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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7스데반의 설교

찬송가 : 337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은 사도행전 7장입니다. 사도행전 7장은 스데반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공회에 서게 되면서 그들에게 설교한 내용입니다. 유대인들이 스데반을 잡아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세운 이유는 614절에 나옵니다. 14절에 보면 나사렛 예수가 성전을 헐고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했다는 이야기를 스데반이 말하고 다녔다는 것입니다.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예수님이 성전을 무너뜨리고 다시 회복시킬 것이라는 것과 둘째는, 예수님이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스데반이 말한 성전과 율법은 유대인의 신앙과 삶을 지탱하고 있는 2개의 거대한 기둥과 같은 것이지요.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것만은 건들면 안되는 자존심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이유도 이 두 가지 이유와 깊이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 이어서 스데반도 같은 이유 때문에 공회 앞에 서 있습니다. 그도 잘못하면 예수님과 같이 죽음을 당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2절 말씀을 보면 스데반이 설교를 시작하며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라고, 자신을 고발하고 잡아서 가둔 사람들에게 형제들이여, 아버지들이여라는 호칭을 사용합니다. 비록 자기 자신을 고발하고 가둔 사람들이지만 그들은 여전히 나의 형제들이고, 아버지의 형제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를 어떻게 인도하셨는지에 대해서 설교하기 시작합니다. 2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여러분 부형들이여 들으소서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하란이 있기 전 메소보다미아에 있을 때에 영광의 하나님이 그에게 보여스데반은 아브라함의 이야기부터 설교를 시작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고향을 떠나고 친척을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갔던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약속으로 아들 이삭을 백세에 얻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창세기의 내용을 보면 아들 이삭을 얻기 전에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는 일이 먼저 있었는데, 사도행전에서는 그 내용이 나오지 않고 이삭만 강조되며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8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할례의 언약을 아브라함에게 주셨더니 그가 이삭을 낳아 여드레 만에 할례를 행하고 이삭이 야곱을, 야곱이 우리 열 두 조상을 낳으니라여기서 언약이라는 말이 중요하게 등장합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그렇게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아브라함이지만, 그도 또한 연약한 인간의 하나에 불과했습니다. 그러하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역사를 하나님께서는 자신 스스로의 약속을 통하여 이끌어 가고 계심을 언약이라는 단어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개인의 인생과 우리 가정, 교회, 그리고 민족의 역사까지 이끌어 가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서 살펴보았던 예수님이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했다는 사도행전 614절의 두 번째 이유와 연결시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언약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역사를 완성하신 분입니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철석같이 믿던 모세의 율법이 그들을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언약이, 언약의 자손인 예수님이 우리의 가족과 민족의 길을 인도하셨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8절까지의 말씀만 보았지만, 결국 스데반의 설교 전체의 내용은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하신 예수님께 집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역사는 실패하고, 우리의 인생은 실패의 연속 가운데 놓여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인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는 이 땅에서 거룩한 교회로 살아가게 된다는 것입니다.

614절의 첫 번째 이유, 예수님이 성전을 무너뜨리고 다시 회복하셨다는 것에 대하여 스데반은 또한 잠깐 언급합니다. 49-50절에 보면 그는 이사야66:1을 인용하면서 하나님은 손으로 지으신 집을 필요로 하지 않으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 자신이 성전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데반은 설교의 결론으로 52-53절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를 언급하며, 진정한 율법과 성전 되신 예수님을 왜 믿지 않았냐고 질타하며 설교를 마무리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스데반은 모세의 율법과 성전에 대하여 설교한 이후에 돌에 맞아 죽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진정한 성전을 회복하시고 모세의 율법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맞이하신 것처럼 스데반 또한 예수님의 일하심을 증거하고 죽어갔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증거 해야 할 예수님의 복음은 무엇인가요?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 부딛힘이 예상되는 모세의 율법과 성전은 무엇인가요? 모세의 율법과 성전은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찾아올 수 있고, 우리에게 십자가의 희생과 같은 어떠한 희생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 때마다 우리가 율법과 성전을 완성하고 그 주인 되신 예수님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성전이라는 눈에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그 모든 것을 이루시고 완성하신 예수님의 일하심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오늘 하루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있을 청년부 리더세미나를 위해서

우리의 자녀들과 교육부서의 모든 아이들이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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