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저희를 주님의 집으로 불러주시고 예배드릴 수 있게 허락해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오직 주님만이 영광받고 찬양받기 원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저희를 잘 인도하여 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저희는 무심히 계절을 좇아 지내왔지만, 한걸음 한걸음마다 주님께서 저희 옆에서 동행하여 주시고, 넘어질 때 손잡아 주시며, 힘들때 마다 함께 눈물 흘려 주셨다고 믿습니다.
매주일 목사님 말씀을 통해 저희에게 가야 하는 방향을 알려주시고, 성경을 통해 삶의 목적을 보여주시며, 기도 응답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고 계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오직 주님의 은혜입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세상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계획한 것을 이루었는지, 좀더 성공했는지, 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는지, 더 많이 베풀었는지.
하지만 정작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완성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귀한 교회 공동체에서 정성을 다해 섬기지 못한 점,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말씀을 나누지 못한 점, 아이들에게 크리스챤 부모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멀리 계신 선교사님들에게 응원과 후원을 못한 점.
하나님, 저희가 이 세상의 주민이 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주님이 맡기신 일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주님, 다가오는 신년에는 저희 모두가 시선을 바깥으로 돌리기를 기도합니다. 가까이 있는 내 가족만이 아니라 아픔을 겪고 있는 먼 나라 외국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내 친구들 뿐만 아니라 곤경에 처한 주변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우리 교회 안 교인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모르는 불쌍한 이방인들에게 다가가고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원합니다.
이제 곳곳의 국경이 열리면서 선교의 열망의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과 청년, 장년들이 모두 마음을 모아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선교지를 찾아가고, 현지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외로웠던 선교사님들에게 응원의 손길을 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