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 속죄함을 받은 후 (찬송가 283장)
말씀 : 레위기 15장
2절에 보면 누구든지 몸에 유출병이 있으면 그 유출병을 인하여 부정한 자라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몸에서 자연적으로 나온 유출이든, 생리, 아니면 병으로 인한 유출이든 모두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3절에서는 몸에서 흘러나온 것이든지 그것이 엉겼든지(응고) 어떤 형태이든지 몸에서 나온 것은 부정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피’의 유출을 부정하다고 보는 것은 성경은 ‘피’를 생명으로 상징되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고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피를 먹지 말라합니다.
유출은 ‘피’를 함부로 다루는 모습으로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자연적이든 병이나 외부 충격으로인한 상처로 인한 것이든 함부로 다루지 말라는 것입니다.
생명 존중 사상입니다.
그래서 16-18절에 보면 피 이외에 남녀가 설정하여도 부정하다고 합니다. 정수도 피와 똑같이 취급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렇죠?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생명과 관련된 것을 조심하는 것, 그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선교, 전도 모두 사람 살리는 일입니다.
구제와 봉사 사람 살리는 일입니다. 이런 일에 매진할 것을 오늘 아침 교훈 받기를 원합니다.
또 하나 사람의 몸에서 나오는 것들이 부정하다는 것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규례)는 예식을 통해서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삶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런 규례를 만드셨습니다. 우리는 나면서부터 죄인으로써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이 필요한 존재임을 인식하며 살도록 이런 부정의 규례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성경공부를 통해서 죄인인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우리 자신의 존재를 항상 기억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이런 생활 규례를 주셨습니다.
(레 15:11) 유출병이 있는 자가 물로 그의 손을 씻지 아니하고 아무든지 만지면 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저녘은 삶을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생명은 죽음으로 끝이 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죽음이후에 새로운 부활이 있고, 부활을 통해서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누리고 온전한 존재가 됨을 의미합니다.
15장에서는 옷을 빨고 몸을 물로 씻는 것을 여러번 언급합니다. 씻는 행위는 우리가 죄용서를 받아야 함을 말합니다. 회개를 통해서 또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 거듭나야 합니다. 이 땅에 우리를 정결하게 할 곳은 없습니다. 다른 방도는 없습니다. 오직 말씀과 성령을 통해서만 죄 씻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레 15:13) 유출병이 있는 자는 그의 유출이 깨끗해지거든 그가 정결하게 되기 위하여 이레를 센 후에 옷을 빨고 흐르는 물에 그의 몸을 씻을 것이라 그러면 그가 정하리니
7일 동안 계속 씻어야 합니다. 7일은 완전수로, 우리 생애 전체를 뜻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내내 우리 죄를 씻어야 합니다.
우리는 생애를 마치면서 온전하게 깨끗한 존재가 됩니다.
(레 15:14)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여호와 앞으로 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8일은 부활을 의미합니다. 인생이 끝나고 또 다른 날을 시작한다는 것이 부활입니다. 천국의 삶입니다. 그 때 우리가 완전히 정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타락한 이후에 인간은 타락한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부정한 존재입니다.
우리가 지금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갈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 자신이 부정한 존재라는 사실,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겸손하게 조심해서 살아가도록 이런 규례를 주신 것입니다.
유출병, 생리, 설정 등 생활 속에서 이런 일들을 자주 접합니다.
접할 때마다 자신이 얼마나 추한 존재인지를 깨달아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고 용서를 구하고 겸손하게 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의 구원을 소망하고, 또 천국을 사모하며 이 땅에서 살아가라고, 영원을 품고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기도 – 이 땅에서 우리가 아무리 많은 것을 가지고 살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가 필요한 연약하고 완악한 존재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