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계신 목사님, 성도님, 동역자님!
안녕하십니까? 조국 대한민국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답답한데 한국에 계신 성도님들은 얼마나 힘드십니까?
우리 주님의 위로와 도우심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곳 말레이시아시도 여러 사건으로 인해 어수선합니다.
기도를 통해 이 난국(亂國)이 잘 해결되길 소망하면서 말레이시아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김정남 암살 소식은 한국뿐 아니라 이 곳 말레이시아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15년 말레이시아 살면서 두 주 넘게 북한과 한국에 대한 소식을 매일 헤드 뉴스로 듣기는 처음입니다.
이로 인해 북한 정권의 잔인함에 대해서 전국민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 사건을 보면서 현지 교우들에게 북한 정권의 변화와
남북한 통일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무슬림 사역과 어려운 이웃을 도와 왔던 레이몬드 찬 현지인 목사가 대낮에 납치를 당했습니다.
같이 동역하던 한국인 ㅅㄱ사들이 당일 긴급 기도 제목을 올려 기도하고 있었는데 지난 주말에는 지역 신문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생사를 알수 없습니다. 현지 기독교 협의회는 경찰 당국의 미온적 수사 태도와 CCTV나 목격자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공개적으로 질문했습니다. 이 곳은 온통 김정남 암살 사건으로 이 사건이 주목 받지 못해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 일로 인해 동역하는 여러 선교사들의 신분이 노출되고 사역이 어려움을 당할 수 있기에 도고의 간구가 절실합니다.
2 월 한 달 동안 저희 교회는 여러 행사가 있었습니다. 페낭 선교사회의 초청으로 오신 고기홍 목사님이 저희 교회 화요 기도회에서 성령론 한 강좌를 하였습니다.
한인 선교사님들과 저희 교우들과 함께 강의를 듣다 보니 한국어, 영어, 중국어통역을 하였지만 강의를 통한 배움뿐 아니라 지역교회와 한인 선교사간의 만남도
은혜가 되었습니다.
주일학교가 1박2일 교사 수련회를 교회에서 가졌습니다. 저를 포함한 4명의 강사의 강의와 기도회와 게임을 하면서 함께 교제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다 하기에 벅찼지만 알차게 진행되어 교사들이 한 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교사들은 생전 처음으로 하루 밤을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 7명의 교사들이 함께 자면서 가족애를 갖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희 내외는 신학 세미나, 교사 수련회, 캐나다, 중국 방문자들을 맞이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최근 중국 내 한인 선교사들의 추방으로 인해
저희 GMS교단 뿐 아니라 통합측과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 해야 하나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사천 성의 한 동료 ㅅㄱ사님이 찾아 오셔서 말레이시아 상황 소개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 대한 협력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 하였습니다.
이 경숙 선교사는 주일학교 수련회 전체 코디네이터로 강의, 게임, 식사 준비까지 전천후로 뚸었습니다.
수련회에 함께 참여한 인도에서 온 토시 형제는 이렇게 활발하게 사역하는 사모님은 처음 보았다고 하자
저희 교우들이 이 선교사는 단지 목사 사모가 아니라 선교사로 사역을 하기에 두 역할을 다 감당하고 있고 우리 교회는 두 배의 축복을 받고 있다고 하여
이 선교사가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아들 요셉과 며느리 브리티니는 직장 생활과 파트 타임 대학원 공부로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요셉은 축구 코치와 음악 레슨을 하면서 자신의 여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자기 개발을 열심히 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잘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까 기대가 됩니다.
선영은 봄 방학 중에 한국인 친구 집에서 모처럼 쉼을 가졌습니다. 믿음의 식구를 통해서 한국인 음식을 먹으면서 위로를 많이 받아 너무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일면 안식도 없고 지구 반대 편에 살고 있지만 이렇게 하나님의 자녀들을 섬겨 주시는 귀한 사랑에 감사할 뿐입니다. 주님과 귀한 믿음의 식구들께 감사!!
바라기는 우리 모든 동역자님들께 3월에는 새로운 소망 이 넘치시길 간구합니다!!
2017년 2월 28일
김 경중, 이 경숙, 요셉, 브리티니, 선영 선교사 가족
도고의 제목들
1. 말레이시아의 북한과의 외교 문제와 남치된 목사님의 생사를 위해서
2. 안드레 장로교회를 위해서
3. 예배 (영문부- 다양한 종족이 한 교회 지체로 서로 섬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중문부, 한국어, 학사관 예배)가 살아나도록
4. 선교관 건축- 재정 부족으로 연기되었지만 포기하지 않도록
5. 유치원: 교사들이 계속해서 헌신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6. 훈련 (제자 훈련과 성경 공부 과정들을 통해 변화가 일어나도록)
7. 가족을 위해서 (김 경중 선교사: 목회 사역과 동남 아시아 지역 선교회 사역과 화교권 사역자 네트웍)
8. 이 경숙 선교사: The Followers-성경 읽기 그룹 지도와 유치원, 주일학교 코디네이터 사역을 위해서
9. 요셉/브리티니: 직장 생활과 대학원 공부, young life 간사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10. 선영: 대학 생활과 영적 성장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