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96:1-13
찬송가 615장 그 큰 일을 행하신
찬양은 예배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누구에게 찬양을 합니까? 오늘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제공합니다. 1절입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우리는 여호와께 노래해야 합니다. 여호와께 찬양해야 합니다.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새 노래”는 새로 만들어진 노래를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새 노래”라는 말은 구약성경에서 총 일곱 번 등장하는데, 모두 창조와 구속사의 맥락에서 주님의 왕권을 노래할 때 사용됩니다.
특별히 이사야 42:10에서는 이스라엘을 위한 여호와의 새로운 인도에 대한 응답으로 “여호와께 새 노래로 노래하며 땅 끝에서부터 찬송하라.”고 말씀합니다. 따라서 “새 노래”라는 것은 구원의 응답에 대한 노래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구원받고 새로워진 영혼이 부르는 노래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해야 합니다. 무가치한 우리. 탄식 속에서 죽음으로 달려가던 우리를 부르시고, 세우시고, 믿게 하셔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오늘 본문은 “새 노래”를 부르는 목적을 제시합니다. 2, 3절입니다.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새 노래를 부르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고, 구원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여호와의 성품을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는 것이죠 그런데 성경은 여호와의 이름과 여호와의 영광을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의 이름 자체가 영광스러운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편 8편 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주의 성품 자체가 세상의 그 어떤 것보다 탁월하다는 것이죠. 세상의 그 무엇도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와 지식과 능력보다 탁월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하나님과 견줄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성품보다 영광스러운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해야 합니다. 새 노래를 통해 우리는 오직 여호와의 이름만 찬양해야 합니다. 나의 기쁨. 나의 유익. 나의 위로를 위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새 노래를 통해 구원을 선포해야 합니다. 우리는 구원의 기쁜 소식을 날마다 전해야 합니다. 이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구원받은 자들이 해야 할 당연할 일입니다. 세상 모든 민족이 구원을 받고, 주의 이름을 노래할 때까지 우리는 새 노래를 통해 구원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본문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찬양을 받으셔야만 하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5절입니다.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찬양을 받으셔야 하는 이유는 유일한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상을 섬깁니다. 오늘도 자기 나름대로의 신을 찾고, 그에게 기도를 합니다. 하지만 세상 그 무엇도 피조물일 뿐입니다. 인간이 만든 우상. 인간이 설계한 신일 뿐입니다. 그래서 원어로 보면 이런 우상을 헛것이라고 합니다. 그냥 있다가 사라질 것입니다. 무가치한 것입니다. 능력이 없는 것입니다.
세상을 만드시고, 다스리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존귀와 위엄이 하나님 앞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경배해야 합니다. 엎드려 그 분의 이름을 높이며,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나의 삶의 전 영역에 있어서 하나님만을 증거하고 하나님만을 드러내야 합니다. 나의 존재, 나의 생명, 나의 생각,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부분에 있어서 오직 하나님이 근거가 되셔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과 자비하심과 영원하심과 거룩하심을 찬양해야 합니다.
주께서 나를 통해 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그 기뻐하심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구원받은 자들 만이 부르는 새 노래를 통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구원을 전파하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새 노래로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복음을 전파하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 세상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정하고, 하나님만 찬양하며 영광과 권능을 올려 드리는 날이 속히 오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