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조회 수 464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찬송가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

시편 58편 “투쟁과 승리“ 


시편 58편은 지도자들의 불의와 악에 직면한 백성들이 노래하는 공동체 탄식시입니다. 함께 읽은 본문은 크게 세번의 주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절까지는 불의한 지도자들에 대한 규탄이며, 4-6절까지는 불의한 지도자들의 특성과 본질 그리고 7-12절에는 악인들의 심판을 위한 의인들의 기도와 확신입니다. 본문에서 나타난 지도자들은 1절에 의하면 통치자라 불리우는 누군가로부터 임명된 자들을 말합니다. 통치자는 능력있는 재판관이나 신들이라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들은 의와 선을 부정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말을 해야 할때 침묵하며, 판단을 해야 할때 침묵하는 자들이었습니다. 나중에 그들은 들어야 할 때에도 귀를 막아버리게 된 것입니다. 이 모습들은 이사야 1,5,  미가서 3장, 에레미야 5장에서 자주 등장하는 지도자들의 모습과 많이 유사합니다. 불의한 재판과 공의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지도자들로 인해 그 백성들이 오랜시간 고통당하게 되는 모습입니다. 


3절에서는 악한 통치자들을 모태에서부터 악한 자라 표현하고 있습니다. “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시편에서는 모태에서부터라는 단어로 다른 강조점을 하는 본문들이 있습니다. 51:5편에 의하면 죄악 중에서 우리가 출생한 이유는 어머니가 죄 중에서 나를 잉태하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반면에 시편 71:6절에서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주를 의지하였으며 나의 어머니의 배에서부터 주께서 나를 택하셨사오니 나는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원죄와 속죄에 대한 이해를 조금은 다르게 해석하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3절에서 우리가 주목할 단어들이 있다면 “멀어졌다” 그리고 “곁길로 나갔다”입니다. 그 결과 통지자들은 거짓을 일삼게 된 것입니다. 결국 원죄나 모든 죄의 근원은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이며, 곁길로 세는 것임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결과 4절부터 6절에 의하면 도저히 교정 불가능한 진정한 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악하고 고집스러워 사람을 죽이는 독사와 같으며, 그 독을 제거할 수 없이 귀가 먹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와 사람을 파괴시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잔인하고 교정이 불가능한 독사를 잠재울 수 있도록 백성들이 탄원시로 깊은 호소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8-9절에는 악으로 충만한 통치자의 힘을 무력화시켜 달라는 비유적인 표현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물이 사라지듯 그들의 힘이 사라지길, 화살들을 엉뚱한 곳에 쏘는 무능력한 공격을 말하며, 달팽이처럼 녹아 없어지되 유산된 아이의 결말과 같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그 어떤 나무라도 바람에 실려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10절에서 등장하는 의인이라는 단어는 악인들과의 대조를 더욱 강화시킵니다. 결국 잔인한 보복으로 오는 기쁨이 아니라 악에 대한 심판을 통해 모든 것들이 바로 잡히게 되는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대하고 예상했던거와 달리 하나님의 심판과 의인들의 승리가 모든 예상을 뛰어넘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공동체가 부르는 탄원시라고 시작한 본문이지만 한편의 탄원에 국환되어 있지 않고 이 시편은 귀먹은 독사들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하나님이 세상에 자신의 공의와 의를 이루시며, 새롭게 회복될 공동체와 세상에서의 영원한 기쁨을 제시하고 있는 예언자적인 성격을 가진 본문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악과 의인, 우리 개인의 삶 한복판에서 날마다 씨름하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단편적인 시편 묵상과 적용에 익숙해있습니다. 오늘의 원수, 나를 힘들게 하는 그 누군가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이 통치자라 시작한것은 더 넓은 의미에서 접근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세상을 지배하려고 힘쓰는 악한 권세를 우리는 잊지말아야 할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초점은 우릴 멸하려고 위협하는 마귀앞에 넘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의 진리로 승리케 하기로 작정하신 주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어두움이 가득해도 그 파멸은 확실한 것입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이 승리하실것을 믿고 오늘도 주어진 삶에서 모든 어두운것들과 영적인 투쟁을 이루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승리와 공의가 우리의 삶 가운데 가득하여 모든 어두움을 제거하도록 

2. 시작되는 훈련과 준비되는 임직자 투표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도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1 [2월 24일] 시편 6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4 5241
200 [2월 23일] 시편 6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3 6099
199 [2월 20일] 시편 6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20 5305
198 [2월 19일] 시편 6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9 4274
197 [2월 18일] 시편 6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8 4731
196 [2월 17일] 시편 6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7 4219
195 [2월 16일] 시편 6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6 5434
194 [2월 13일] 시편 5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3 5130
» [2월 12일] 시편 5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2 4645
192 [2월 11일] 시편 57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1 5063
191 [2월 10일] 시편 56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10 3720
190 [2월 9일] 시편 55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9 3878
189 [2월 6일] 시편 54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6 4235
188 [2월 5일] 시편 53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5 4805
187 2월 공동체 기도제목 file nasum 2016.02.04 3677
186 [2월 4일] 시편 52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4 4599
185 [2월 3일] 시편 51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3 7042
184 [2월 2일] 시편 50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2.02 3986
183 [1월 30일] 시편 49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1.30 4076
182 [1월 29일] 시편 48편 - 묵상과 기도 nasum 2016.01.29 4246
Board Pagination Prev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 132 Next
/ 132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