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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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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그러나 노아는

찬송 : 539(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

    

생명과 복의 근원은

함께 사역했던 목사님 가정이 있습니다. 참으로 오랜 시간 자녀를 기다리는데, 아직 주님이 주시지 않으셨습니다. 반면, 어느 한 집사님께서는 기도도 하지 못하였는데, 주님께서 자녀를 세명이나 주신 것이 은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지 않으면 우리는 생명을 가질 수 없고, 복을 누릴 수 없는 존재임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나에게 주신 많은 복이 내가 누려야 할 것을 생각합니다. 나에게 주신 생명이 마치 자신의 노력과 힘으로 얻어낸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우리의 삶을 겸손히 들여다 볼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지 않으면 우리가 누릴 수 없는 것들이 가득함을 보게 됩니다. 한 가정에 자식을 주시는 것도,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신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사람들이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

창세기 6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할 때에”(1)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신 그 말씀 그대로 사람이 땅 위에 번성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자연, 공기, 생명을 누리면서 인간은 하나님의 인식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려야 했습니다. 애석하게도 성경의 역사는 우리의 기대와 다른 역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절에 보면,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모든 여자를 아내로 삼는지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어거스틴과 루터, 칼빈은 이 부분을 주석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아담의 아들이 셋의 자손이라고 해석합니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려야 할 사람들이 자신들의 눈에 보기에 좋은데로, 자기의 마음의 정욕대로 행한 것이었습니다. 그 어디에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혼인 인간이 짐승처럼 육신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파하심

하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십니다. 하나님은 누구이십니까? 천지를 지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그 하나님이 아니십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에 죄악이 가득함을 보십니다. 인간의 마음의 생각과 모든 계획이 악할 뿐임을 보십니다. 그 모습을 보시며 하나님은 아파하십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 가운데 지은 인간인 하나님의 형상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6) 사람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시고 계십니다. 마음에 깊은 근심으로 인간의 모습을 보십니다. 철없는 자녀들은 부모의 마음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제멋대로 살아갑니다. 마치 세상이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요, 우리를 낳으신 참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외면한체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파하십니다, 그 아파하심으로 세상을 멸하시기로 작정하십니다하나님의 심판에 대항할 자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진노 아래 놓여있는 인간이 어찌 구원을 받을 수 있겠습니까? 그 누구도 진노의 예외가 아닌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하지만, 8절에 독특한 구절이 나옵니다.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세상에 죄악이 관영하고, 사람들이 장가가고 시집가고 먹고 마시며, 하나님의 진노가 임했는지도 깨닫지 못하는 그 때에 한사람,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노아는 어떤 사람이기에 은혜를 입은 것일까요? 9절의 말씀에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노아를 향하여 의로우며 완전한 자였다고 칭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노아도 한낱 인간이였고, 허물이 있는 인생이었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노아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그 이유를 우리는 히브리서 117절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라고 말합니다. 노아는 믿음이 없는 시대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시대에서 하나님을 믿은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것을 의롭다고 칭하신 것입니다.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니 하나님의 마음도, 뜻도 알게 되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묵묵히 명하신 그대로, 그 길을 걸어갑니다. 비아냥 거려도, 조롱하여도 주님의 말씀이면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노아가 받은 은혜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새벽에 모인 우리 모두 가운데 이 은혜가 임하길 소망합니다. 패역한 이 시대에서 하나님을 믿고, 경외함으로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믿음 가운데 은혜로 덮어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축언드립니다.

 

[ 기도제목 ]

1.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PSP 선교훈련 4주차와 교육훈련 위에 주의 도우심이 함께하게 하소서

3. 임직식 가운데 은혜를 내려주셔서 거룩한 임직식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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