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 人 愛
Tel. + 60-14-3052578(6) E-mail. timkjkim@hotmail.com
Add. 24-A Lebuhraya Codrington, Penang, Malaysia 10350
말레이시아 김경중, 이경숙 선교사 8월 기도 소식 (2014년)
이제 8월의 더위도 식어가는지요? 적도의 땅 말레이시아는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데 최근 며칠간 비가
자주 내려 시원함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지난 주 한국 교회의 방문은 저희 교우들에게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 사역지와 가족 소식을 소개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같이 나누길 소원합
니다.
말레이시아 소식
MH 17 피격 지난 7월 17일 말레이시아는 또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4개월 전에 실종된 말레이항공기를
아직 찾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에는 미사일로 격추당해 승객 298명이 전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
했습니다. 여러 가지 안타까운 소식들이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희생자들의 유가족들과 빠른 진상
규명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피트리 명절 말레이 무슬림들은 지난 7월 한달 간의 라다만 금식 이후 하리 라야 명절을 한 주간 가
졌습니다. 공립 학교는 8월 첫 주에 학교마다 성대한 파티를 열었는데 이번에 한국의 신반포 교회 초등부
학생들이 근처 공립 초등학교(여학교-1959년 설립)를 8월 8일에 방문하여 함께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복음송에 맞추어 태권무를 선보임
공연 후 무슬림 여학생들과 함께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 학생이 방문하여 한국 전통 문화와 복음송과 율동, 태권도등을 보여주었습니다.
공연 후 교장 선생님이 베풀어주신 다과를 함께하고 학교를 돌아보는데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저희들을
따라 다니면서 사인과 사진 촬영을 요청했습니다. 저도 처음 경험하는 환대였습니다.
안드레교회 소식
지난 7월 13일부터 성경 읽기 그룹 (The Followers- 따르는 사람들)을 이경숙 선교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오래
된 교우들도 아직 성경을 일독 하지 못한 분이 많아 먼저 영어 성경으로 일년에 일독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습
니다. 단순히 성경을 읽는 그룹이 아니라 말씀을 듣고 따르는 자가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 영어로 그룹을 인도하기가 벅찬데 성령께서 부족한 영어 실력을 커버해주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직원들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갑작스럽게 관리인이 사역을 그만 두고 유치원 선생님 한 분이 사임을
하고 교회 사무원을 구하지 못해 임시로 돕기로 하는 분도 사정이 생겨 함께 동역하지 못하는 일들이 생겼습니
다. 설상 가상으로 선교부 담당 회계 집사가 가정의 어려움을 겪어 사역이 힘들고 제직회 집사들이 다음 텀에
사역을 안 하겠다는 분들이 나오게 되어 교회가 어수선 하고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는 사역적 위기 상황
이라 규정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지난 10년 사역중에 가장 힘든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직원들을 모시고
동역하는 일군이 늘어날 수 있도록 여러 분들의 간곡한 도고의 기도가 요청됩니다.
가족 근황
저희 가족은 휴가 이후에 다시 정상적인 목회 활동과 사역으로 전환 되어 다시 긴장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
습니다. 저희 내외는 일련의 교회 문제에 영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경숙 선교사는 영어로 2
시간 강의를 하느라고 매일 몇 시간씩 강의 준비로 애를 쓰고 있습니다.
아들 내외는 7월 중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여 교우들과 교제의 시간을 가지고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선영
이는 학교 개학을 하면서 제일 바쁘다는 11학년 생활 중에서 학교 부회장으로 행사 준비, 재정 모금을 위해서
동분 서주하고 있습니다.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과 전체 학생을 위해 섬기는 훈련을 받고 있다고 봅니다.
기도 편지를 쓸 때 마다 저희와 함께 교제하고 도고의 기도를 올리는 동역자들의 사랑에 감사하고 변치 않는 으
리에 감동이 됩니다. 늘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길 간구합니다.
도고의 제목들
1. 말레이시아인들의 마음에 위로와 평강이 있도록
2. 안드레 장로교회를 위해서
- 10월 4-5일에 있는 6차 선교 컨퍼런스 위해서)
- 예배 (영문부- 다양한 종족이 한 교회 지체로 서로 섬기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중문부, 한국어,
- 학사관 예배)가 살아나도록,
- 유치원: 헌신적으로 섬길 수 있는 새로운 교사 모집을 위해서
- 직원 모집이 속히 될 수 있도록
3. 가족을 위해서 (김 경중 선교사: 목회 사역과 논문 작업을 빨리 마칠 수 있도록
이 경숙 선교사: 영어 성경 읽기 그룹 지도와 유치원, 주일학교 코디네이터 사역을 위해서,
요셉: 아르바이트와 학업, 가장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선영: 학교 생활과 주일학교 교사와 반주자 봉사)
2014년 8월 13일
김 경중, 이 경숙, 요셉, 선영 선교사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