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200장)
이사야 34장 “예언의 확신”
34장 본문은 종말때 이루어질 여호와 심판의 예언을 담아낸 본문입니다. 이사야 시대의 앗수르로 인한 위기의 때를 지나며 역사의 절정에서 온 세상을 재판하실것을 예언합니다. 이미 13장에서 23장까지 10개국 열방들에 대한 예언과 심판과 달리 본장에서는 최종적인 종말론적 대심판을 주제로 담아 이어지는 35장에는 선민의 구원과 해방으로 마무리됩니다.
1절에서는 대심판에 앞서 삼중적으로 이 예언에 귀 기울일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먼저는 열국이여 너희는 나아와 들을지어다. 두번째는 민족들이여 귀를 기울일지어다. 마지막으로는 땅과 땅에 충만한 것 세계와 세계에서 나는 모든 것이여 들을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열국이라고 할때는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이방 민족을 지칭할때 사용된 표현입니다. 즉 선민뿐 아니라 하나님께 대적하는 모든 이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열국과 민족, 땅과 땅이라는 심판의 대상은 열방에 대한 보편적이며 우주적인 심판이 시행될것을 예언하는 단어들입니다. 이처럼 2절에서 4절까지 우주적인 심판을 제차 강조하고 있습니다. 2절에서는 그들이라는 복수어를 사용하며, 열방을 향해 진노하시는 여호와의 심판을 묘사합니다. 3절에서는 노아의 홍수를 연상케하는 피로 뒤덮인 산에 대한 수사적인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절에서는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만상이 사라진다 합니다. 하나님의 주권앞에 무력한 피조물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성도는 소멸될 세상에 매여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5절에서 8절까지는 에돔으로 대표되는 세계의 대적들에 대한 심판의 시행을 담아 7절에서는 이 날은 자신의 백성들을 위해 여호와께서 보복하는 날이라 합니다. 큰 살륙이 있어 도살장에서 피를 흘리는 듯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도살장은 가축들이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하고 죽음의 장소로 가게 되는 것이라면, 여호와의 심판의 날에 누구라도 이 심판을 피하지 못함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8절에서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심판은 전 우주적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심판은 의인을 위한 보복의 날임을 강조합니다. 또 멸망당할 에돔은 혈연적으로 이스라엘과 가장 가까운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리적인 가능성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어떤 이방의 나라보다 더 악하게 살아감으로 피할 수 없는 심판의 길을 걸어가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가장 가까운 형제들을 멸망의 길로 내버려두는 무관심에서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어 심판을 피할 수 있는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9절에서 17절가지는 대심판 이후 대적들의 최후의 상태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9절 불타는 역청과 유황으로 황폐화 될 것이며, 11절에서 15절은 여호와의 강력한 심판으로 짐승들만 거주하는 패역한 처소로 만들것이라 합니다. 하나님을 거역한 자들이 거하는 땅의 최후는 소돔과 고모라처럼 파멸에 이르는 결말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1절에 당아새와 고슴도치가 그 땅을 차지한다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차지하다는 점유하다, 상속권을 박탈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잠시잠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거주지로 삼는다는 의미입니다. 에돔이 더 이상 그 땅에 남아 있지 못할 만큼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동물들은 그냥 동물들이 아니라 부정한 동물들이며, 부정한 짐슴들로 인해 잡초만 난무하는 황량한 황무지로 돌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죄악은 사람들의 삶만 아니라 그 삶의 터전까지 황폐화시킵니다.
16절과 17절에서는 이 모든 심판들은 확실하게 성취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연한 재앙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도하여 발생할 일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단순히 성경의 영감설을 지지하고자 기록된 본문이 아닙니다. 여호와의 주권과 권세를 강조하는 선언입니다. 창조도 하나님의 영역이며, 심판도 하나님의 영역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같은 예언을 선포하신 이유가 반드시 성취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예언 가운데 성취되지 않은 것이 단 하나도 없습니다. 16절에서는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고 하였습니다. 심판의 예언을 통해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은 다시는 이들로 인하여 고난을 받지 않고 영원한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분노와 심판이 강조되면 강조될수록 하나님의 백성에 대해서는 구원을 담보하는 역할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심판을 향해 가지만,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를 기다리며 하나님을 발견하는 길로 나아가는 예언의 확신과 성취를 신뢰하는 말씀앞에 선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언가운데 모든것이 성취되는 것이라면 반드시 심판은 올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의 영원한 구원과 재림도 임할 것입니다. 이 소망을 향해 백성들이 취해야 할 태도는 신명기 17:19절 말씀처럼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기도제목:
1. 예언의 성취를 믿는 자로서 하나님의 시간과 방법으로 성취해나가시는 주의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소서
2. 성경을 가까이함으로 하나님이 이 시대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며 어떤 말씀을 요구하시는지를 발견하게 하소서
3. 토요일, 주일 진행되는 이웃초청잔치가운데 충만한 은혜를 부어주시며, 천국잔치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