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94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양 : 곧 오소서 임마누엘 (찬송104장)

말씀 : 시편108편 1~13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08편에 저자 다윗은 심각한 분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는 한 나라를 다스리는 왕이었습니다. 일상적인 범부가 아니라 한 나라의 왕으로서 겪는 마음의 분열은 자신의 문제뿐만 아니라 나라 전체에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킵니다. 나라의 안위를 두고, 온 나라 백성들의 안녕과 행복을 두고, 마음에 분열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가 겪는 마음의 분열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하는가?

아니면 자신을 도와 줄 주변 여러 나라를 찾아 그 나라를 의지해야 하는가 하는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다윗이 당연히 하나님을 의지해야지 무슨 말입니까? 라고 반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만 붙들고 나간 전쟁에서 패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 때문에 이번에도 혹시 하나님만 의지하고 나갔는데 또 다시 전쟁에서 패배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두려움이 그에게는 깊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 11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버리지 아니하셨나이까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의 군대들과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시나이다"

구체적으로 다윗이 어떤 전쟁에서 어떤 사연으로 하나님이 그의 군대와 함께 하지 않았는지 그가 소상히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그는 분명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간 전쟁에서 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문제 때문에 그는 또 다른 전쟁 앞에서 걱정과 염려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건 현실적인 마음의 분열입니다.

지난번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갔는데 하나님께서 묵묵부답이셨고 말씀하지 아니하셨고 우리와 함께하지 않아서 우리가 패배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도 똑같은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심각한 고민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신앙적으로 이런 고민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 한 분, 붙잡고 나갔는데 사실 낭패를 본 경험을 종종 해 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렇게 하시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이 깊은 마음을 드러내 보이지 아니하셔서 답답합니다.

 

똑같은 상황이 닥치면 나는 똑같이 하나님만 의지해야 될 것인가? 내가 생각한 다른 계획, 플랜B 플랜C를 꺼내들어야 하는가? 이런 고민을 우리는 누구나 하게 됩니다. 심각한 영적 분열, 마음의 분열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이 고민 앞에서 한 번 더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단했습니다. 12절과 13절 말씀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를 도와 대적을 치게 하소서 사람의 구원은 헛됨이니이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용감히 행하리니 그는 우리의 대적들을 밟으실 자이심이로다"

이것저것 생각해보고 이렇게 결정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해보니 사람의 구원을 의지하고 나가서 전쟁에 승리하는 것보다 하나님 의지하고 나가 지는 편이 차라리 더 낫겠습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 한 분 의지하겠다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정했습니다.

 

전쟁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 시편에서는 그 결과를 우리에게 전해주지 않습니다. 하나님 한 분 의지하겠습니다. 라고 결단하는 것으로 이 시편은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다만 분열된 마음이 치유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하나로 모압니다.

마음의 분열이 사라지고 오직 전심으로 하나님께 나갈 때 그의 마음의 변화, 삶의 변화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입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마음을 정하고 난 뒤에 분열된 마음이 하나가 되자 그의 마음에 찬양이 회복됩니다.

걱정이 있고 염려가 있고 마음이 분열이 되면 입술에서 찬양이 나오지 않습니다.

한숨만 나올 뿐입니다. 우리도 경험했지 않습니까? 염려가 있고 걱정이 있고 마음이 천갈래 만갈래 나뉘어져 있으면 우리는 찬양의 열매를 입술에 맺을 수가 없습니다. 억지로라도 찬양하겠지만 그러나 진심어린 찬양의 노래, 콧노래로 흥얼거리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찬양은 우리 입술에서 사라져버립니다. 마음이 나뉘어졌기 때문입니다.

부디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있다면 한 번 더 하나님을 신뢰하시고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만 달려있습니다.’ 하나님을 한 번 더 신뢰하고 마음을 모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사라진 찬양이 회복되고 우리의 입술과 우리의 콧노래로 주를 영원히 찬양해드릴수 있는 놀라운 찬양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 마음이 모아지면 2절 같이 변하게 됩니다. 2절을 함께 읽습니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마음이 모아지면 부지런해집니다. 마음이 분열되어 있을 때는 사람이 부지런해 질 수가 없습니다. 걱정하기 때문입니다. 염려가 많고 걱정이 많은데 어떻게 새벽을 깨우겠습니까? 마음이 모아진 다윗은 새벽을 깨우며 부지런하게 살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마음이 하나가 되면 부지런해집니다. 열심히 살게 됩니다.

한 방향을 향해서 달려가기 때문에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습니다.

부지런하게 살기 위해서라도 마음이 분열되지 말고, 이 짧은 인생, 한 시도 낭비하지 말고 모아서 열심히 달려가고 경주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열심히 달려가는 인생들은 하나님 앞에 감사의 열매를 맺게 됩니다. 3절을 읽겠습니다.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길이 보입니다. 새벽을 깨우고 열심히 달려가다 보면 아,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이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승리를 주시겠구나! 길이 분명히 보일 것입니다. 마음이 나눠진 사람은 찬양도 열심의 열매도 감사의 열매도 맺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전심으로 하나님께 달려가는 사람은 찬양의 열매도 부지런과 성실도 그로 인한 감사도 모두 열매맺게 될 줄로 믿습니다.

오늘 우리 안에 분열된 마음이 이 자리에 나와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분열이 사라지고 마음이 하나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귀한 열매 잘 맺어서 주와 함께 오로지 정한 마음으로 달려가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살다보면 마음을 정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때에도 내 생각을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정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결정하고 실패하면 하나님이 책임지십니다. 하나님이 책임지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마음이 정해지면 찬양하는 인생이 됩니다. 부지런한 인생이 되고 감사하는 인생이 됩니다. 우리 인생도 이러한 변화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01 [1월 5일] 시편 12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1.01.04 499
1400 [1월 2일] 시편 11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1.01.02 1503
1399 [1월 1일] 시편 11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1.01.01 676
1398 [12월 31일] 시편 11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1.01.01 714
1397 [12월 30일] 시편 11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30 697
1396 [12월 29일] 시편 11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30 526
1395 [12월 26일] 시편 11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8 396
1394 [12월 25일] 시편 11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7 678
1393 [12월 24일] 시편 11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7 768
1392 [12월 23일] 시편 11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3 1242
1391 [12월 22일] 시편 11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1 1848
1390 [12월 19일] 시편 10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9 754
» [12월 18일] 시편 10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8 940
1388 [12월 17일] 시편 10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8 640
1387 [12월 16일] 시편 10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6 1385
1386 [12월 15일] 시편 10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2 847
1385 [12월 12일] 시편 10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22 1407
1384 [12월 11일] 시편 10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3 1132
1383 [12월 10일] 시편 10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13 1251
1382 [12월 9일] 시편 10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20.12.09 755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132 Next
/ 132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