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여호와 보시기에
찬송 :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여호와의 말씀이
열왕기상 15장 25절부터 시작한 이스라엘의 초대왕들의 역사가 16장에서도 계속 이어집니다. 바아사, 엘라, 시므리, 오므리, 아합에 이르기까지 5명의 왕의 이름이 언급되고, 그들의 사적에 대해 성경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이 기억해야 할 것은 열왕기서의 기록은 단순히 이스라엘과 유다의 왕의 역사를 나열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유다 가운데 어떻게 말씀하시고 그 역사를 이루어가셨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1절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이 하나니의 아들 예후에게 임하여 바아사를 꾸짖어 이르시되’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를 통해 왕들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던 시대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고 역사하던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바아사를 세우신 이유, 은혜를 베푸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지 않으신 것이 아닙니다.
여호와 보시기에
그러나 이스라엘 왕들이 한결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바아사는 매우 뛰어난 왕이었습니다. 그가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남긴 업적은 대단하였습니다. 그러나 열왕기서는 철저하게 그의 세속적인 업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에 대한 기록만을 전하고 있습니다. 즉 그가 무엇을 많이 했느냐가 아니라 그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갔느냐를 더욱 주목하신다는 것입니다. 7절, 바아사가 여호와 보시기에 모든 악을 행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의 아들 엘라도 그의 아버지 바아사와 같이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습니다(13). 반역을 꾀했던 시므리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19) 살아가다 왕위에 오른지 7일만에 죽음을 맞습니다. 그의 뒤를 이은 오므리는 어떻습니까?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25) 더욱 악이 깊어집니다. 오므리 이후 왕위에 오른 아합은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29)라고 성경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평가
우리는 결국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평가할 것입니다. 내가 왕위에 오르고, 내가 무슨 업적을 남겼느냐 그것을 실로 본질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어떻게 살아왔느냐, 하나님의 평가가 우리의 인생의 종지부를 찍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이 몇십년을 다스렸는지, 그들이 얼마나 부요했는지, 그들이 무엇을 이룩했는지 그것은 성경은 단 한구절도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그들이 여호와 보시기에 어떻게 살았는지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이웃초청잔치에서 들은 말씀이 기억납니다. ‘인생은 태어난 날과 죽은 날 사이의 ‘-(하이픈)’이다. 우리의 하이픈은 여호와 보시기에 어떠한가...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함이 아닌 선으로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내 삶이 여호와 보시기에 기쁨과 선함이 있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내일 예배 중에 진행될 세례입교예식 가운데 주의 은혜가 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