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부 인도네시아 바탐 선교 2일차




바탐 선교 둘째 날은 숙소에서 조식과 함께하는 조별 나눔으로 시작했습니다. 식사 교제 중에 1일차의 여러 순서에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되새기고 2일차에 있을 일정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홀리비전센터에서의 주일 예배를 위해 찬양팀 지체들이 먼저 출발하고, 곧이어 다른 청년부 지체들도 모두 합류했습니다.
홀리비전센터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교인 분들과 나섬교회 청년 지체들이 함께 오전 10시 주일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찬양, 회개 기도, 신앙고백, 광고, 헌금, 설교 등의 순서를 포함했습니다. 예배 중에는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두 나라의 성도들이 서로 협력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현지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하시며 찬송가와 사도신경 등은 인도네시아어로 진행하였지만 스크린의 자막을 통해 나섬교회 청년들도 같은 입술의 고백을 드렸습니다. 예배를 여는 찬양은 나섬교회 청년들이 영어로 담당했고, 설교는 이사랑 목사님의 한국어 설교와 김규식 선교사님의 인도네시아어 통역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설교 메시지는 열왕기상 18:30-40 본문과 '여호와 그는 하나님이시로다'라는 제목으로 전해졌습니다. 가뭄이 있던 시기에 물을 부어드린 엘리야의 예배가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의 모범임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예배로서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다시 만나야 함이 선포되었습니다. 예배 후에는 인도네시아 성도님들과 나섬교회 청년들이 각각 한 줄로 서서 악수하며 친교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주일 예배를 통해 모든 민족과 언어를 통해 영광 받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오후 일정으로는 수상가옥 방문이 있었습니다. 바탐 섬에서 보트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한 수상가옥은 김규식 선교사님 팀이 교회 겸 어린이집으로 사용하며 현지인들을 섬기는 공간이었습니다. 김규식 선교사님 및 Lewi 목사님 내외, 또다른 현지 목사님 두 분께서 함께하시며 나섬교회 청년들에게 인도네시아 선교의 비전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여러 액티비티를 진행했습니다. 현지 어린이들을 돕는 사역으로서는 청년부 지체들의 은사를 활용하여 올바른 양치법 배우기와 칫솔 나눔, 율동,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등이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청년들은 현지 사역자이신 Lewi 목사님 내외분들께 드리는 편지를 작성하여 전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청년들은 각자 하나님께 드리는 편지를 쓰며 이번 선교에서 각 사람을 만나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기로 결단했습니다.
수상가옥 일정을 끝으로 나섬교회 청년들은 다시 싱가포르를 향하여 출발하였습니다. 마지막 바탐 항구까지 함께해주시고 배웅해주신 김규식 선교사님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싱가포르행 배를 기다리는 시간에도 배 안에서도 청년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이야기꽃을 피우는 등 이번 선교가 가져다 준 더 끈끈한 공동체성을 누렸습니다. 바쁜 일상을 제쳐두고 잠시 구별되어 하나님께 드려졌던 이번 선교의 시간을 통해, 다시 펼쳐질 일상에 작지만 분명한 변화가 생겨날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