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 나의 영원하신 기업 ( 435장)
이사야 14장 "하나님의 승리 경영"
본문은 바벨론 함락 이후의 남유다 포로들의 귀환과 회복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유다와 열방에 대한 심판 경고가 주어지는 13장에서 23장까지 오늘 본문은 바벨론과 앗수르 그리고 블레셋의 심판 예언을 담아낸 본문입니다. 1절에서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신다 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십니다. 분열된 남유다나 북 이스라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고 야곱과 이스라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온 이스라엘 전체가 다 회복됨을 예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이 바벨론에게 멸망하도록 심판하시고 그들을 이방땅 포로로 끌려가게 하셨을때 사실상 그들을 선택받은 민족이었으나 거룩한 땅에서 영화로운 삶의 축복을 걷어차 버린것입니다. 그러나 그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것이 않았던것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계획이자 은총으로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이와같이 이스라엘의 주권이 회복될 것뿐 아니라, 막강했던 이방나라들이 멸망할 것이며, 이방 민족들이 이스라엘에 편입이 되며 이스라엘의 귀환에 협조할 것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 할때나,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할때에 그들 중에 섞여 이스라엘 민족에 편인됩 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구원의 문이 이미 구약에서 본격적으로 열리며 신약시대와 성령강림 이후에도 지속되는 것입니다.
3절부터는 바벨론 함락과 심판의 이야기로 전환됩니다. 바벨론의 압제와 포로에서 자유를 입은 자들이 해방을 기뻐하며 바벨론 왕을 조롱하게 됩니다. 한때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 땅에서 조롱거리가 되었다면, 이제는 저들을 조롱하였던 자들이 조롱을 받고 있는 반전이 일어난 것입니다. 바벨론은 어떤 나라였습니까? 6절에서 바벨론의 억압을 막을 자가 없던 나라였습니다.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를 붙잡아 그가 보는 눈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살해하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아 버리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까지 끌고갈 정도로 잔인하고 강인한 왕이었습니다(왕하25:7). 그러나 만군의 주이신 여호와의 손에 옮겨질때 힘없이 무너지고 맙니다.
9절에서는 바벨론 왕이 스올에 들어갈 때 그곳에서 일대 소동이 벌어집니다. 최고의 왕이자 최고의 신이라는 명성을 가졌음에도 그의 결말은 스올이었습니다. 스올은 지옥이자, 흑암과 어두움을 상징하는 곳입니다. 16절 말씀처럼 그는 한때 바벨론 왕은 땅을 진동시키며 열국을 놀라게 했던 세상 모든 사람들의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었지만 결국 수많은 사람들을 죽인 장본인이 죽어 스올에서 그의 손으로 죽은 자들과 동일하게 최종을 맞이하게 됨을 보여줍니다.
23절에서는 바벨론도시를 초토화시킬 것을 예언합니다.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며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될 것이라 합니다. 찬란했던 바벨론의 문명도 더러운 오물을 빗자루로 깨끗이 쓸어버리듯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24절에서 27절까지는 바벨론의 멸망에서 앗수르 멸망예언으로 넘어가 그 멸망과 이스라엘 회복의 역사를 경영 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4절"만군의 여호와께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생각한 것이 반드시 되며 내가 경영한 것을 반드시 이루리라."
마지막 28절과 32절까지는 이제 블레셋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마침내 여호와께서 포로된 땅에 시온을 세우시고 곤고한 자들의 피난처가 되어주시겠다 하십니다. 오늘날 시온과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는 교회가 바로 이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해 주는 도피성 같은 곳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장본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언의 주체자이자 회복과 멸망의 수행자가 되십니다. 세상은 그 어떤 무력과 힘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따라 움직이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바울이 고백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은 이렇습니다. 디모데후서 4:18절에 “주께서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 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최강국이었던 앗수르, 바벨론도 멸망할 것이며 그토록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던 블레셋도 멸망할 것입니다. 세상 나라 의지할 것 하나 없습니다. 모든 나라의 운명을 주관하시는 만군의 여호와만을 의지하고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7-8절 말씀처럼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시니 주 예수께서 자기의 능력의 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불꽃 가운데에 나타나실 때에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에게 형벌을 내리시리니.”
모든 악에 대한 성경의 통일된 최종적인 결론은 비참한 마지막입니다. 바벨론 왕의 비참한 마지막처럼 모든 악은 주의 얼굴과 그의 영광을 떠나 영원한 멸망의 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악인은 땅에서 끊어질것이며 뽑혀질 것입니다. 찬란하고 멋스러웠던 것도 다 버려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안식일을 허락하십니다. 영원한 안식입니다. 더 이상 떠돌이가 아니요 정착자로서 참된 회복과 평강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며 승리의 경영이십니다. 환난가운데 공의와 영광으로 안식을 허락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오늘을 살아갈 힘과 소망을 공급받길 원합니다. 창세전부터 오늘까지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경영가운데 더 큰 소망을 두고 살아가길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이사야의 확신, 하나님을 향한 절대 신뢰, 하나님께만 피하는 절대적 자세가 세워지는 오늘 이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이웃초정찬지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한 영혼을 품어내고 그 영혼을 위해 간구하며, 어떤 모양으로든 의미있는 접촉과 만남을 통해 복음이 흘러가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