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눔과 섬김의 교회 가족여러분!
2018년 8월 치앙마이에서 선교지 소식과 기도제목을 전합니다.
오늘도 각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고 여러 모양으로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싱가포르는 평안하신지요?
지금 치앙마이는 우기라서 자주 비가 퍼부어 내리기 때문에 좀 견딜 만 합니다.
지난 5월에는 저희를 파송한 광주 서문교회와 협력하는 전주 드림교회를 통하여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 동역 하는 현지 사역자들 8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열흘 동안 여러 선교 유적지와 순교성지, 그리고 유명한 남산, 경복궁등지를 보여 줄 수 있었습니다.
온통 절밖에 없는 태국에서 주눅들어 살던 우리 전도사들이 한국의 그 많은 십자가 행렬을 보고
얼마나 놀라워 하던지요…..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것이 뭐냐고 했더니 교회가 많은 거라고 대답합니다.
우리에게는 별로 감사할 것 없는 당연한 축복이 어떤 곳에서는 정말 놀라운 은혜로 여겨지는 것입니다.
태국에 살면서, 매 주일날 교회의 문턱을 넘어오는 한 영혼이 얼마나 귀한지요…
이들에게 교회에 나오는 발걸음은 성령의 강한 이끄심과 영적인 싸움의 결과임을 때마다 체험합니다.
6월에는 우리 나섬센타의 신입생 환영과 새 학기 오리엔테이션이 있었습니다.
체계적으로 제자훈련 과정을 이수하며 공동체로 생활하는 우리 젊은 지체들과 스텝들을
축복해 주실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장소가 좁고 낡았지만, 주신 은혜에 감사하면서 페인트 칠을 하고
신입생들을 맞이했습니다. 6월에 또한 싱가폴 나섬교회 유스부(고등부)영어캠프가 저희 므앙콩 중국학교와
태국 학교들을 섬기며 진행되었습니다. 매 년 우리의 사역지 근방의 태국 학교들을 공략하여 섬겨주시는 어린
학생들의 헌신을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그 씨앗을 자라게 하시기를 기대합니다.
7월 14일~17일은 나섬교회의 밀알과 안디옥 가정교회가 방문하여 한국의 날 행사로 김밥을 만들고
한복체험하기, 색종이로 한복 만들기, 윷놀이를 하고 주일날에는 제자훈련에 관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이 사역을 통하여 모두 15명이 우리 중국어 반과 한국어 반에 새로 등록하게 되어 복음의 문을 열 수 있게
은혜를 주셨네요. 먼 길을 찾아와서 선교사가 할 수 없는 일들을 함께 도모해 주시는 귀한 동역자들께 감사합니다.
어려운 이 땅에서 잃어버린 한 영혼이라도 더 찾을 수 있기를,
그리고 우상 가득한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들이 담대하게 일어날 수 있기를 기도하며
하루하루 선교사의 삶을 살기 원하는 저희를 위해서도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기도제목들 ]
1. 치앙마이 생명교회의 연약한 지체들을 돌보아주셔서 주께서 맡겨주신 한 영혼도 잃어버리지 않기를
2. 나섬센타의 학생들이 세상의 유혹을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제자로 잘 성장하기를
3. 치앙마이에서 동역하는 치아오잉 간사와 양지아화 전도사의 영육이 강건하여 시험에 들지 않기를
4. 므앙콩 학교와 난허구워 학교, 산먼 학교에 좋은 교사들을 보내주시고 복음의 깃발을 세운 그 땅들이 변화되기를
5. 함께 팀이 되어 사역하는 국명환 선교사, 이홍범 선교사 가정들에 필요한 은혜를 부어주셔서 동역의 시너지가 발휘되고 삼겹줄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갈 수 있기를
2018년 7월21일
부족한 종 된 박훈재, 전현희 선교사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