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어린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찬송399장)
말씀 : 시편122편 1~9
오늘 이 시편122편에서 다윗이 말하는 성전에 올라가는 예배의 목적, 이 목적이 오늘 다윗의 목적뿐만 아니라 우리가 성전에 출입하는 목적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말씀 4절 말씀입니다.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
처음 하나님의 성전에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감사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모든 이스라엘 지파들이 그리로 올라갑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감사가 우선이었습니다.
우리는 간구가 우선이지만 간구보다 더 우선하는 것은 감사입니다.
이건 다윗의 일생을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그는 아버지의 양을 기르는 목자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기르는 왕이 되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저 왕시켜주십시오. 저를 왕 시켜주시면 정말 잘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손을 들어 왕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그를 눈여겨 보시다가 다윗을 들판에서 택정하고 지정하여 부르시고 그를 이스라엘의 목자로 하나님께서 세우셨습니다.
그 과정에서는 참 힘든일도 많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지만 그 과정은 참으로 힘겹고 눈물겹고 어렵고 고생스러운 일들이 너무너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과정들을 겪으면서 그가 경험한 유일한 한 가지는 하나님께 감사였습니다. 내가 고난받는 것도, 고생하는 것도, 원수가 나를 죽이기 위해서 내 손과 내 몸을 조여오는 것도 돌아보니 하나님께 은혜였다고 감사했습니다.
돌아보니 하나님이 나를 연단하고 훈련시키고, 또 이스라엘 나라를 복되게 하기 위해서 자신을 훈련시킨 것이라고 깨달았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고난을 지날 때는 차마 우리의 입술로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의 시간을 돌이켜보고 되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오게 하신 것이 참 감사하다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능력으로 나의 힘으로 내 의지로는 우리가 지금 이곳에 설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전에 올라와서 예배드리는 첫 번째 목적은 감사여야 합니다.
감사를 잃어버리면 성전에 올라온 목적을 상실하게 되고 그러면 성전에 올라와서 감사 이외에 다른 것들을 추구하게 되고 이것이 예배의 타락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예배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간구가 아니라 감사라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기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두번째 목적입니다. 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
이제 다윗이 간구의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이 간구도 차원이 다른 간구입니다.
자신을 위한 간구가 아니라 예루살렘의 평안을 간구합니다. 예루살렘이 곧 자신의 나라아닙니까? 국가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올 때마다 하나님의 전에 출입할 때 마다 하나님께서 이 나라를 지켜주심에 감사하고, 나라의 평안과 나라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 간구하고 구하는 간절한 애국자의 기도를 그는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나라가 든든히 서 있을때는 이 나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나라를 잃어본 사람들, 일제강점기를 경험해본 사람들, 전쟁을 경험 해본 분들은 정말 국가라는 이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얼마나 중요하고 얼마나 값집니까? 이 체제 아래서 우리는 신앙의 자유를 보장받습니다. 이 체제 아래서 우리는 하나님께 마음껏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나라가 마음껏 하나님을 예배하고 마음껏 하나님을 증거하고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나라로 하나님께 굳게 서게 해달라고 주앞에서 간구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나라를 잃고 나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협을 받고 나면 우리가 마음껏 전도하지도 못하고 성경에 쓰여져있는 사실을 마음껏 증언하지도 못하는 그때가 온다면 우리는 그때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지 못했음을 한탄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소용입니까? 기회를 놓쳐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우리는 이 나라를 위해서 이 나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부디 간절하게 나라를 위하여 구하는 주의 백성 되시기를 바랍니다.
세번째 성전에 올라오는 목적을 8절 말씀에서 노래합니다.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이 세 번째 목적은 친구와 그리고 가까운 이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자신을 위한 기도는 끝까지 드리지 않습니다. 가까운 이들, 친지, 친구,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주의 전에 올라와서 예배할 때, 나와 함께 한 가까운 이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친지들, 친구들, 아직까지 복음을 영접하지 못한 이들, 아직까지 그리스도를 모르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할 일이 참으로 많습니다.
우리의 이웃 중에도 하나님을 모르는 분들, 우리의 가족중에도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지 않은 이들, 이 나라와 민족과 백성을 위해서 기도할 일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기도의 순서가 이렇게 밖에서부터 우리 안으로 좁혀져 들어와 끝으로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참으로 기쁘시게 받으시고 응답해 주실 줄 믿습니다.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에 영역을 표현합니다. 평생토록 주 앞에 나와 기도하며 나만을 위하여 기도하면 내 마음의 그릇이 나 하나 담을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고, 가까운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세계와 민족과 열방을 위하여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하면 기도의 지경이 넓어져 가는 만큼 우리의 마음의 폭도 넓어져갈 것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감사가 넘치고, 특별히 나라와 이웃을 위하여 기도하는 사람으로 세워지기를 축원드립니다.
기도
1) 하나님앞에 나아갈 때 예배의 목적, 기도의 목적을 분명하여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로 채워지는 예배 감사로 채워지는 기도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인생되게 하소서.
2) 코로나가 계속되는 나라와 민족의 안녕을 지켜주시고, 우리 이웃의 평화를 지켜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