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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찬송가 445장)

말씀 : 사무엘하 18:1-33


압살롬은 참 괜찮은 아들이었습니다. 잘 생겼고 또 지혜도 있고 용맹스러운 괜찮은 아들이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다윗보다 훨씬 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사람입니다.그러나 그가 어느 한 순간부터 삐뚤어지기 시작하더니 결국 아버지의 왕위를 찬탈했습니다. 그는 아버지 다윗을 내쫓고 일시적인 모반의 성공은 했지만 그러나 다윗을 완전히 제압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우리가 살펴본바와 같이 그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제 살펴 본대로 그가 아히도벨의 모략을 물리치고 후새의 모략을 채택하고 선택하는 순간 그 전세가 기울어졌습니다. 그 한순간에 판단미스로 말미암아 오늘 본문을 보면 그가 오랫동안 계획한 모든 일이 수포로 돌아갑니다.

다윗과 다윗의 일행이 요단나루를 건너서 전열을 정비했습니다. 다윗은 오랜 전쟁 경험상 예감을 한 것 같습니다. '압살롬이 한순간의 판단미스를 했구나.!‘

. 이번에 반격하면 반역자들을 물리칠 수 있겠구나. 이런 예상을 했나 봅니다.

그래서 다윗이 군대를 크게 세덩이로 나누고 지휘관들에게 부탁합니다. "내 아들 압살롬을 오늘 너그러이 대해달라." 5절 말씀입니다.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이미 다윗은 이 전쟁의 승패가 자신에게 기울었음을 오랜 경험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충성심에 사로잡혀있는 지휘관들이 압살롬을 해하려 할까봐 그를 너그러이 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다윗의 명령을 들어도 요압만은 통제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머리가 긴 압살롬이 싸움에 패해 도망치다가 결국 나무에 그 머리가 걸려서 빼지도 못하고 또 떨어지지도 못하고 있을 때 그를 발견한 요압이 압살롬을 죽이게 됩니다. 14,15절입니다.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아들이 결국 죽었습니다. 왕위를 찬탈하고 모반한 아들이었지만 그러나 그는 다윗에게는 피붙이 아들이었습니다. 애증관계라고 하지요. 미움도 있지만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다윗의 슬픔이 극도에 달했습니다. 33절입니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사실 다윗은 이런 비통함을 이미 그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압살롬에게 그리고 다윗에게 준 시간의 기회가 9년이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압살롬은 배다른 형제 암논이 자신의 여동생 다말을 범한 후에 그를 죽였습니다. 그를 살해한 이후에 정치적 망명을 그술 땅에 가서 3년 동안이나 했습니다. 3년 다윗은 그냥 흘려보냈습니다. 압살롬을 불러다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징계를 하고 채찍을 하고 그리고 용서해주어야 했는데 그술 땅에 가서 머무르는 3년을 그는 그냥 시간을 보내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우여곡절끝에 압살롬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옵니다. 예루살렘으로 불러놓고 단 한번만 그의 얼굴을 마주쳤을 뿐입니다. 딱 한번 압살롬을 만나고 2년동안 예루살렘에 방치했습니다. 만나지 않습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압살롬은 4년동안 왕의 궁전 앞에서 송사하기 위해서 올라오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그는 훔쳤습니다. 자신이 이래라 저래라 백성들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마음을 훔치는 시간이 자그마치 4년이었습니다. 합쳐서 총 9년입니다. 망명생활 3, 예루살렘에 불러놓고 2, 그리고 왕의 앞에서 송사하러 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가로채는데 4, 9년의 시간을 다윗은 압살롬을 방치했습니다.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아버지로써 혼을 내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상을 내리고 잘못한 일에 대해서 채찍을 내렸으면 그 다음 용서해야 하는데 징계도 하지않고 용서도 하지 않는 그런 생활을 9년이나 보냈습니다.

용서하지도 않고 징계하지도 않는 그냥 보기 싫어서 얼굴보지 않고 살아가는 근 10년 가까이의 세월. 이 세월이 오늘 이 비통함의 시간을 만들어낸 장본인, 주범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앞에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어떻게 대하십니까? 나와 관계가 불편한 사람, 특별히 내 가족, 내 자녀, 내 이웃. 그들과 함께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좋은 관계를 맺어가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자식관계, 특별히 나와 함께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내가 풀어야 할 것은 풀고 잘못한 것은 용서를 구하고 또 그들이 잘못한 것은 불러 용서를 받고 서로 특별히 더 깊은 사랑 더 많은 사랑을 누려가시는 지혜로운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중에 서신서에서 보면 바울이 이런 말을 합니다. 분이 나더라도 서로 화를 품더라도 해가 지도록 그 분을 품지 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해가 지고나면 서로 간의 문제가 있고 서로 간의 어려운 일이 있었다면 해가 지기 전까지는 모든 일을 다 풀고 서로 기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라는 지혜로운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오늘 하루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오늘 지금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는 흙으로 빚어진 연약한 인생들입니다.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을 떠나보낸 후에 내 아들! 내 아들! 내 아들! 이라고 외쳐봐야 떠난 아들은 절대 돌아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에게 주신 9년의 기회를 그냥 흘려보낸 이후에 비통해 하는 다윗은 죽은 아들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우리 자녀 가족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더할 나위없이 사랑하시고 최선 다해서 그들과 좋은 깊은 관계 맺어가시는 지혜로운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 오늘 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이웃초청잔치 전도대상자가 복음을 받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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