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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우리가 지금은 나그네 되어도 (찬송 594장)

말씀 : 이사야 50장 1~11


오늘 읽은 이사야50장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시는 장차 오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의 말씀입니다. 이사야는 메시아 예언을 많이 한 선지자입니다.

그 가운데 오늘 읽은 말씀도 역시 장차 메시아가 오시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위로가 될 것이고 온 세상을 이렇게 통치하고 다스릴 것이다! 하는 내용입니다. 예언된 메시야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는 이분을 어떻게 닮아가고 따라가야 할지 배우고 결단하기 바랍니다. 먼저 4절을 보겠습니다.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나로 곤고한 자를 말로 어떻게 도와 줄 줄을 알게 하시고 아침마다 깨우치시되 나의 귀를 깨우치사 학자들 같이 알아듣게 하시도다"

 

 

우리 예수님께서는 학자의 혀와 학자의 귀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학자의 혀라고 하는 것은 틀림이 없는 말씀을 하셨다는 뜻입니다. 많이 배운 학자, 그 분야에 있어서 전공하신 학자, 자신의 학문에 있어서 분명한 지식과 철학과 방향을 가진 학자가 하는 말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신뢰를 줍니다.

우리 예수님의 전공 분야는 바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십니다. 하나님 나라, 하나님에 대한 말씀 그리고 장차 올 모든 인류에 대한 비밀 그 말씀들을 우리 주님은 학자의 혀로 풀어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합니다.그 말씀을 진리라고 붙들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이 학자의 혀를 가지신 비결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다름 아닌 학자들의 귀를 가지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을 향해서 열린 귀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셨기 때문에 그 들음을 통해서 하나님의 말씀 알게 되었고, 그 말씀을 학자의 혀로 우리에게 전하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실제로 이 땅에 오셔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많이 애썼습니다.

새벽마다 일어나서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말씀과 기도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고난의 순간순간마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길을 찾았습니다. 열린 귀를 가지고 학자들의 귀처럼 토론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열린 마음과 귀를 가지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랬기에 지혜와 지식이 마음 속에 가득 쌓였고 그 쌓인 지혜와 지식으로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는 학자의 혀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며 이제 신앙의 연수가 쌓이면 쌓일수록 우리가 하는 말에 책임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삶을 수 십년동안 살아와도 말씀으로 믿음이 어리고 연약한 자를 위로할 수 없다면 문제입니다. 학자의 혀까지는 아니더라도 위로하는 말씀을 전할 수 없다면 문제입니다. 때로는 질책하며 믿음이 어린 자를 이끌어 줄 수 있는 혀를 가지지 못한다면 우리의 믿음 생활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예수님처럼 학자의 귀를 가져야 합니다.

열린 귀를 가지고 열린 마음을 가지고 매 순간 하나님과 교제하며 그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듣고 학자의 혀로 가르치고 전하셔야 합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서 우리가 먼저 듣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오늘 나에게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열고 마음 기울여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의 혀도 열릴 것입니다. 입도 열릴것입니다. 우리의 전하는 말을 듣고 구원받는 귀한 역사가 나타나고 일어날 것입니다. 부디 잘 듣고 말씀 잘 하는 하나님의 백성, 예수의 제자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학자의 귀를 가지셨기 때문에 큰 어려움도 극복하셨습니다. 5절을 보십시오.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열었기 때문에 우리 주님을 대적하는 악한 세력들에게서 한 발짝도 뒤로 물러나지 아니하였습니다. 오히려 그들과 맞서 싸우고 세상의 불의에 정면으로 항전하고 그들을 오히려 추상같이 나무랐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합니다. 6절과 7절을 보십시오.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우리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을 이렇게 요약했습니다. 우리 주님이 이런 모진 수난과 고난을 당하여도 한 말씀 하지 않으시고 그 고난을 향하여 묵묵히 걸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귀가 열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열고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간절하게 엎드려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침묵으로 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말씀을 듣고 이 일이 당신이 가야 될 길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귀가 열렸음으로 우리 주님은 그 귀가 열린대로 하나님 말씀을 듣고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고난의 잔을 기껏이 마셨을 뿐만 아니라 세상의 불의를 향해서 주님은 소리쳐 외쳤습니다. 8절을 보십시오.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

세상을 향한 주님의 책망입니다. 우리 주님은 세상의 권력자에게 할 말을 하셨습니다.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당당히 말씀하시는 분이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을 향하여 귀를 열었기 때문에 학자의 혀로 그런 말씀도 하신 것입니다.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우리 주님과 같은 뜻을 함께 하는 자들을 모아서 제자를 길러냈습니다. 10절을 보십시오.

"너희 중에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종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자가 누구냐 흑암 중에 행하여 빛이 없는 자라도 여호와의 이름을 의뢰하며 자기 하나님께 의지할지어다"

사람을 함께 불러 모으는 주님의 음성입니다.

흑암중에 캄캄한 빛도 없는 그 어둠 중에 세상의 빛을 당신과 함께 밝혀 줄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을 불러 모으시고 그들을 말씀으로 양육하고 가르쳤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아버지께 귀를 열고 학자의 귀로 들으신 것처럼 그래서 학자의 혀로 말씀하신 것처럼 제자들에게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천국비밀을 말씀하시면서 들을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말씀하셨습니다.

들으라 하셨습니다. 듣게 하신 이유는 주님처럼 분명한 진리를 듣고 깨달아서 말씀 위에 굳게서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도 듣게 하십니다. 들으라고 계속해서 말씀하십니다. 부디 귀를 열고 생각과 마음을 열고 듣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한 당신의 말씀을 우리를 통해 전파하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귀하고 복된 하루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말씀을 증거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먼저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귀울이는 겸손과 열심을 주소서.

 

2) 권세자 앞에서도 두려워 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대로 담대하게 전하는 학자의 혀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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