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 계신 목사님, 성도님, 동역자님! 안녕하십니까?
날씨도 추워지고 여러 가지 움추르게 하는 소식들이 많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대하면서 말레이시아 소식을 전합니다.
조호 바루 주 (州)는 말레이시아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고 큰 지역이지만 말레이반도 끝자락에 있고 싱가폴의 경제적 영향을 많이받아 그 동안 변방(?) 취급을 당했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도시 개발과 해외 교육 기관과 사업체를 유치하여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곳곳에 신 도시 개발을 하고 해외 자본과 인프라 투자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맞추어 MISCRC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크리스챤 리서치 센터)를 지난 11월 18일에 개관하여 예배와 세미나를 2박 3일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 신반포 교회 홍 문수 목사님 내외분과 주변 국가 선교 지도자들과 현지 지도자들까지 약 6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다음날 부터는 센터와 주변 국가와 협력관계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가지면서 향후 아시아 선교를 위한 네트워크 활용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각 시간마다 열심히 발제문을 준비해와서 실제적인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희 센터는 크게 4가지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려고 합니다.
첫째, 선교 지역 정보 수집및 정리
둘째, 선교 이정표 (안내판) 역활
셋째, 현지 교회와 동역
넷째, 재배치 선교사를 위한 훈련및 안내
이런 목적에 걸맞게 행사 다음주 부터 여러 팀들이 방문하여 사역지 고충과 상황을 나누면서 적절한 선교적 방법을 찾고자 의견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서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청년사역
지난 7월 부터 싱가폴 나섬 교회 청년부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매주 약 130여면의 청년들이 예배에 출석하는데 학생, 직장인들이 함께 합니다.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역활을 하는 많은 청년들이 국제 사회에서 한국인 기독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주일 설교외에 제자반을 통해서 헌신된 일군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한국과 주변 국가에 있는 청년들도 저희 센터에 방문하여 장래의 일을 준비하도록 조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가족소식
센터에 입주한 뒤 여러 분들이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한 여러 선교사님들은 교제를 통해서 쉼과 도전을 받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친척들과 후원 교회 가족들도 방문하여 함께 지내며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한 청년의 역활을 함께 모색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전에 페낭에서 해보지 못한 새로운 선교 패러다임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딸 선영이는 4학년 논문과 의대 대학원 원서를 여러 곳에 내 놓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의사로 섬기겠다는 초등학교 3학년때의 꿈과 비전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요셉가족- 며느리 브리티니는 10월 중순경 임신 두 달째에 아이를 유산했습니다. 임신 중이지만 청소년 사역으로 캠프를 다니면서 무리를 한 듯 싶습니다. 유산 후 병원 치료를 받고 돌아와서 집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서 다시 입원하였습니다. 며칠 치료를 받고 요양을 하였습니다. 유산과 건강 문제로 인해 아들 가족뿐 아니라 저희들은 주님을 더욱 의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들 내외는 연단 속에서도 주님이 뜻을 찾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또한 선교사적 삶을 살기 위해 미국을 떠나 타 문화권에서 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위해 도고의 간구를 부탁드립니다.
늘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신 교회와 여러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은혜가 모두에게 충만하시길 간구합니다.
2019년 11월 28일
김 경중, 이 경숙, 요셉, 브리티니, 선영 선교사 가족
[ 기도 제목들 ]
1. 동남아시아 최남단 MISC Research Centre가 선교사들의 현장 배치를 돕고 선교 전략을 개발하는 기도와 연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2. 저희 내외의 영육간의 강건을 위해서
3. 요셉 내외의 사역과 향후 인도하심을 위해서
4. 선영- 의대 대학원 진학 준비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