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2장 말씀
찬양 427장
맘 가난한 사람(통일516)
스가랴서의 9장에서 14장은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에 대한 예언을 수록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9장에서 11장까지는
메시야의 초림과 메시야의 구원사역 및 수난에 대한 예언을 나타내고 있다면, 12장부터 14장까지는 메시야의 재림과 그의 구원사역, 그로 인한 하나님 나라에
관한 진리가 예언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읽은 12장
말씀은 메시야께 순종하는 이스라엘이 받을 보호와 승리에 대해 예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승리를 보장하시는데 그 방법은 2-3절이
말씀하는 바, 예루살렘을 침략하는 자들의 힘을 모두 다 빼앗고 이스라엘로 하여금 무거운 돌이 되게 하여 그들을 상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무거운 돌이라는 것은 들어올리기 어려울 정도로 무게가 나가는 돌을 가리킵니다.
열국의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이 무거운 돌이 된다는 것은 결국 모든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어찌할 수 없는 가볍지 않은 존재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미련한 자들은 그러한 돌을 억지로 들려다가 오히려 깔려서 해를 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세상에서는 힘의 논리가 작용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운영방식으로 하나님의 섭리대로 움직여 갈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4절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친히 대적자들과 싸우시고
그들을 놀라게 하시고 미치게 하시며, 또한 눈을 멀게 하심으로 패배를 선사하십니다. 또한 반대로 하나님께서는 연약해 보이는 이스라엘에 대하여 먼저 돌보시고 지키시고 원수의 공격에도 끄떡없는 반석이
되어 마침내 승리를 얻게 하십니다.
6절을 보면 유다 지도자들을 나무 가운데에에 화로로 그리고 곡식단
사이에 횃불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장차 교회가 열국의 백성들을 복음으로 정복하리라는 예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과거에 삼손이 여우 꼬리에 횃불을 매달아 블레셋 사람들의 곡식밭의 곡식을
모두 불태운 것과 같이 장차 교회가 급속하게 나라들을 복음으로 정복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1절에서 9절까지는 예루살렘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얻을 것이라는 예언을 말씀하고 있다면 10절 부터 14절까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하여금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애통하는 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애통하는 마음은 우리가 스스로 갖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같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그들이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라고 말씀합니다. 즉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수난을 스가랴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독생자의 희생으로 인해 애통하는 모습을 예언한 것입니다. 이 애통은 11절에서 말씀한바와 같이 요시아왕이 비참한 죽음을 당한
곳인 하다드림몬에서의 애통과 같은 것이라고 스가랴 서지자는 표현합니다. 또한 이 애통은 예루살렘 뿐만
아니라 온 땅 각 족속으로 퍼져나갑니다. 다윗의 족속과 그들의 아내들이 나단의 족속과 그들의 아내들이
레위의 족속과 그들의 아내들이, 또한 시므이의 족속과 그들의 아내들에게로 이어지고 모든 남은 족속과
그들의 아내들이 또한 애통할 것임을 말씀합니다. 이는 모든 영적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만세전부터 택하시고
보존하신 이들이 회개할 것이며 회개를 통하여 구원을 얻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이 담겨져 있는 것입니다.
스가랴 12장 말씀을 통해 우리는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팔복 중에서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부분을 상기하게 됩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라는 예수님의 말씀. 이 위로는 사람의 위로와는 비교할 수 없는 위로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십자가의 길을 우리가 잘 걸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띄고 자기가 원하는 곳으로 갔지만
늙어서는 원하지 않는 곳으로 남이 우리를 이끌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우리는 그러한 때에 애통해
할 것입니다. 애통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자녀에게 주어진 숙명입니다. 이
애통을 통하여 하나님의 진정한 위로를 얻으시는 오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함께 기도
하나님의 자녀들의 승리는 보장되어 있음을 믿고 우리의 생활 속에서 만나는 영적 전쟁을 주님께 맡기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도 애통하는 심령을 주셔서 하나님의 위로함을 받는 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