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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나 3:1-10

찬송가 273 주를 멀리 떠났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 그리고 자신이 받은 사명대로 살아가는 . 이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그렇습니까? 사명에 따라 살아갈 인생을 낭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돌고 돌아 다시 출발점에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그는 바로 요나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3:1] 여호와의 말씀이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말씀은 요나서를 여는 1:1 매우 흡사합니다. 


[1: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요나서를 열면서 하나님은 요나에게 분명한 미션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니느웨로 가서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요나는 자신이 누구이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일을 거부했습니다. 거부한 정도가 아니라 반항을 했습니다. 니느웨의 반대편인 다시스로 도망을 쳤습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갔다가 주의 은혜로 다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1, 2장의 내용입니다. 그리고 요나는 다시 출발점에 서서 주의 말씀을 듣게 됩니다. 4장으로 구성된 요나서 말씀이 절반이나 흘러간 후에 다시 원점에서 시작을 하게 것입니다. 


요나에게 번째 주어졌던 하나님의 말씀은 처음에 주셨던 말씀과 동일했습니다. 일어나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선포하는 일이었습니다. 지금 요나가 있는 곳이 어디인지, 물고기 뱃속에서 나와서 얼만큼의 시간이 흘렀는지는 없습니다.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여전히 요나가 니느웨에 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반항을 하고, 주의 뜻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우리를 버리시거나 우리의 사명을 빼앗아 다른 이에게 주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 나가기를 원하십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깨닫고, 돌이키게 하셔서 마침내 주께서 우리를 땅에 보내신 뜻을 성취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주께서 나에게 주신 선명한 뜻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하고, 반항하는 일이 있으십니까? 오늘도 갈팡질팡하며 의도적으로 피하는 주의 말씀이 있으십니까? 다시 주의 음성을 듣고, 뜻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요나가 전한 내용은 간단했습니다.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사실 우리는 본문의 배경을 알고, 성경을 통해 선포를 들었습니다. 그렇다 보니까그렇지.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거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니느웨의 입장에서 생각 보십시오. ‘요나라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밑도 끝도 없이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진다.”라고 소리를 치며 돌아다닙니다. 말에 반응을 있겠습니까? “무슨 이런 말도 기분 나쁜 소리를 하냐?” 호통을 치고, 밖으로 좇아 수는 있겠지만 긍정적인 반응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선포에는 누가 어떤 방법으로 무너뜨릴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도 없습니다. 미친 사람의 헛소리 정도로 듣고 넘기기에 알맞은 선포입니다.


싫었던 것입니다. 요나는 니느웨가 어떠한 반응도 하지 않기를 바랬던 것이죠. 그냥 무너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그러나 니느웨의 사람들은 이런 요나의 기대와 정반대의 행동을 취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은 사람에서부터 가장 낮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굵은 베옷을 입었습니다. 회개를 했다는 것입니다. 애통해 하며 간절히 하나님께 매달린 것입니다. 심지어 짐승들까지 금식에 동참을 했습니다. 전체에 회개의 바람이 불고, 간절하게 주께 매달린 것입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그들이 회개하는 모습을 보신 하나님께서 마음을 바꾸셔서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끌고 가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의 모든 천지만물은 주의 섭리 속에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니느웨가 회개한 것을 보시고 뜻을 돌이키셨습니다. 인간의 행위에 대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결정이 바뀐 것입니다. 자칫 하나님께서 가지신 주권의 한계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여 수습을 해야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계획과 다른 니느웨의 행동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당황하시며 계획을 수정하신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아닙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의 섭리 속에 포함되어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구원하기로 작정하셨고, 동시에 요나의 선포를 들은 니느웨가 멸망하지 않기 위해 회개하며 기도할 것을 작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니느웨의 회개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서는 니느웨를 멸망시키지 않은 것입니다.


네덜란드의 신학자였던 바빙크는 이것을 향해하나님의 작정은 목적뿐 아니라 수단도 포함한다.’ 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본심은 니느웨의 멸망이 아니라 구원이셨습니다. 하나님은 니느웨를 멸망시키기 위해서 요나를 보내신 것이 아니라 이방 민족인 앗수르의 수도 니느웨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요나를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입니다. 하나님은 심판보다 회개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여호와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선택받은 이스라엘 민족 뿐만이 아니라 이방 민족들까지도 하나님은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까? 우리는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회개하여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입어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감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아무런 상관없는. 마치 니느웨 사람들처럼 죄만 쌓고 있는 우리지만 하나님의 일방적인 사랑으로 복음을 듣게 하시고, 회개할 있는 마음을 주셔서, 돌아와 주의 백성이 되게 하신 것에 대해 감사를 해야 하는 것이죠. 


오늘도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대로 살지 않고, 뜻과 욕심대로 사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사명 붙잡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사는 자가 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본심은 멸망이 아니라 구원이십니다. 하나님과 아무 상관 없는 저를 택하시고, 복음을 듣고 회심하여 주의 백성 삼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의 감격이 나를 떠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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