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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

제목: 나그네


앞서, 10년이 지나도록 하나님께서 자녀를 주시질 않자 아브람은 사래의 말을 듣고 하갈에게서 이스마엘을 낳죠. 그 후 13년 동안 말씀 하나 없으셨던 하나님께서 17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다시 약속을 주세요.

 

이어 오늘 18장은 아브라함의 나그네 접대 이야기로 시작이 됩니다. 하루 중 가장 뜨거운 시간에 마므레의 상수리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이 쉬고 있을 때, 사실 이곳은 예전 13! 헤브론에 있을 때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제단을 쌓은 사건과 약속을 떠오르게 하죠. 이곳에 불현듯 세 사람이 나타납니다.

2절의 몸을 땅에 굽혀! 3절의 내 주여!라는 경어를 통해 아브라함이 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여겼다. 하나님의 사자로 인지했다 그러죠~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18. 19. 20장의 큰 그림 안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 해석들이 다 다르지만은, 먼저 아브라함 시대의 나그네는 오늘날의 여행객과는 달랐겠죠. 당시 자기 부족의 영토를 넘어가면 생명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자기 부족의 영토를 벗어나질 않고 살았던 시대!

가뭄이나 역병 그리고 추방이나, 다윗이 그랬죠. 그래서 헤브론으로 피하잖아요. 그리고 다른 피치 못할 사정인 자들만 죽음을 무릅쓰고 타지 땅을 떠돌았다 하는데~ 20장을 통해 엿볼 수가 있어요.

 

20장에서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의 기근을 피해 그랄로 내려가 나그네로 삽니다. 이때 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누이라 속이죠. 그 이유가 11절인데~~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했다 그래요~

 

당시의 나그네는 사람들의 착취와 범죄의 대상이 되기 쉬움을 생각해볼 수가 있어요. 더 살펴보겠지만, 아브라함 시대의 나그네는 철저한 사회적 약자였다는 것! 또한 그를 맞아 주는 사람이 없으면 굶어 죽거나 누군가의 폭력에 의해 희생당하기 쉬웠다는 것!

 

, 아브라함이 오늘 이 세 사람을 여호와의 사자로 알고 대접했든지, 히브리서 13장의 말씀에 근거하여 부지중에 그들을 대접했든지 19장과 20장의 정황상 나그네를 접대했다는 사실이 중요해요.

 

왜냐하면 뒤이어 19장에서, 롯이 일어나 영접하여 나그네를 접대합니다. 지금 아브라함이 대접했던 장면에서 롯이 나그네를 대접하는 장면으로 이어지죠. 191절에서 본문은 천사로 쓰고 있지만 소돔 성의 사람들은 그 두 천사를 두 남자로 보기 때문에, 롯에 눈에도 과연 천사로 보였을까?는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게 18장에서는 아브라함이 나그네를 대접함으로 자녀의 약속을 얻죠. 19장에서는 거류민으로 살았던 롯이 도리어 소돔성의 나그네를 대접함으로 그 악한 성에서 구원함을 받습니다.

 

사실 '소돔'1310절에 의해, 부요하고 풍부한 도시였습니다. 멸망 직전의 소돔과 고모라에 대해서도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은" 곳이었음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어요.

 

그러나, 가난하고 피할 곳이 없는 고아와 과부 그리고 나그네에 대해서는 심한 성적 폭력성까지 보였던 곳!

 

오늘 본문 후반부는, 이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려는 하나님께 요청하는 아브라함의 모습이 나옵니다. 결국, 소돔과 고모라에 의인 열 사람이라도 찾으면 그곳을 멸망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 내죠.

 

혹시, 그 성 안에 자기와 같은 나그네 된 자가 있지는 않을까?의 아픔과 공감에서 시작이 된 걸까요? 결과론적으로, 그 성은 망하지만은 나그네를 대하는 태도는 한 번 묵상해볼 만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19. 의와 공도를 행하게 하려고 아브라함을 택하셨다는 말씀을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숙제입니다.

 

예전 공항동 빌라에서 살 때, 주변에 돌아다니는 거지들이 있었데요. 제가 태어나기 전에, 한 번은 어머니께서 거지를 집으로 불러다가 따듯한 밥을 해드리고, 목욕을 시켜주고 속옷과 겉옷을 입혀서 용돈을 주고 돌려 보내셨다 해요.

 

그 때 환상 중에 정확하게 왼쪽 두 번과 오른쪽에 한 번 똑같은 음성을 들려주셨다 합니다. 사랑하는 딸아~ 저 사람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다.

 

오늘 하루도, 우리가 먼저 이 땅에 나그네 된 자임을 잊지 말고 누구에게든지 권위와 요구가 아닌 동등함과 보살핌으로 대하시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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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강사 이찬수 목사님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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