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가 28장)
"고난중에 하나님을 바라보라" (욥 14장)
본문은 13장20절부터 시작되어 14장 22절까지 이어지는 욥의 기도입니다.
중반부에 해당하는 14장1-12절까지는 하나님 앞에서 인간의 연약함과 인생의 허무함에 근거하여 하나님께 자기를 놓아 주시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어 후반부에 해당하는 22절까지는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주시는 고통으로 인해 절망하는 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 2절까지의 말씀을 보면 욥은 여인에게서 난 사람은 사는 날이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할 뿐만 아니라 피었다가 곧 지는 꽃과 같다, 지나가는 그림자 같다고 고백합니다.(약 4:14, 사 40:6, 8)
또 하나님께서 엄히 심판하시면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자가 하나도 없고 인생은 죄인이라고 3절, 4절에서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날 수도 정하셨고, 그 정하신 날을 아무도 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찍혀도 새로 나지만 인간은 죽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생명의 주관자이신 주님 앞에 욥은 인간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람은 어느 누구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존재 입니다. 하와가 먹은 선악과로 인해 죄가 우리에게 들어 온 때문입니다. 그 탐스런 선악과처럼 지금도 우리는 끊임없이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얻기 위해 고분분투 합니다. 죽을 힘을 다해 세상 것을 취하려 하고 또 취했지만 결국은 절망 속에서 죽음을 맞이 하게 되면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게 만듭니다. 이 허무한 인생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하반절에 이르면, 욥은 고통에서 벗어나 스올에 숨었다가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에 다시 회복되기를 기다린다고 말합니다, 부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욥 자신의 잘못을 덮어주실 것이라고 기대합니다(17절). 그러나 현실은 희망을 끓어버리게 합니다. 14장은 그렇게 마무리가 되고 있습니다.
14장 전체를 통해 허무한 인생이지만, 죄된 인생이지만, 부활을 소망하는 욥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인생은 허무하지만 영원하신 예수님을 만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죄인 된 인생은 구원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활을 소망하게 하셨습니다.
욥은 문제를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그 해답을 찾으려 했습니다. 인간의 연약함과 유한성을 하나님께 토로하고 하나님의 구원을 기다렸습니다. 고통 중에 있을 때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절망하지 마시고, 영원하신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을 때 새 삶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끝까지 하나님을 붙잡고 그 사랑을 믿는 욥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고통가운데서도 하나님을 꼭 붙드시기 바랍니다.
주님 한 분만으로 만족한다는 찬양의 가사처럼 주님은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줄 수 없는 참 기쁨과 만족을 주시는 분이심을 삶 가운데서 늘 경험하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 기도제목 -
1. 인생에 소망이 없던 자들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인생이 되도록 우리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을 살아내게 하옵소서.
2. 연약하고 허물이 많은 인생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죄에 대해 강하게 돌아서고, 의에 대해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3.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그의 자녀 된 우리들은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말미암아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