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 날 불러 이르소서 (찬송가 329장)
말씀 : 열왕기상 5:1-18
오늘 말씀은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는 내용입니다. 건축을 한다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엄청난 돈과 인력이 동원되는 거대한 공사였기 때문입니다. 건축 소용되는 벌목하는 인력만 3만명입니다(13절). 멀리 레바논에 가서 벌목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만명 씩 한 달동안 레바논에 가서 벌목을 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두 달은 집에 돌아아 자신의 가정 일을 돌보게 했습니다. 한 달에 만명씩 3개조를 만들어 돌렸습니다. 벌목하는 일 뿐 아니라 짐꾼 7만명, 산에서 돌을 가져오는 자가 8만명입니다. 이들을 감독하는 관리인만 3300명이나 되었습니다. 아직 건축하기 전에 재료만 만드는데 18만명 이상 동원되었으니 막상 건축을 시작하게 되면 얼마나 많은 돈과 인력이 동원해야 하겠습니까? 가히 엄청난 역사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엄청난 역사를 시작할 수 있었을까요? 돈이 많아서? 지혜가 많아서?
솔로몬이 하나님께 지혜를 받고, 축복을 받아서 이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더 근원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왕상 5:3, 개정)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열망은 다윗이 가졌습니다. 그런데 기다렸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실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나에게 능력도 있고, 재능도 기회도 있지만 그런 것들이 우리의 일을 성취시키지 못합니다.
(왕상 5:4, 개정)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내가 계획도 잘 하고, 준비도 잘 했는데 일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4절에 보면 사방의 태평을 주셨습니다. 성전을 공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를 하나님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에게 허락하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따라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손을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하늘만 쳐다보고 있는 것이 기다리는 것입니까?
(왕상 5:5, 개정)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유언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소원을 기억하고 그것을 이루어드릴 마음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믿음의 유산을 솔로몬에게 남긴 것입니다. 믿음의 유산을 남기지 않았다면 솔로몬이 건축할 생각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자신만 잘 먹고 평안하게 살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믿음을 이어받아 하나님을 위해 성전을 건축하고 싶은 마음이 솔로몬에게 있씁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믿음의 유산을 남기기 위해 전심전력할 것입니다.
또 하나 동역자를 만듭니다.
(왕상 5:7, 개정)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솔로몬이 아버지 유언을 받들어 성전을 건축하겠다는 말을 두로왕 히람에게 말하자 두로왕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합니다. 두로왕 히람은 다윗에게 성전 건축의 소원이 있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윗이 성전 건축할 때 필요한 목재를 얻기 위해서는 두로왕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로왕 히람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두로왕 히람을 설득시켰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말을 꺼내자 마자 두로왕 히람이 돕겠다고 나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는 것은 그냥 팔짱끼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작은 것 하나 하나 준비해 나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를 주십니다.
아무리 소원이 간절하더라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것 만큼 지혜로운 것이 없습니다. 성공확률 100%입니다.
기다리는 것은 수동적인 것이 아니라 능동적인 태도가 필요합니다.
믿음의 유산을 남기십시오. 그리고 동역자들을 세워 나가십시오.
오늘 이렇게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하나님의 때를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