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편 75편
찬양: 내 영혼이 안전합니다.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75편도 역시 아삽의 노래입니다. 성가대장인 그가 성도들과 함께 노래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노래를 “알다스헷에 맞추어 노래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의미인지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다스헷”이 멸하다, 폐허로 만들다라는 말이고, 부정어의 의미를 갖는 “알”이 팝쳐서.. “멸하지 마소서,폐허로 만들지 마소서”라고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정확한 시대적 배경은 알 수 없지만, 하나님과는 무관하게 살아가는 세상 사람들의 틈바구니속에서, 그들의 맹렬한 공격앞에 시인이 불렀던 고백, “폐허로 만들지 마소서, 멸하지 마소서”라고 부르지는 하나님을 향한 찬송이요 기도였다고 보여지는 것이지요.
1절을 보면 시인은 먼저 감사를 고백하며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그가 감사를 고백하는 이유를 그는 이렇게 분명하게 말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할때에, 여러분은 무엇으로 인하여 감사하십니까? 그의 감사의 고백은 하나님의 이름이 그와 가까이 있음을 인해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은 곧 하나님의 존재입니다. 그의 삶의 자리에서 함께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그는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그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속에, 그 안에서 악인의 소리를 걷세고, 그들은 그 안에서 너무나 무력해보입니다.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곳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은것처럼 보입니다. 눈 앞의 현실은 어둡기만 합니다.
그러나 그는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그와 가까이 계시다!!
두가지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편재하심. 하나님은 어디에든 계신 분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시기에 그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우리는 과거는 현재가 과거가 되고, 미래가 현재가 되는, 과거는 지나갔고, 돌이킬 수 없으며, 미래는 알 수 없는 그러한 시간속에 공간속에 매이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초월하셔서 언제나, 어디에나 계신 것입니다. 그는 초월하시기에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그에겐 천년이 하루같고, 영원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임마누엘의 하나님.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하신다! 시인은 그렇기에 분명 좌절하고 낙망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속에서, 그 상황의 변함으로 인해 감사함이 아니라, 그 상황속에 초월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어떤 상황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의 육신의 눈을 넘어 우리의 영의 눈을 열어 함께 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영원히 함께하시는 그 임마누엘의 하나님을 우리가 보고 깨닫기를 원합니다. 우리속에 그로인한 감사가 터져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그 영원하신 하나님이 어떠한 분이신가? 바로 “심판하시는 하나님”시기 때문입니다. 심판한다는 동사 “샤파트”가 여기서 미완료형 시제로 쓰였습니다. 이는 아직 완료되지 않는 동작을 표현할때 쓰입니다. 악인들이 아직은 여전히 득세하고 의기양양하며, 날 뛰고 있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정한 기약, 우리가 정하거나, 우리가 바라는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그때에 반드시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세상은 오만한자들, 그리고 그들은 마치 하나님없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을것처럼 의기양양합니다. 우리는 그 앞에서 마치 너무나 힘없는 약자 같습니다. 그들은 마음먹은대로.. 다 하는 것 같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우리는 더욱 어려워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요. “땅의 기둥”을 세우신 하나님께서 그 기둥을 흔드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힘과 권력으로, 오만함으로 세운 것들을 하나님께서 흔들고 피틀어 버리신다는 것입니다. 영원할 것 같은 것들이 송두리째 흔들려 버려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정말 감사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그분이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용서하시는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 심판을 자기의 아들을 대신해 받게 하신 것이지요. 우리는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로 인해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모른채 살아가는 사람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 사랑의 하나님, 심판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교만함과 오만함이 아닌,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함께하시며, 모든 것을 다 아시며,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겸손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야 할 것입니다.
악인의 흥함을 부려워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오늘 우리의 겸손을, 온전히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기를 결단하고,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주님은 다 기억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반드시 그의 정하신 때에 주님의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 믿음으로 고백하며, 오늘을 살지만, 장례의 은혜의 소망으로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1. 주여 우리의 눈을 열어주시옵소서. 우리의 영원히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여주시고, 그라하여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감사를 고백하는 삶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2.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악인이 득세하고, 그들의 오만함이 가득한 세상속에서도,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낮은자리에서,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묵묵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소서.
3. 우리의 자녀들,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영적인 눈이 띄여져, 주님의 말씀안에 살아가는 주님의 새벽이슬과 같은 청년들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