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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참 아름다워라  (찬송가 478장)

말씀 : 시편8편 1~9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시편의 다윗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람보는 귀한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절과 9절은 거의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먼저 1절을 보겠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 9절도 읽겠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수미상관법이지요. 처음과 끝이 같은 것,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즉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의 관점, 하나님의 시각으로 자연을 바라보니 모든 자연 만물에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의 이름이 아름답게 아로새겨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우리도 가끔 이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세상이 정말 아름답게 보이고, 사람이 더 없이 귀하게 보일 때가 있습니다.

언제죠? . 우리가 배부를 때 돈이 많을 때 되어지는 일들이 전부 아름답게 보입니다. 걱정할 일이 없을 때 세상도 다 밝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합니다. 인생은 생사고락, 희로애락을 겪어가는 인생인데 어떻게 좋은 일만 계속 있겠습니까? 그러면 우리는 세상을 보는 관점이 금방 비관적으로 변합니다. 어떨 때는 아름답게 보이다가 어떨 때는 비관적으로 보이다가 어떤 날은 더없이 밝아보이다가 어떤 날은 더 없이 우중충해보이다가 그렇게 세상이 이렇게 저렇게 왔다 갔다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서부터 하나님의 이름이 온 땅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어느 곳에서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차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사울왕에게 쫓겨 다닐 때에도 또 아들 압살롬에게 왕위를 찬탈 당하여 광야에서 생활할 때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우리의 상황과 관계없이, 나의 물질의 부함과 물질의 갈함에 상관없이 내 건강 상태에 상관없이 모든 만물들을 하나님 만드신 자연들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귀한 마음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또한 하나님의 관점을 가지면 자연만물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좋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주의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의 입으로 권능을 세우심이여 이는 원수들과 보복자들을 잠잠하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어린 아이들과 젖먹이들 같은 연약한 인생들조차도 다윗은 귀하게 보았습니다.

왕으로 살아가다보면 주변에 권력 있는 사람, 권세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 강력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어린아이와 젖먹이 같은 연약한 사람들의 권리와 그런 사람들에게는 마음을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시각으로 사람을 바라보다보니 연약한 사람들, 어린아이들, 젖먹이들 그런 사람들도 귀하고 아름답게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도 모르게 시간이 물질과 권력을 가지게 되면 연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힘겹게 살아가는 자들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바라보지 못하는 잘못을 범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 주변의 약하고 연약한 자들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존귀히 여기고 귀하게 여기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다윗은 자기의 상황에 상관없이 자기 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다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사울에 의해서 쫓겨 다닐 때 그는 자기 몸뿐만 아니라, 자신을 찾아온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거두어 돌보았습니다.

 

사무엘상 23장을 보면 그일라 사람들을 블레셋 사람들이 침입했습니다.

하지만 사울은 자기 나라 백성, 그일라 사람들을 돌보아 주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괴로움과 고통이 다윗의 귀에 들렸습니다. 차마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자신과 함께 한 사백 명 용사들에게 자기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우리가 그일라 사람들을 구원해주는것이 어떻겠느냐? 사람들은 펄쩍 뛰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숨어 다니기에도 버거운데 어떻게 이 사람들을 돌보아 주겠습니까?

다윗은 하나님께 다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기도 후에 다윗은 자신이 광야에 도망다니는 신세임에도 불구하고 더 연약한 자들, 어린아이와 젖먹이 같은 그일라 사람들을 가서 구원해주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기를 원합니다. 내가 살아가는 삶이 피곤하고 지쳐서 내 한 목숨 건지기도 힘들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린아이와 젖먹이들과 같은 연약한 백성들도 돌보는 넉넉함이 우리 마음속에 일어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어린 아이와 젖먹이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사랑했던 다윗의 모습이 4절의 고백으로 드러납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셨던 그 은혜를 놀라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감탄합니다. 하나님의 관점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탄할 때 갖게 됩니다.

하나님을 놀라워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감탄하는 인생이 되어

모든 자연 만물, 모든 상황 속에 깃들여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고 즐거워 하는 인생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 주변에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또 도와주는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상황을 초월하여 모든 상황 속에 깃들여진 하나님께서 주신 삶의 모든 순간들을 아름답게 바라보게 하소서.

2) 모든 사람들, 심지어 연약한 사람들까지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관점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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