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MSC에서 드리는 열 아홉 번째 동역서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나눔과섬김의교회 교우님들께
가을의 문턱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중국에서 6년간의 사역을 마치고 나오면서 많은 감사의 제목들이 생각났습니다. 특별히 귀한 동역자들과 교회를 허락하사 함께 사역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신 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힘에 지나는 사랑과 헌신으로 섬겨주신 나눔과섬김의교회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께 마음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저희는 선교사들의 재교육, 타문화훈련 그리고 국제적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세워진 OMSC (Overseas Ministries Study Center)에서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사역자들과 공동생활을 하며 충전과 회복의 시간을 같고 있습니다.
급하게 중국을 떠나, 한국에 들러 미국비자를 받고, 이곳에 도착하여 정착하기까지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9월부터 학교가 시작되어, 세 아이 모두 근처에 있는 공립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저희도 OMSC의 Residential program에 참여하여 생각보다 빡빡한 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야 소식을 전하게 됨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국에서 진행했던 가정교회 지도자훈련과, BAM (Business as Mission)으로 시작한 미션비즈니스 OOO, 그리고 가정교회 사역은 여전히 은혜가운데 진행되고 있습니다.
가정교회지도자훈련은 지금까지 2기를 배출하고, 현재는 3기생들이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늘 안전문제로 긴장하고 있지만 남은 한 텀을 잘 마무리하고 제4기가 잘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션비즈니스 OOO는 새로 영입한 관리자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영업실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사역의 구심점과 네트워킹을 위해 귀한 역할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여 BAM의 좋은 모델이 되고, 선교중국의 물꼬를 터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정교회는 저희가 떠나면서 네 명의 리더를 세워 사역을 이양했습니다. 함께 동역하던 선교사님들이 멘토링을 통해 격려해 주시고, 한 달에 한 번씩 설교도 해주심으로 부족한 가운데서도 선교적 교회로 건강하게 자라감을 감사드립니다.
OMSC에서의 삶은, 재충전과 다음 사역을 준비하는 데,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각 분야에서 귀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학자들의 잘 준비된 강의로, 지금까지의 사역과 삶을 돌아보며 많은 도전과 격려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교회와 학교생활 모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섬길 교회를 기도하며 찾았는데, OMSC 가까운 곳에 두 개의 중국교회가 있었습니다. 한 교회는 규모가 있고 안정된 교회이고 또 한 교회는 아직 담임목사 없이 모임을 갖는 연약한 교회입니다. 두 교회를 다녀와서 기도중에 있습니다. 연약한 공동체에 출석하며 기도와 섬김으로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울러 사역에 참여함으로 중국어훈련에도 진보가 있기를 기대합니다.
이제 8개월 후면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재충전과, 잘 준비되어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기도해 주십시오.
1. 온 가족이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주님을 닮아가게 하옵소서.
2. 미션비즈니스 OOO를 축복하사 BAM의 좋은 모델로 세워 주옵소서.
3. 상하이OOO교회(가정교회)가 네 명의 리더를 중심으로 건강하게 자라가게 하소서.
4. 3기 지도자훈련이 은혜가운데 마무리되고, 4기 훈련이 잘 준비되게 하옵소서.
5. OMSC에 있는 동안 다음 텀 사역의 구체적인 방향을 인도해 주시고
사역을 위한 좋은 네트워킹을 허락해 주옵소서.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의 기도가 있어 항상 힘과 격려가 됩니다. 주님께서 성도님들의 가정과 교회위에 동행하심으로 풍성히 열매맺는 이 가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박동혁, 채영신, 하영, 대위, 요셉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