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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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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찬송 : 323(부름 받아 나선 이 몸)

 

바울은 3년동안 밤낮 쉬지 않고 함께 눈물로 사역했던 에베소를 떠납니다. 밀레도의 고별설교는 말씀을 전하는 바울과 그 말씀을 듣는 모든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에게 깊은 아쉬움과 이별의 아픔의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부르심을 따라 나갑니다. 성령께서 바울의 앞에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에게 결박과 환난보다 더욱 큰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부르심을 따라 바울은 배를 타고 고스와 로도, 바다라로 거쳐 두로에 상륙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제자들을 만나 7일을 머물게 됩니다. 두로에서 머무는 시간동안 믿음의 형제들은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의 앞에 놓여질 결박과 환난을 알았습니다. 형제들은 바울에게 권합니다.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마십시오. 당신이 결박을 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의 걱정과 기도를 사랑으로 받고 부르심을 따라 여정을 떠납니다. 다음 여정은 돌레마이를 지나 가이사랴에 이르는 것이었습니다. 가이사랴에 도착하니 믿음의 형제요 동역자인 빌립이 맞이 합니다. 함께 지내는 시간동안 빌립의 집으로 아가보라는 한 선지자가 찾아와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예언도 같은 예언입니다. 바로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면 유대인들로부터 결박당하고 이방인에게 넘겨짐을 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곳의 사람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권합니다. 바울을 향한 그들의 마음은 진심이었고 사랑이었던 것입니다.

   

바울은 형제들을 향하여 대답합니다. “여러분, 어찌하여 울어서 내 마음을 상하게 합니까?”라고 말입니다. 서로를 향한 사랑은 그리스도 안에서 이뤄진 사랑이었습니다. 바울의 앞날에 대한 걱정은 형제로서 마땅히 품어져 나온 염려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것보다 더 앞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이었습니다. 비록 환난과 결박이 앞에 놓여져 있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 그 복음을 전함으로 인하여 죽음을 당하여도 그 죽음이 두렵지 않다는 고백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입성한 바울은 야고보를 만나며 큰 어려움이 없이 순탄한 길이 펼쳐지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바울을 향하여 악한 감정을 품었던 유대인들로부터 누명을 쓰게 됩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언말씀 그대로 유대인들로부터 매를 맞고, 로마의 천부장에서 이송 당하게 됩니다. 바울은 붙잡힙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손은 바울과 함께 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결코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바울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뜻은 여전히 유효한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줄 아십니까? 바로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때로 이 부르심 때문에 고난과 역경이 다가올지라도 부르심의 자리를 벗어나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부르심 가운데 거할 때, 주님의 손길이 우리를 붙드며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이뤄가실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갖고 오늘 하루도 부르심을 따라가는 믿음의 성도님들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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