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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예수 십자가에 흘린 피로써 (259장) 

시편 125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


 오늘 본문 1절에서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에게 임할 권세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마치 시온 산이 어떤 경우에도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견고한 것과 같이, 강건할 것이라고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소망하는 상태, 즉 시편기자가 말하는 이 시온 산은 어떤 산일까요?

실제적으로 시온산은 원래 예루살렘에 있는 작은 봉우리를 말했었는데, 이것을 시온이라 불렀고, 후에 예루살렘을 시온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이곳을 수도로 삼고 정치적 중심지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를 이곳으로 옮겨와서 종교적 중심지로 삼았습니다. 더 나아가 솔로몬은 이곳에 성전을 세우게 되죠.

이 시온산은 실제로 감람산보다도 낮고, 주변에 있는 많은 산들보다도 높이 면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은 산 이었습니다. 그리고 시온산은 주변이 그보다 더 높은 산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마치 주변 산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시온산은 사실 그 지형적 높이나 산 자체의 거대함보다도 그 자체의 의미와 거룩한 하나님의 처소라는 영적인 탁월함이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시편 기자는 이 시온산의 주변 환경과 이 산이 가지고 있는 영적인 탁월함을 들어서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이 시온 산과 같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보호함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2절에서 많은 산들이 마치 예루살렘을 두르고 있는 것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실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에게 임할 하나님의 영원하신 보호하심과 교제, 그것에 대한 사모함이 생기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마땅히 구하고 좇아야 할 것은 바로 여호와를 의지하는 것일 것입니다. 다른 어떠한 것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것, 그것이 바로 영원히 그 분과 함께 거하는 은혜를 누리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자신의 목숨과도 같았던 이삭을 하나님께 바치겠노라고 마음먹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시기도 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그 마음에 중심에 하나님을 모셨을 때, 하나님께서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고 이삭을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더욱 축복하셨다는 것입니다.

 

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나님은 결코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 즉, 자기 자신을 의지하고 자기의 생각대로 행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그런 자들은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십니다. 그들에게는 은혜가 없고 긍휼이 없을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복을, 선하고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베푸십니다.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그 분께서 내 삶에 깊이 간섭해주시기를 원하고, 내 삶을 온전히 인도해주시기를 원하는 자들에게 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사는 사람은, 인생에서 닥치는 모든 전쟁 앞에서도 두려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싸우시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상황은 변하지 않고, 환경은 그대로이나, 하나님은 우리를 연단시키시고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악이 결코 흔들거나 더럽힐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평화로 넘치는 안전지대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으로 바로 시온과 같은 안정과 평화입니다. 그것을 사모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우리가 삶 속에서 부지중에 좇고있는  다른 우상들을 보게 하시고, 돌이키는 은혜가 있게 하소서.

2.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하소서.

3. 기도했다면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주께서 하실 일들을 기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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