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정유년 음력 새해를 맞아 다시 한 번 하나님의 평안과 사랑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여전히 시끄러운 한국의 탄핵정국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주지사 선거를 앞두고 이슬람과 기독교의 종교적 갈등, 그리고 미국의 트럼프 정부의 강공 외교로 인한 세계 정세의 불안 등 세계적으로 어수선한 지금 우리가 사는 어디에도 평안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이 끝이 없는 인간의 탐욕과 개인을 넘어선 집단적 이기주의의 산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나보다 남을 더 낫게 여기고 소중히 여기고 섬기는 마음이야말로 예수님께서 본을 보여주신 사랑의 본질인데 우리 모두가 이 본질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며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따뜻한 2월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교소식과 기도제목
1. 학교의 건축허가를 위해
안타깝게도 학교의 건축허가가 최종적으로 거절이 되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속상하고 안타깝지만 이 또한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일단 유치원건물을 허물고 다시 짓는 것은 예산이나 시간적으로 당장 할 수 없는 일이기에 초등학교 건물만 별도로 건축허가 신청을 다시 해보려 합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일이라 많은 예산과 시간이 소모 되겠지만 좀 더 안전하게 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성경암송대회를 잘 마쳤습니다.
지난 1월 13일에 제1회 성경암송대회를 가졌습니다. 초등학교 각 학년 별로 예선을 치루고 학년 대표들이 모여 요한복음을 암송했습니다. 처음으로 하는 대회라서 많이 암송하지는 않았지만, 최종 63구절을 암송한 친구가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본선에 진출한 6학년 학생중에는 무슬림인 엘랑이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 무슬림이지만 기독교 학교인 저희 학교에 다니는 친구인데 공부도 잘하고 찬양과 기도도 잘 따라하는 친구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을 암송까지 하다니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 이 친구가 속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 가정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유치원이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습니다.
감사하게도 유치원이 교육부의 인가를 받았습니다. 비록 낮은 등급이었지만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4. 길가 담장 공사를 위해
지난 1월 13일에 2차 담장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채워주셔서 예산 절반 가량이 채워졌습니다. 끝까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5. 엘샤다이교회의 부흥과 예배당을 위해
엘샤다이교회가 더욱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그리고 새로운 예배당을 위해서도 계속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6. 인도네시아 지역단체장 선거를 위해
2월 15일에 인도네시아 7개 주, 18개 시, 그리고 76개 군에서 지역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있습니다.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곳은 바로 자카르타인데 중국계 기독교인 후보인 바수끼가 이슬람 종교 모독 혐의로 재판중에 있고, 반대로 이슬람 급진주의단체인 FPI 대표인 하빕 리직 시하브 역시 인도네시아 헌법정신인 빤짜실라와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을 모욕했다는 혐의로 고소를 당하자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대결 양상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 이상 종교분쟁으로 확산되지 않고 선거가 평화롭게 마쳐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7. 가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수빈이와 원빈이가 학교 생활을 잘 하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