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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대안
(예레미야 3장)

오늘 예레미야 3장의 배경은 유다의 16대왕이였던 요시야가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강행한 이후에 잠시 잠깐 유다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다시 영적인 간음인 우상숭배에 빠진 상황에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요시야왕은 남유다의 왕들 중에서 가장 마지막 좋은 왕으로 평가되는 왕입니다. 그는 직임 18년째 되는 해에 성전을 보수하다가 신명기서를 발견합니다. 제사장 사반에게 시켜서 신명기를 읽게 하고, 신명기에 기록된 율법에 근거해서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강행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이 열왕기하23장과 역대하 34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가장 먼저 바알과 아세라상을 찍고, 모든 우상숭배하는 산당을 제거하고, 또 그동안 지키지 않고 있었던 유월절도 지켰습니다. 

이렇게 요시야가 정책적으로 종교개혁을 강행했지만… 이것으로 유다의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유다는 한동안은 부흥의 시기를 맞이하는듯했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유다는 다시 범죄하게 되고 이전 보다 더한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됩니다. 

이로인해서 하나님은 본문 2절 하반부와 3절 상반부에 보시면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 그러므로 단비가 그쳤고 늦은 비가 없어졌느니라’라고 말씀합니다. 유다의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그 땅에 비가 내리지 않는 벌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는 하나님께 회개하는 듯 보입니다. 4절 5절을 보시면 그들이 하나님께 말  하기를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는 나의 청년 시절의 보호자이시오니 노여움을 한없이 계속하시겠으며 끝까지 품으시겠나이까?”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용서의 자비를 이용하려는 저들의 얄팍한 생각을 언급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무엇인가 하면은.. 하나님은 율법의 한계를 드러내신다는 사실입니다. 요시야가 성전 보수 중에 발견한 신명기에 근거에서 율법적인 종교개혁을 단행했지만.. 그것으로 유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본문 1절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 여자가 간음해서 이혼을 당해서 다른 남편을 만났다가.. 그 남편과도 헤어져서 다시 그 전남편에게 돌아왔는데.. 그 전남편이 그 여인을 다시 받아주겠느냐? 그럴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간음한 여인은 유다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가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려고 할 때 돌아올 수 없는 이유는 신명기 24장 1~4절에 기록된 율법 때문입니다. 간음하여 이혼한 여자가 다른 남자와 결혼했다가 이후에 헤어지고 다시 전 남편에게 돌아올 수 없다는 법 조항이 있습니다. 
지금 율법에 근거했을 때.. 유다는 도저히 다시 구원을 얻을 길이 없음을 강조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유다의 영적 상황은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할 때 보다 더 악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이제 유다는 회복할 길이 없는 것인가!! 하나님은 14~15절에서 새로운 길을 보여 주십니다.
[렘3:14-15]
14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배역한 자식들아 돌아오라 나는 너희 남편임이라 내가 너희를 성읍에서 하나와 족속 중에서 둘을 택하여 너희를 시온으로 데려오겠고
15 내가 또 내 마음에 합한 목자들을 너희에게 주리니 그들이 지식과 명철로 너희를 양육하리라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능력으로 하나님께 돌아갈 길이 없지만.. 하나님은 불가항력적인 은혜를 베풀어서 그들을 다시금 주님께 돌아오게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 17절 18절에서 앗수르에 멸망한 북이스라엘과 이제 곧 바벨론에게 멸망할 남유다가 언젠가 다시금 합해져서 회복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새로운 공동체가 세워질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 새로운 공동체는 바로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 예수님의 십자가 구원의 은혜.. 그 핏값으로 세워진 하나님의 교회 공동체입니다. 
이 공동체는 예수님께서 치르신 희생의 값으로 근본적으로 뿌리채 변화된 새로운 공동체입니다. 예레미야 1장에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약속하셨던 그 것.. 
[렘1:10] 보라 내가 오늘 너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 위에 세워 네가 그것들을 뽑고 파괴하며 파멸하고 넘어뜨리며 건설하고 심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이전 것은 뽑혀지고 파괴되고 파멸하고 넘어지게 되고.. 그곳에 복음으로 말미암아 새로운 공동체가 건설되고 심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전것은 지나가고 새로운 피조물로 재창조된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 나라 비전이였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는 것은 종교적인 행위나 시스템이 아니라 예수 십자가 복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생각으로는 이러면 안되는데.. 이대로는 안되는데.. 하면서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면.. 우리 스스로 내가 예수 십자가 복음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지 물어야 합니다. 온갖 종교적인 행위나 열심은 있지만.. 구원의 감격, 복음의 능력, 십자가 은혜를 잊어버렸다면 다시금 회복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다시금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 회복의 길.. 치유의 길.. 구원의 길은 오직 예수님을 통해서만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늘 그 길을 다시금 발견하고.. 주님이 내어주신 그 길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잃어버렸던 복음의 감격이 회복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힘있게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2.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하고도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난 이스라엘 백성을 반면교사 삼아서 일평생 주님의 신부로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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