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update 를 합니다. 박동혁 선교사님의 기도 편지입니다. 꾸준히 그리고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기도로써 많은 후원을 해 주시기 바라니다.
감사합니다.
S시에서 드리는 아홉 번째 동역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나섬교회 성도님들께,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고국에서는 계속되는 장마로 많은 분들이 수해를 입고 어려움가운데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이곳 S시에는 연일 37~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전의 문제와 잦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지만 소명따라 사는 삶의 기쁨보다 더 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위에서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늘 큰 기쁨과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이 S시에 온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좋은 동역자들을 허락하셔서 잘 정착케 하시고, 때가되매 사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부족한 종을 일군으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저희 가족 모두를 최선으로 인도해 주심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언어의 훈련과 현지문화 이해, 그리고 좋은 접촉점을 갖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영, 대위, 요셉, 세 아이 모두 현지 중국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라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도 취업비자 취득을 위해 기도부탁을 드렸는데, 좋은 동역자를 허락하셔서 장기사역의 터를 잘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의 사역을 간략히 나누고 싶습니다.
제자훈련/ 매주 토요일 저녁에 5명의 청년들과 함께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삶을 조명하고, 말씀을 매일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일상생활가운데서 주님과 동행하며 예배하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들로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중의 한 형제가 오는 8월, 미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떠나 섭섭하기도 하지만 몇 년 후엔 더욱 잘 준비된 그릇으로 주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축복하며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주일모임 장소는 7월부터 아파트 한 채를 얻어 두 자매가 거주하며 사랑방과 같이 운영되고 있는데, 토요일에는 제자훈련모임을, 주일에는 가정교회 모임장소로, 그리고 주중에는 형제자매들간의 교제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라가야 할 부분이 많은 연약한 교회이지만, 마음이 깨끗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젊은이들이 하나씩 하나씩 세워져 감을 보며 감사드립니다.
지도자훈련(STC)/ 그동안 팀사역으로 은혜가운데 진행되어왔던 가정교회 지도자훈련은 1년 과정을 마치며, 보안상의 문제와 단체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도리어 처음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왔던 도시 주류사회를 타겟으로 좀더 일찍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인 도시가정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목회훈련과 리더십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사와 가족소식/ 학생비자로 사역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취업비자 취득을 놓고 기도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S시에 회사를 경영하는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비자뿐 아니라 실제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을 해 줄 수 없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제안이라 한 주간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장기사역을 하는데 꼭 필요한 신분보장이 확실하다는 점과, 직원들이 거의 중국인이라 중국인과 중국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접촉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즈니스가 현지 주류사회를 타겟으로 하는 사역의 가장 현실적인 접근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 자비량을 통해, 같은 길을 가는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격려할 수 있다는 있다는 점, 그동안 가정교회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썼던 논문의 적실성을 점검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는 점 등의 이유로, 직장생활과 사역을 병행함이 주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일을 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느끼고 경험하는 삶의 실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성공을 쫓아가는 직장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말씀을 따라 주님을 섬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도 경험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장속의 형제자매들을 더 깊이 이해하며, 그들로 하여금 현실에 뿌리박힌 일상생활속에서 주님과 깊이 동행할 수 있도록 돕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제자들로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외곽이라 이전에 살던 곳보다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자비량사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의 가정을 위해 헌금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사랑의 헌금을 기쁘게 받으셔서, 저희로 하여금 이곳에서 잘 정착하고 준비하며 사역의 기초를 놓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후원해 주시는 헌금은 모두 사역비로 사용될 것입니다. 앞으로 사역이 확장되면 사역비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사역초기라 그다지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동역자님의 생각에 더욱 절실히 후원이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면 저희를 격려해 주셨던 것처럼 저희 대신 그 분들을 격려해 주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 주신다면 저희 마음도 훨씬 기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은, "사역은 주님이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기도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을 자주 절감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저희를 사용하시어 하시는 일이기에 동역자님의 기도가 더욱 절실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삶과 인격이 날마다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가게 하소서.
2. 본이 되는 삶을 통해 직원들에게 복음을 잘 증거하게 하소서.
3.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이 세워가게 하소서.
4. 섬기는 가정교회가 말씀안에서 건강하게 세워져 가게 하소서.
5. STC에서 준비하는 도시가정교회 리더훈련이 잘 계획되고 진행되게 하소서.
6. X국 교회안에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일군들을 잘 세워가게 하소서.
7. 언어의 진보와 충성된 현지 동역자를 붙여 주소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주님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주안에서 나그네 된
박동혁.채영신, 하영, 대위, 요셉올림
감사합니다.
S시에서 드리는 아홉 번째 동역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 나섬교회 성도님들께,
존귀하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고국에서는 계속되는 장마로 많은 분들이 수해를 입고 어려움가운데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습니다. 이곳 S시에는 연일 37~38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안전의 문제와 잦은 환경의 변화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도 적지 않지만 소명따라 사는 삶의 기쁨보다 더 크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어려운 환경가운데서도 위에서 부르신 그 부름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시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늘 큰 기쁨과 평강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가정이 S시에 온지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좋은 동역자들을 허락하셔서 잘 정착케 하시고, 때가되매 사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부족한 종을 일군으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저희 가족 모두를 최선으로 인도해 주심을 인해 감사드립니다. 아내는 중국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며 언어의 훈련과 현지문화 이해, 그리고 좋은 접촉점을 갖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영, 대위, 요셉, 세 아이 모두 현지 중국학교에 잘 적응하고 건강하게 자라가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도 취업비자 취득을 위해 기도부탁을 드렸는데, 좋은 동역자를 허락하셔서 장기사역의 터를 잘 세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의 사역을 간략히 나누고 싶습니다.
제자훈련/ 매주 토요일 저녁에 5명의 청년들과 함께 제자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성경적인 세계관으로 삶을 조명하고, 말씀을 매일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여, 일상생활가운데서 주님과 동행하며 예배하는 능력있는 그리스도인들로 세우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중의 한 형제가 오는 8월, 미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떠나 섭섭하기도 하지만 몇 년 후엔 더욱 잘 준비된 그릇으로 주님을 섬기게 될 것이라 생각하기에 축복하며 보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주일모임 장소는 7월부터 아파트 한 채를 얻어 두 자매가 거주하며 사랑방과 같이 운영되고 있는데, 토요일에는 제자훈련모임을, 주일에는 가정교회 모임장소로, 그리고 주중에는 형제자매들간의 교제장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라가야 할 부분이 많은 연약한 교회이지만, 마음이 깨끗하고 말씀을 사모하는 젊은이들이 하나씩 하나씩 세워져 감을 보며 감사드립니다.
지도자훈련(STC)/ 그동안 팀사역으로 은혜가운데 진행되어왔던 가정교회 지도자훈련은 1년 과정을 마치며, 보안상의 문제와 단체의 요청으로 잠시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어려움이 도리어 처음부터 계획하고 준비해왔던 도시 주류사회를 타겟으로 좀더 일찍 방향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대부분 직장인들인 도시가정교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목회훈련과 리더십개발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사와 가족소식/ 학생비자로 사역을 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 취업비자 취득을 놓고 기도하던 중, 지인의 소개로 S시에 회사를 경영하는 한 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취업비자뿐 아니라 실제로 시간이 허락한다면 사무실에 출근하여 일을 해 줄 수 없냐는 제안을 받게 되었습니다. 뜻밖의 제안이라 한 주간 기도하면서 주님의 뜻을 찾았습니다.
이곳에서 장기사역을 하는데 꼭 필요한 신분보장이 확실하다는 점과, 직원들이 거의 중국인이라 중국인과 중국문화를 가장 가까이서 접촉하며 배울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비즈니스가 현지 주류사회를 타겟으로 하는 사역의 가장 현실적인 접근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 자비량을 통해, 같은 길을 가는 중국 가정교회 지도자들을 격려할 수 있다는 있다는 점, 그동안 가정교회에 대해 고민하고 연구하며 썼던 논문의 적실성을 점검할 수 있는 최선의 기회라는 점 등의 이유로, 직장생활과 사역을 병행함이 주님의 뜻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직장에서 일을 하는 가운데 성도들이 느끼고 경험하는 삶의 실제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치열한 경쟁과 성공을 쫓아가는 직장에서,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말씀을 따라 주님을 섬긴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도 경험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직장속의 형제자매들을 더 깊이 이해하며, 그들로 하여금 현실에 뿌리박힌 일상생활속에서 주님과 깊이 동행할 수 있도록 돕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제자들로 세우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난 주, 시내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를 하였습니다. 외곽이라 이전에 살던 곳보다 경제적인 부담도 적고, 회사에서 받는 월급으로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자비량사역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의 가정을 위해 헌금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사랑의 헌금을 기쁘게 받으셔서, 저희로 하여금 이곳에서 잘 정착하고 준비하며 사역의 기초를 놓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후원해 주시는 헌금은 모두 사역비로 사용될 것입니다. 앞으로 사역이 확장되면 사역비가 많이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사역초기라 그다지 많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따라서 동역자님의 생각에 더욱 절실히 후원이 필요한 분들이 계신다면 저희를 격려해 주셨던 것처럼 저희 대신 그 분들을 격려해 주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 주신다면 저희 마음도 훨씬 기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더 깊이 깨닫게 되는 것은, "사역은 주님이 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기도 없이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음을 자주 절감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님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저희를 사용하시어 하시는 일이기에 동역자님의 기도가 더욱 절실합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삶과 인격이 날마다 예수님의 형상을 닮아 가게 하소서.
2. 본이 되는 삶을 통해 직원들에게 복음을 잘 증거하게 하소서.
3. 제자훈련을 통해 주님의 신실한 제자들이 세워가게 하소서.
4. 섬기는 가정교회가 말씀안에서 건강하게 세워져 가게 하소서.
5. STC에서 준비하는 도시가정교회 리더훈련이 잘 계획되고 진행되게 하소서.
6. X국 교회안에 세계선교를 이끌어갈 일군들을 잘 세워가게 하소서.
7. 언어의 진보와 충성된 현지 동역자를 붙여 주소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동역자님의 가정과 섬기시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주님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주안에서 나그네 된
박동혁.채영신, 하영, 대위, 요셉올림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하는 수고 그리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기쁨으로 여기시는 모습... 어렵고 열악한 환경을 뛰어넘는 믿음.. 참 도전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