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하나님의 은혜가 동역자님들의 가정에 항상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두 달 가까이 한국에서 주님 주시는 많은 은혜와 많은 분들의 사랑속에서 재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지난 달 말에 케냐에 잘 도착했습니다.
함께 해주신 교회와 동역자분들게 감사드리며, 미처 연락을 드리지 못한 교회와 동역자분들께는 죄송한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돌아오기 전 날 나이로비 테러로 많은 분들이 걱정과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가족은 아무염려 없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음에 감사들 드립니다.
지금 케냐는 전국이 알샤바브에 대한 테러주의로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교회를 겨냥한 테러행위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 선교사님들도 주의를 요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케냐 도착 일주일 후 몸바사 타운에서도 사건이 일어났었습니다.
강도들이 알샤바브로 추정되는 4명을 사살했는데, 무슬림 지도자들과 일반인 두명이 함께 죽었습니다. 무슬림들은 경찰이 강도로 위장해 죽인 것이라고 폭동을 일으켜 ‘구세군 교회’를 불 질렀습니다. 나이로비 테러 당시 알샤바브는 제2의 테러를 경고했었기 때문에 국민들은 계속적인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소망을 잃게 하고 무고한 생명을 파괴시키는 악한영의 견고한 진이 파괴되도록 더 절실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김현우 선교사는 이번 주에 사역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회를 둘러보고 센터부지에서 진행되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것들을 보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언제 안정을 찾을지 모르는 치안 문제로 무작정 기다린다는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것 같은 마음 때문에 10일 계획으로 사역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오가는 길의 안전과 (도로 상황 및 차량고장)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넉넉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이들은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질릴 만큼 놀았는지 둘째 하민이는
“학교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었어요? 학교에 더 오래 있으면 안돼요?”
하며 새 학년에 만난 친구들과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현재 살고 있는 집 주인이 집 값을 인상하지 않겠으니 그대로 살기를 원하는 마음을 전해왔습니다. 이사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부담을 덜게 되어 여러모로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도해주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
- 케냐의 교회들과 지도자들이 회개하고 기도하게 하셔서 케냐를 덥고 있는 악한 영의 견고한 진이 파괴되도록
- 온 가족이 성령충만함 가운데 말씀을 사모하고 깊이 있게 묵상하며 기도에 힘쓰도록
- 종교법인과 센터부지 등기 문제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동역하는 현지 사역자들이 인격적인하나님을 만나므로 성숙한 내면의 변화가 생기도록
- 사역지 가는 길의 안전과 상황적인 안전을 조명해 주시고 가족의 안전과 평안을 지켜주시도록
- 넷째언니(유방암 말기)가 주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다스림 가운데 순종하도록. 회복과 치유의 영을 날마다 부어주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