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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이 몸의 소망 무언가 (488)

에스겔 28하나님의 자녀

 

어떻게 인간인 자신을 신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을까요? 그리고 자신을 신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이런 황당한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2절을 보겠습니다(28:2, 개정) 인자야 너는 두로 왕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네 마음이 교만하여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네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 같은 체할지라도 너는 사람이요 신이 아니거늘』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통해 두로 왕에게 말씀하십니다. ‘너의 마음이 교만해져서 말하기를 나는 신이라 내가 하나님의 자리 곧 바다 가운데에 앉아 있다 하도다, 두로 왕은 스스로를 신이라고 말합니다. 두로는 페니키아 해안에 있는 중요한 항구도시입니다. 일찍부터 해상 무역이 발달했던 곳입니다. 당시는 두로는 무역으로 동지중해를 지배하는 나라였습니다. 무역으로 아주 많은 수입을 벌어들였던 나라였습니다.그런데 두로에게는 큰 죄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자신을 하나님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교만입니다. 인간의 모든 성공과 번영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두로는 이 것을 망각하고 교만해 졌습니다교만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있지요. 자신이 가장 지혜로운 줄 압니다. 3절입니다(28:3, 개정) 네가 다니엘보다 지혜로워서 은밀한 것을 깨닫지 못할 것이 없다 하고』 두로왕은 스스로 다니엘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이 다니엘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들간의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다니엘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또 중동의 고대문서에도 지혜의 사람으로 또 다른 다니엘이 등장합니다. 그래서 어떤 다니엘을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논쟁이 있습니다만, 확실한건 두로왕이 스스로를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지혜로운 사람으로 여겼다는 겁니다. 교만한 사람은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그러면 사람이 언제 교만이 꺾일까요?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는 순간, 자신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7절을 볼까요(28:7, 개정) 그런즉 내가 이방인 곧 여러 나라의 강포한 자를 거느리고 와서 너를 치리니 그들이 칼을 빼어 네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치며 네 영화를 더럽히며』 이방인 나라가 두로를 칩니다. 찬란하고 화려한 두로 왕국을 멸망시킵니다. 지금까지는 두로는 해상무역을 통해 누구도 부러워하지 않는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두로는 자신들의 지혜를 통해 번영했기 때문에 어떠한 의미에서는 자수성가한 나라입니다. 지금까지 늘 상승가도만 달리다가 크나큰 절망을 맞이합니다. 그때 두로의 통치자는 더 이상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말하지 못합니다. 9절입니다(28:9, 개정) 네가 너를 죽이는 자 앞에서도 내가 하나님이라고 말하겠느냐 너를 치는 자들 앞에서 사람일 뿐이요 신이 아니라』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했는데도 과연 스스로를 신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교만과 겸손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볼까요? 우리는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어떤 사람이 하는 일이 잘 되고 인기가 많으면 교만해 집니다. 그런데 하던 일이 갑자기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인기를 잃으면 좌절하기도 하고 겸손해 지기도 합니다. 다시 또 하는 일이 잘 되면 또 교만이라는 마음이 슬쩍 찾아오지요사람이 교만해 지거나 겸손해 지는 근거가 무엇입니까? 외부 상황인거에요. 쉽게 말해서 하는 일이 잘 되면 교만해졌다가 하는 일이 안 되면 겸손해지고. 하는 일에 따라서 나의 정체성이 왔다갔다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의 외부 상황에 따라서 우리의 정체성을 규정하지 않으십니다. 요한복음 112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1:12, 개정)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너무나도 유명한 구절이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스스로를 가치를, 스스로의 존재를 다른 것으로 증명하려고 해요. 그래서 자신이 하는 일로, 자신의 위치로, 사회적 명성으로 자신의 가치를 확인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없으면 마치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인 것처럼 좌절하고 말지요.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입니다. 에덴동산에서 뱀이 선악과를 먹으라고 하면서 유혹했던 말이 무엇입니까[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이것이 누구에게나 있는 마음입니다. 스스로 겸손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 교만할 상황이 안 되서 그렇습니다. 누구나 교만의 씨앗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의 정체성을 만들어내려고 합니다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우리는 이미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합니다. 이미 우리에게 주신 놀라운 정체성을 누리기 원합니다오늘 말씀 25-26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합니다. (28:25-26, 개정) [25]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여러 민족 가운데에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족속을 모으고 그들로 말미암아 여러 나라의 눈 앞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낼 때에 그들이 고국 땅 곧 내 종 야곱에게 준 땅에 거주할지라 [26] 그들이 그 가운데에 평안히 살면서 집을 건축하며 포도원을 만들고 그들의 사방에서 멸시하던 모든 자를 내가 심판할 때에 그들이 평안히 살며 내가 그 하나님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족속을 약속의 땅으로 모으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평안히 살도록 하십니다. 그때 모두가 고백하겠지요. ‘내가 하나님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우리 스스로를 드러내려고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누구이신 줄을 알고, 그 분께서 하신일을 묵상할 때, 우리의 정체성은 드러납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의 업적이나 성과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체성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오늘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누리고 감사하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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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선교훈련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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