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5일(목)~28일(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28명의 청년들이 말레이시아로 비젼트립을 다녀왔습니다. 현지에서 사역하고 계신 박철현 선교사님과 팀들을 도와 KL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4군데의 밀림 속 원주민 마을을 방문하여 원주민들과 함께 예배하고, 교회가 아직 없는 마을에서는 그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 집집마다 방문하여 예배로 초청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열지 않아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문을 열어주지 않고 안에서 나오지 않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를 맞아 주는 원주민들도 있었지만 마을 촌장이 허락을 하지 않아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없어 일찍 철수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녁에는 교회가 세워진 마을의 원주민 집을 조별로 방문하여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짧은 말레이말로 대화도 나누고, 기도도 해주고, 함께 찬양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방문했던 집의 원주민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하냐고 묻자 이야기를 나눌 친구라는 말이였습니다. 이번 선교는 짧았지만 그들과 친구가 되는 과정이였습니다. 가기 전부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국 선교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임을 느끼고 돌아온 귀한 경험의 시간이였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일상의 선교지에서 선교의 삶을 살아가는 청년들이 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