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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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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찬송가 182장)

말씀 : 신명기 26:1~19


오늘 우리가 묵상하는 말씀은 토지의 소산중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와야한다는 하나님의 명령과 그 명령을 온마음과 뜻을 다해 지켜 행할때 온전한 하나님의 백성, 보배로운 백성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야 하는 헌물이나 헌금이 중요하다고 여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2절에서 분명 모든 소산의 맏물을 가지고 오라고 명하셨는데, 이 맏물이 가리키는 것은 가나안땅에서 수확한 첫열매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로 가지고 오라는 명령과, 이 명령을 온전히 이행하는 자는 보배로운 백성이 된다는 보상이 주어졌기에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것은 이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늘 본문을 그렇게만 이해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러한 명령을 주신이유와 이 명령을 이행함으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결과가 단순히 헌금드림에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이러한 명령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함께 조금 길지만 7절에서 9절의 말씀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우리가 우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우리 음성을 들으시고 우리의 고통과 신고와 압제를 보시고, 여호와께서 강한 손과 편 팔과 큰 위엄과 이적과 기사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이곳으로 인도하사 이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셨나이다.”

하나님이 들으시고, 하나님이 인도하여 내셔서 하나님이 이곳으로 보내주셨다… 이것이 방금 읽은 말씀의 핵심입니다.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행하셨습니다. 출애굽에서 시작하여 가나안땅을 목전에 둔 지금까지, 모든 일을 주관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이 사실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며, 인도자이시며, 보호자되신다는 것을 인지할때,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백성이 될수 있는 것이며, 그러할때 제사장의 나라로서의 역할을 감당할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 이곳에 임하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 하나님께 맏물을 드리는 것으로 표현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 좋은 것을 드렸다는 만족에서 이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할때 받는 은혜들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10절과 11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여 이제 내가 주께서 내게 주신 토지 소산의 맏물을 가져왔나이다 하고 너는 그것을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두고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경배할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네 집에 주신 모든 복으로 말미암아 너는 레위인과 너희 가운데 거류하는 객과 함께 즐거워할지니라.”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때 우리는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쁨은 성도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에서 분명히 이야기 하듯이 함께 살고 있는 객들도 이 즐거움에 동참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서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이 기쁨은 나만을 만족시키는 기쁨이 아니라, 나와 나의 가족과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 모두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기쁨의 근원이 우리의 주인되시며, 우리를 이끌고 계시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에게서 기인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보시면, 이 기쁨은 계속해서 사회의 약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침을 볼수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가져야할 사회적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 복을 주신 이유는 나만의 기쁨만이 아니라, 나와 더불어 함께 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전해지기를 바라시기에 허락하신 은혜입니다. 저의 해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함께 18절과 19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께서도 네게 말씀하신 대로 오늘 너를 그의 보배로운 백성이 되게 하시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키라 확언하셨느니라. 그런즉 여호와께서 너를 그 지으신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사 찬송과 명예와 영광을 삼으시고 그가 말씀하신 대로 너를 네 하나님 여호와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라.”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여러분은 하나님의 보배로운 백성이라 여기십니까? 모든 민족위에 뛰어나게 하신 사실이 믿겨지십니까? 하나님의 성민이심을 경험하십니까? 그렇다면 이 큰 은혜와 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잊지 않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자녀삼아주시고, 은혜를 부어주시고 복을 주신 이유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되어, 우리가 사회의 소금이 되어 하나님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다가가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복과 은혜를 경험한 우리가 그 복과 은혜를 모르는 이들에게 찾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야 그들이 살수 있으며, 그래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 이 공동체가 같이 건강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건강하고 온전한 사회를 이루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을 살면서 이 하나님의 정의를 드러내는 복이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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