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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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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성도여 다함께(찬송가 29장)

말씀 : 포도나무 은유(에스겔 15장 1~8절)


오늘 말씀은 완전히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지막 모습을 아주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에서 5절까지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 이스라엘 백성의 현재의 모습을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포도나무에 빗대어 이야기하고 있고, 6절에서 8절까지의 말씀은 이 포도나무 비유의 참 뜻을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내용이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쉽게 분문의 중요한 핵심을 찾아 냅니다. 열매를 맺지 않은 나무는 불에 살라진다는 교훈, 그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속성을 조금만 주의깊게 묵상해보면 앞선 그러한 정의가 조금은 이해하기 힘들게됩니다. 과연 열매를 맺지 못하면, 즉 신앙의 결과가 없으면 과연 우리는 불에 살라 없어지는 존재인가? 하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이 말씀은 모든 만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매가 없다고 불살라 없애시는 분임으로 오늘을 살때 열매를 맺기 위한 삶을 살자고 결론을 내리면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열매와 결실로 자녀들을 평가하거나 없애시는 분은 분명히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말씀은 조금 더 묵상해야할 이유가 분명한 본문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먼저 오늘의 본문의 의미를 분명히 하기위해서는 포도나무의 이미지를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성경에서 포도나무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의 포도나무인 이스라엘 백성이 어떻습니까? 정말 아무쓸모가 없는 존재임을 이야기 합니다. 열매가 없는 것은 둘째치고, 목재로도 사용할수 없고, 그나마 뗄감으로 사용하려고 해도 이미 거의 타버려 그마저도 소용이 없는 상태라고 성경은 이야기 합니다.

포도나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전혀 쓸모가 없는 비루한 나무가 되버렸습니다. 그것이 지금 하나님의 비유속에 있는 포도나무이며, 6절 이후로 하나님은 그 비루하고 아무 쓸모없는 포도나무가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모습이 하나님의 원래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이사야 5장 1절과 2절에 하나님이 가꾸시는 포도나무가 어떠한지 이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를 위하여 노래하되 내가 사랑하는 자의 포도원을 노래하리라 내가 사랑하는 자에게 포도원이 있음이여 심히 기름진 산에로다. 땅을 파서 돌을 제하고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도다 그 중에 망대를 세웠고 또 그 안에 술틀을 팠도다 좋은 포도 맺기를 바랐더니 들포도를 맺었도다.”

하나님은 최고의 포도를 얻을 수 있도록, 심히 기름진 산에서, 땅을 골라 최고의 포도나무를 심었습니다. 이말은 기본만 해도 좋은 열매를 맺을 최고의 환경을 이미 다 마련해 주셨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계획하신 포도원의 모습이었고, 이 위대한 역사에 이스라엘이 극상의 포도나무로 심겨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입니다. 좋은 포도가 아니라 들포도였습니다. 들포도라는 단어는 악취가 난다는 뜻의 바아쉬라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그래서 들포도가 되었다는 말에는 속에서 썩어문드러져서 전혀 먹을수 없는 열매를 맺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최적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조성하신 동산에서 썩은 열매를 맺었다는 것입니다. 그럼 당연히 잘라버려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기다리십니다. 누가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포도원에 심은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지 못하자 찍어버려야 한다는 비유의 말씀을 하십니다. 3년이나 기다렸는데 열매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포도원지기가 누가복음 13장 8절과 9절에서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무슨 말씀입니다. 최적의 조건에서 열매를 못맺어도 기다리셨습니다. 기다릴수 있는 모든 시간을 인내하며 기다리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매가 없어서 뽑아버리는 것이 맞는 그 상황에서도 주님은 마지막으로 더 기다리시겠다고 하십니다. 아니 오히려 더 거름을 주고 더 관심을 가져서 좋은 열매가 맺혀지기를 기다리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오늘 말씀에 이러한 포도나무를 바라보시며 가꾸시고 보호하시고 키우시는 하나님의 그 마음이 선행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마지막 결과가 무엇입니까? 열매는 커녕 나무조차 쓸모없게 되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마지막 수단으로 약속대로 이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을 불가운데로 몰아넣으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미련이 있습니다. 8절의 말씀처럼 이스라엘이 범법하여서 불속에 던져지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이 사랑의 마음이 바뀌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증거가 7절입니다. 같이 7절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그들을 대적한 즉 그들이 그 불에서 나와도 불이 그들을 사르리니 내가 그들을 대적할 때에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리라.”

하나님이 불가운데로 이스라엘을 던지는 이유를 분명히 알려줍니다. 하나님이 여호와인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 일을 행하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하시기 위해서 지금 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좋은 것을 주시고, 키우시고, 최적의 환경을 주셨음에도 열매가 없는 것을 넘어서 나뭇가지조차 쓸모없어진 그들을, 불속에 던져넣으시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을 알리시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구해주시겠다는 마지막 사인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여전히 좋은 땅에서 좋은 거름을 먹고 극상품의 포도를 맺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이 일을 반복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주님이 바라시는 그 극상품의 포도를 맺을 수 있을까요?

그 답을 예수님은 이렇게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5장 5절 말씀인데요, 제가 읽어드리겠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극상의 포도를 맺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안에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있고, 내가 온전히 주의 품과 날개 아래 거할때 우리는 극상품의 포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새벽, 우리의 모든 것이 주를 향하고 주님의 모든 말씀이 내안에 있는지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사랑의 눈으로 끝까지 기다리는 하나님의 그 마음이 흡족하시도록 예수님의 품안에 거함으로, 우리의 마음에 주의 말씀을 모심으로 극상품의 포도열매를 들고 자랑스럽게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제목

1. 산같은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힘입어 주님이 원하시는 극상품의 포도를 맺는 성도되게 하소서

2. 수요기도회를 통해 성령하나님의 함께 하심을 경험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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