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샤론의 꽃 예수 (찬송가 89장)
말씀 : 시편78편 1~72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시편78편의 말씀에서도 이스라엘의 윗세대들의 잘못들, 그 부족한 점들을 적나라하게 일깨워주면서 너희들은 그런 인생을 살지 말라는 시인의 아주 간절한 고백이 이 시편에 잘 녹아있습니다. 먼저 4절을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물론 교육은 여호와의 능력과 영광과 그의 능력을 후대에 전하는것입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다면 이를 그들에게 숨기지 아니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숨기는 것은 일시적인 부끄러움을 면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숨겨서는 그 다음 세대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가 없습니다.
시인이 말하기를 우리 윗세대들의 잘못한 것들을 숨기지 말고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세대의 부족한 것들을 숨기지 않고 낱낱이 일깨워서 우리 자녀들에게 가르쳐주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8절을 읽겠습니다.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이것이 궁극적 교육의 목적입니다. 만약에 잘못된 점을 가르치지 아니하면 우리 다음 세대들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하나님앞에 패역한 세대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북쪽 이스라엘의 열한지파의 잘못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습니다. 9절에서 11절을 읽겠습니다.
"에브라임 자손은 무기를 갖추며 활을 가졌으나 전쟁의 날에 물러갔도다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율법 준행을 거절하며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과 그들에게 보이신 그의 기이한 일을 잊었도다"
에브라임 자손이라고 통칭하고 있는 자들은 북쪽 열 한 지파를 말합니다.
이 에브라임 지파가 하나님께서 행하신 기이한 일을 잊었다고 고발합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살지 않았음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들은 이 에브라임 자손들처럼 북쪽 지파들처럼 그렇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이어서 나오는 긴 시편의 말씀은 구체적으로 북쪽 지파들이 어떤 잘못을 행하고 살았는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좀 너무하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북쪽 지파들만 불순종하며 살았겠습니까?
성경에는 그 어떤 위인의 잘못도 예외없이 하나님 앞에 잘못된 것들을 하나도 가감없이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위대한 성군이었던 다윗의 추악한 면과 다윗의 잘못된 면을 하나도 빠짐없이 낱낱이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부족한 점, 잘못된 점, 아브라함의 죄악도 하나도 빠짐없이 소상하게 기록하고 있는것이 성경의 정신입니다.
왜 이렇게 기록하겠습니까? 이런 부족한 점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하겠습니까? 그것은 다름아닌 그 다음 세대들의 신앙훈련과 교육 때문입니다.
용비어천가만을 지어서 불러서 그들의 조상들을 찬양하는 것, 그것은 좋지 못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공과 과가 빛과 어두움이 있습니다. 그 중에 잘못된 것들 어두웠던 모습들을 자손들에게 자녀들에게 하나도 가감없이 알려주어야 그들이 더 나은 믿음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세대의 잘못을 자녀 세대까지 반복하면 그만큼 불행한 일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신앙교육에서 부모의 잘못된 점들을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자녀들에게 그대로 알려주는 참된 믿음의 조상들 믿음의 부모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시편의 저자들은 인간의 잘못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하심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 38절,39절을 읽겠습니다. 함께 읽습니다.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인간의 이런 죄악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긍휼하시고 사랑이 많으셔서 인간의 모든 죄를 덮어주시고 돌이키게 하시고 긍휼과 사랑을 이끌어주신다는 고백입니다.
죄를 지어도 용서받는다. 죄를 지어도 걱정 말아라. 이런 뜻입니까? 아니지요.
인간이 죄를 범해도 하나님이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이정도로 크다면 인간이 죄를 짓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간다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더 사랑하시겠느냐는 도전과 격려의 가르침입니다.
이런 시인의 고백이 후세대들에게는 더욱 더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게 하는 귀한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부디 오늘 우리가 후세대들을 교육하는데 우리의 연약함과 부끄러움을 숨기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교육하시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더 깊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도 빼놓지 않고 함께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자녀를 믿음으로 기르는것 만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없습니다.
다음 세대들이 믿음 생활 잘 하는 것만큼 더 큰 소망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가 이 땅에서 이루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다음 세대를 믿음으로 양육하는 것임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오늘 하루를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우리의 부끄러운 과거를 솔직히 인정하고 다음세대들이 그러한 전철을 밟지 않도록 잘 교육하게 하소서.
2) 자녀에게 어떤 유산을 남겨주는 것 보다도 가장 중요한 신앙의 유산을 남기는 믿음의 부모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