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라" (고전 10:23)
7월의 첫 날을 시작하는 저희에게 주님께서 주신 말씀입니다.
만 24년,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사역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사역을 했던 저희에게 왜 지금 이 말씀을 주셨는지 돌아봅니다.
더 많은 사역을 펼치려는 열심과 노력보다는 앞으로 저희가 꼭 해야하는 사역에 집중하도록 주님께서 인도하신다고 믿습니다.
1. 캄보디아장로교독노회
2010년 9월부터 삼롱교회에서 사역한 Bao Vieng 전도인/Kong Duon 장로 가족은 지난 4월 첫주일 송별예배 후, 고향인 캄폿에 돌아갔으며,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캄장신) 학부 3학년생인 Kyhort 전도사가 삼롱교회와 뚜사꼬처소의 사역을 새롭게 시작하였습니다.
사역자가 떠난 끄루처소는 매매하였으며, 이 금액은 전액 교회당/유치원 건축이 요청되는 캄폿메시야교회에 헌금되었습니다.
장 선교사는 계속하여 노회의 평신도훈련원장, 서부시찰장 그리고 캄장신 이사 및 합동교단 건축모금위원장으로 섬기고 있는데,
프놈펜 인근 지역 교회 대상의 평신도 훈련, 해당 지역 내 지 교회 심방 및 캄장신 건축비 부족분 모금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캄장신 신축 교사 완공 후 남아있는 부채, 36,000$(한화 약 3.8억원)을 합동, 통합, 기타 장로교단이 금년 1/3씩 9월까지 모금하기로)
캄폿메시야교회는 수영로교회 T2G팀과 끄루처소 매매금으로 교회당/유치원용 부지구입을 완료하였습니다.
2. 품둥국제학교
작년 10월 초에 새 학년도를 시작하였으며, 풀타임으로 사역하는 Sombath 교감의 수고로 학사가 매우 안정되었습니다.
현재 5개 학년, 60여 명의 학생이 6명의 교사로부터 배우고 있으며, 이달 29일에는 2015-2016학년도 종강식을 갖게 됩니다.
지난 달에 가진 학부모회에서는 지금 5학년 학생이 10월부터 시작되는 새 학년도에는 6학년으로 진학함으로 총 6개 학년 체제,
새 학년도부터 적게나마 학비를 납부하기로(지금까지는 소액의 전기세 명목)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향은 이미 작년 10월부터 기존의 후원이 중단됨에 따른 결정이며, 2020년까지 자립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다만 2020년까지 교사 급여 및 학교 운영비로 월 500$(한화 약 60만원)이 필요하며,
내년 중에 노후된 2칸의 목조 교실을 허물고 교사를 신축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뜻있는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바랍니다.
3. 에스라장학재단
설립 3주년을 맞은 에스라장학재단은 지난 달, 캄보디아 정부로부터 로컬 NGO(Non Governmental Organization) 허가를 받았으며,
이로서 은행 계좌 개설, 합법적인 후원과 모금 활동, 국내와 단체와의 업무 협력 등이 가능해졌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전~점심 시간, 10~15명의 대학생들은 에스라센터에서의 정규 모임을 통해 삶을 나누고,
사회 지도자로 필요한 공동체 훈련을 받고 있으며, 연 2회 성경캠프 및 해외훈련 등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의 한국 방문에 이어 내년 4월에 한번 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데, 아직 여권이 없는 학생들의 여권 제작을 위해,
8월 27일의 장학금 지급을 위해, 아울러 이날 가질 3주년 감사예배, 수료식과 자체 총회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에스라장학재단의 장학금 역시 2020년을 기준으로 캄보디아 국내와 해외의 비율을 50:50으로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캄보디아 내의 기업, 교회의 후원 및 장학금 혜택을 받은 선배들이 졸업 후 후배를 위해 장학금을 후원하도록 기도해주세요.
4. GMS/KWMF/KWMA
저희가 속해 있는 예장합동 교단선교부인 GMS(Global Mission Society)를 위해 많은 기도가 요청됩니다.
한국 본부의 일군들이 진정 건강한 마음과 자세로 선교 현장을 대함으로 주님 나라 확장에 귀한 도구로 사용되기 바랍니다.
최근에는 선교사들의 퇴직기금과 선릉힐 게스트하우스가 맞물려있는데, 해외 주재하는 선교사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장 선교사는 지난 5월부터 캄보디아 비원지부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지난 주간의 멕도대회 시에는 GMS 20주년 근속패를 받았습니다.
전 세계 한인 선교사들의 모임인 KWMF(Korea World Missionary Fellowship)는 4년에 한번 갖는 선교사대회를 지난 달,
미국 아주시대학교에서 가졌으며, 장 선교사는 앞으로 4년, 본부 임원(협동총무)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개신교회와 선교단체 연합체인 KWMA(The Korea World Mission Association)에서는 한인 선교사가 사역하는 지역에서의
효율적 사역을 위해 지역별/영역별 코디네이터를 선임하였는데, 장 선교사는 인도차이나 지역 코디네이터로 지난 6월 27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주캄한인선교사회와 KWMA 공동 주관한 <소승불교세미나 및 캄보디아선교간담회>의 진행을 섬겼습니다.
- 사진 설명: 지난 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멕도대회 시 비원지부원들과 함께
5. 선교사 가족, 모친과 자녀
다래는 지난 5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앞으로의 취업 및 대학원 진학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 중입니다.
호수는 오늘부터 병장으로 진급하였으며, 남은 4개월 동안 몸과 마음 건강하게 복무하고, 역시 전역 이후를 잘 준비하기 바랍니다.
모친 강 순 권사는 다음 주 초, 안면 피부암 수술을 받는데, 사소한 염려없이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그 동안 기도해주신 장모님, 김유월 권사는 지난 6월 12일,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저희 부부는 긴급하게 표를 구하여 한국에 갔으며, 유족들과 함께 입관 이후의 장례 일정을 참여하였습니다.
저희 양 가의 가족들이 모두 주님 은혜 아래 거하고, 주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도록 선교사 가족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사랑이 필요한 땅,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장완익/변옥선 선교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