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은숙입니다.
가을을 건너뛰고 겨울이 온 것 같은 싸늘한 날씨입니다. 한결 같은 날씨를 겪고 계실텐데 잘 지내셨어요? 나눔과섬김의 교회 소식은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늘 충만한 은혜로 채워지는 교회라 들여다볼 때마다 은혜가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이 곳에 온지 벌써 7개월이 넘었습니다. 언어비자로 지내는지라 독일어를 배우고 있는데 사역과 함께하는 공부라 느리게 배우고 있어요.
그와 더불어 경배와찬양 유럽사역과 올네이션스 교회 사역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본부가 프랑크푸르트라 여기가 일단 자리를 잘 잡아가야 독일내 다른 도시뿐만 아니라 유럽을 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본부 사역에 중점을 두고 사역하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인 교회와 공동체 사역도 속해 있습니다. 독일지역교회와 연합하여 노방전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인들을 많이 만나 예수님을 전하고 함께 예배 드리며 훈련되어지길 기도합니다.
공동체 훈련도 계속에서 훈련생들이 들어오게 되어 숙소등 그 준비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이러한 때 무엇보다 기억해주시고 기도해 주시는 여러 분들이 계셔 감사 드립니다. 제가 당분간은 언어비자로 있어야 하는데, 여기도 비자 문제가 쉽지 않네요. 생활비가 있는 만큼 비자가 나와 6개월 비자만 내고 11월이면 연장을 하려 합니다. 필요한 재정이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교회사역도 많은 기도가 필요합니다. 경배와찬양이라는 선교단체 안에 있는 국제 교회라 선교적 비전을 품고
나아가는 교회입니다. 그래서 목양보다는 선교사역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인 예배가 더 충만해져 헌신된
중국인들이 훈련되어지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도시 여서인지 모든 것이 느리고 걸어다니는 사람들은 여유로
와 보입니다. 마치 아날로그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마음도 이와 같이 여유로웠으면 좋겠습니다.
마침내 어느 좋은 날, 독일어로 복음을 전하게 되길 꿈꿔봅니다. 아주 많이 그립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2016-9-22
쾨닉스타인에서
작은 자, 정은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