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하나님의 존전으로
• 찬송 : 218장(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번제단, 놋 물두멍, 그리고 성막 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대로 성막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의 임재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출애굽기 38장은 그 성막이 지어지는 그 마지막의 모습으로 번제단, 놋 물두멍, 성막 뜰이 세워진 모습이 그려집니다. 출애굽기 27장에서 언급한대로 번제단과 성막 울타리가 만들어지고, 출애굽기 30장에서 말씀하신대로 놋 물두멍이 만들어집니다. 번제단은 희생제물을 불태워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제단이고, 물두멍은 제사장이 손과 발을 씻고 정결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기 위한 도구입니다.
성막 뜰
9-20절은 성막 뜰에 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성막 뜰은 네모 반듯한 정방향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남과 북으로 일백 규빗으로 약 50M정도가 됩니다. 동과 서로는 오십 규빗으로 약 25M 정도입니다. 이 공간의 테두리에 놋 기둥을 세워 그 위에 흰 세마포로 걸쳐 놓은 형태입니다. 입구는 동쪽으로 청색, 자색, 청색실로 아름답게 꾸며 놓았습니다. 성막의 뜰은 지성소, 성소, 번제단의 구조로 이루어져 있는 것입니다. 성막 뜰이 지니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성막은 하나님이 계시는 곳,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드러나는 곳, 하나님의 원하심으로 구원이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현장입니다. 성막의 뜰은 세상과 구별되는 곳입니다. 이 뜰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단 하나입니다. 그 문을 통해서만 성막의 뜰 안에 들어와 번제단에서 희생 제물을 하나님께 드릴 수 있고, 하나님께서 받으심으로 하나님의 존전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막으로 들어가는 문을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며, 번제단의 속죄 제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음을 보여줍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길만이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온전히 나타내는 것입니다.
질서와 순종으로
마지막으로 21-31절의 말씀은 성막에 쓰인 재료의 물자 목록을 보여줍니다. 여기서 우리는 3가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가장 먼저 성막이 지어지는 과정이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대로 준행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질서를 세우시고 질서있게 하나님의 일을 진행하셨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성막을 짓는 일에 부름을 받은 자들이 “함께” 그 일을 감당하였음을 보게 됩니다. 자신의 재능과 은사를 뽐내거나 자랑하지 않습니다. 질서 안에서 함께 동역하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성실히 수행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성막을 짓는 일에 아낌없이 주님께 헌물했다는 것입니다. 금 1톤, 은 4톤, 동 3톤의 비용이 성소 건축비용으로 쓰인 것입니다. 아낌없이 드렸고, 충분함 가운데 주님께 드려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온전히 드러나는 것인데, 그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안에서 순종을 통해, 온전한 드림을 통해 역사하는 것입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간의 삶, 우리 삶의 지성소에 계신 주님 앞에 거룩함으로 나아가며, 무엇보다 삶과 사역의 현장에서 주님의 명령대로 준행하며 나아가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 기도제목 ]
1.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는 2019년 한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2. 오늘 하루의 삶 가운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행복한 하루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