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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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소식

상급학교 입학 이제 듬직한 중학생이 된 싼띠와 디아는 람빵 제 7중학교에 입학하였고 새로 임하는 학교에 대한 기대가 가득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그런지 요즘 유난히 많이 자라고 많이 성숙하였습니다. 펑은 실업계 자동차과로 진학하여 이미 고 2가 된 까우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통학하고 있습니다. 라우 그리고 펑, 라가 함께 오토바이 면허를 취득하였고 오토바이 면허를 따서 들어오는 날 모두 함께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다만 아직 오토바이 타는 것이 서툴러서 많은 주의를 주고 있습니다. 3이 되는 농고에 다니는 뚜이는 방학중 농장에서 늠름하게 실습을 마치고 다시 학교로 돌아 갔습니다. 혼자서 멀리 떨어진 학교를 다니느라고 힘이 많이 들었었는데 이제는 진학을 할지 취업을 할지 장래를 놓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슬프고 즐거운 일 지난 방학중 아이들 두명이 다쳐서 병원에 몇일간 입원을 하였습니다. 펑이 큰 나무를 치우다가 나무에 살짝 깔리는 바람에 다리를 다쳐 병원에 삼일을 입원하였고 그 이후에 쁠롱이 고아원 건축 현장에서 놀다가 구덩이에 빠져 다리가 찢어져서 꿰매고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고 나왔습니다. 아이들이 병원에 있는 동안 보호자 없이 홀로 놔두어서 마음이 좀 언짢았습니다만 늠름하게 힘들어 하지 않고 잘 퇴원을 하여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와가 이번에 중 삼이 되면서 7중학교 학생회장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도 학생회장을 하더니 중학교에서도 또 학생회장을 하네요. 하나님께서 저의 리더쉽을 크게 사용하실 날이 있을 줄 믿고 기도합니다.


새로운 가족 쑤파락 새로 우리 고아원에 들어오게 된 쑤파락을 소개합니다. 현재 만 4세이며 마약으로 인해 아버지는 실종된 상태이고 생활능력이 전혀 없는 엄마가 근근이 돌보고 있었는데 공부는 커녕 끼니도 잇지 못할 정도로 주변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우리 고아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태국말도 전혀 하지 못하고(카렌족입니다) 적응을 하지 못해서 울기만 하더니 지금은 태국말로 조잘 조잘하기도 하고 사람도 잘 따라다니고 방긋방긋 웃고 안정되어 저희들의 마음도 많이 흡족합니다.

 

아이들 공부방을 위한 건축 저희 고아원이 벌써 십년째에 들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큰 비전을 가질수 있는 길을 허락하셨습니다. 심창섭 GMS 순회 선교사(전 총신대학신대원원장)께서 저희 아이들의 열악한 학습환경을 개선시키고 보다 좋은 환경속에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기를 소원하시다가 드디어 싱가폴의 나눔과 섬김의 교회(박충기목사)에 제안을 하셨고 나눔과 섬김의 교회가 결정을 해주셔서 공부방을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되어지는 과정중에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인내의 고통을 잠시 겪게 하셨는데 지금은 업자도 선정되고 일부 예산도 확보되어 기초공사를 하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전에 교회입구에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그곳에 2층으로 지을 예정으로 있으며 일층은 공부방과 마을 주민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층은 저희의 사택으로 사용할까 합니다. 현재는 일층의 공부방 예산은 확보된 상태이기에 이층 사택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만큼 천천히 준비하면서 나아가려고 합니다.


새로운 후원자 소식 지난 달에 한국을 방문하면서 오랫동안 선교의 동역자로 지내던 김대영 목사님(열린교회)을 방문하였는데 열린 교회 입구에 있는 카페로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람빵 고아원을 위한 카페라고 써 있었고 우리 고아원 아이들의 사진들이 곳곳에 붙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은 우리 고아원이 재정적으로 늘 어렵다는 지난번의 편지를 받으시고 저희에게 말씀하지도 않으시고 새로 카페를 열면서 모든 수익금을 람빵고아원에 보낸다 라고 결정하셨답니다. 비록 주일날만 여는 카페이지만 이 카페를 통해 우리 고아원이 기억되어지고 후원되어진다 라고 생각하니 한국에서 돌아오는 저희들의 발걸음이 너무나 가볍고 감사했었습니다.

 


감사의 기도제목

 

1,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은사대로 하나님이 저들의 장래를 열어주세요. 특히 졸업을 가까이 둔 뚜이와 넝의 진로를 인도해주세요.

2, 재정이 부족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함으로 나아갈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만큼 채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사모하며 간구합니다.

3, 위험에서 지키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오토바이로, 사고로, 감기로, 다치거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날마다 드리는 예배에서 하나님 만나게 하시고 개개인이 하나님을 체험함으로 하나님의 인도함을 받을수 있는 아이들이 될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4, 공부방을 가질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건축이 마쳐지기까지 재정과 모든 일정이 순적하게 이루어지길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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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빵 고아원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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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람빵 고아원 공부방 건축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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