 넝끼교회를 방문하고 사역을 하였습니다. 김희동 목사님은 넝끼교회에서 설교를 통해 은혜를 나누어 주셨고, 두 분의 장로님과 집사님이 간증을 통해 큰 은혜를 끼쳤습니다. 방문한 팀은 넝끼교회의 장년신자와 함께 자리를 만들고 방문 사역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나누었고 미래의 동역에 대해서도 나누며 서로 교제하였습니다.
싱가폴 트루웨이교회 단기팀 사역
싱가폴 트루웨이 태국인교회(이명국 선교사)는 선교위원장 위나 성도를 비롯 사역자 12명를 인솔하고 12월 5-16까지 태국 북부 치앙마이, 람빵, 파야오, 치앙라이 지역을 순회하며 전도집회를 하였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가정은 람빵의 린 성도, 파야오의 닛(이순), 닛(우드랜드), 치앙라이의 파니 성도, 나린 성도, 찐다 성도, 치앙마이의 낭 성도와 암파이 성도의 딸 끽 자매 등이며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싼띠팝 동역자 소식
익산 청복교회의 박세희 자매가 10월 10일 태국에 입국하였습니다. 박세희 자매는 평신도 단기선교사로서 우선 6개월 동안 방콕 사역자학교에 머물며 태국언어를 배우고 문화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우본의 김미숙 선교사가 11월 중 일시 귀국하여 갑상선 치료를 받았습니다. 돌보아주신 장충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수술을 받은 모든 부위가 정상으로 회복됨을 믿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전에 단기선교사로 사역했던 이시우 강도사와 원진주 선교사가 12월 10일 결혼식을 가졌습니다. 새로 이룬 가정에 주님의 은혜와 복이 넘치며 이리중앙교회의 사역을 통해 태국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도합니다.
방콕의 임의택 탁진선 선교사의 아들 채은이가 대학에서 좋은 성적으로 공부하고 있고, 딸 예은이가 고교과정을 마치고 대학 진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돌보심에 감사드립니다.
핫야이의 임태호 이선화 선교사는 자녀교육의 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들 영현이와 딸 영민이가 다니던 학교가 문을 닫아 외국인학교에 전학을 시켰고 학비로 인해 무거운 짐을 지고 있습니다.
방콕의 김재정 선교사는 십부장 훈련과 수재민 돕기 사역으로 헌신하고 있으며 코랏의 권오숙 선교사는 교회개척사역으로 혼신을 다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싱가폴의 이명국 선교사는 트루웨이교회에서 70여명의 여성도들과 더불어 사역하고 있으며, 쩌이 선교사는 싼띠팝교회에서 30여명의 남,여 성도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역하고 있습니다. 오광균 형제는 영어학원에 다니며 내년 1월부터 극동신학교에 입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족 소식
모친 신수인 권사님은 영육간에 강건하게 지내십니다. 아들 재현이가 카이스트에서 석사과정 논문 마무리 중이고, 은희는 한동대 3학년 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상희는 싱가폴에서 빅토리아 주니어컬리지를 졸업하고 A레벨 시험도 마쳤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돌보시는 주님의 은혜와 중부교회의 후원, CP선교회의 동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2012년 1-3월 사역계획
1월 9-14일 SEANET 참석 (치앙마이)
1월 16-20일 SMO, SCA 사역지도 (방콕)
2월 21-23일 GMS 동남아 회교권 전략회의 (페낭)
3월 중 김도형 목사 가족 선교사 파송예정(전주 양정교회)
기도제목
(1) 김도형 목사 가족의 선교사 헌신과 시기를 같이하여 싼띠팝 선교회가 재도약하고 77개도에 대한 비젼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2) 태국 싼띠팝법인과 싱가포르 SMI의 등록이 순조롭게 추진되도록
(3) 모친 신수인 권사님의 건강과 믿음 가운데 풍성한 삶을 위해
(4) 재현, 은희, 상희가 믿음 가운데 진로를 잘 결정할 수 있도록
연락처: Rev. & Mrs. Kim Chong Pae
주소 Block 451 Fajar Road #04-724 Singapore 670451
전화 65-6585-0720(집), 65-9833-8601(김정배) 65-9733-5981(이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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