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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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돌루에서 드리는 기쁜 소식 2012 5


정 바나바, 이 에스더, 예은, 예광, 예희


tel:070-7517-4208, e-mail: canbuketjung@gmail.com


 


안녕하세요? 저희들이 한국을 잠시 다녀온 기간에 이곳 터키의 기후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한파가 지나갔고 눈이 내렸답니다. 3월에도 남아 있는 눈이 발목을 덮었습니다. 지하실에 물이 들어와 책들이 젖어 있었는데 동네 사람들 말을 들어 보니 그동안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방수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인해 물이 새어 들어와 고였던 것으로 보여 졌습니다. 꽁꽁 얼어 붙었던 땅도 4월이 오면서 따스한 바람에 녹아지고 새싹이 돋아나며 나무의 꽃 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더니 25-30의 따스한 날씨로 변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새롭게 시차를 극복하며 사역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중보기도와 영어예배


터키의 현재 집권당은 보수 이슬람당으로 모든 제도를 이슬람화 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슬람화 되려고 할 때마다 군부에서 구테타가 일어나 이를 제제하고 세속 민주 공화주의를 해왔었습니다. 구테타를 우려한 현 당은 기자, 법조원, 군인들을 체포하더니 1980 년의 구테타의 주역들을 모두 체포하고 재판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기간을 11년에서 12년으로 바꾸고, 초중고를 각각 4년 씩으로 해서 중학교인 5학년부터 선택 종교교육을 시키겠다는 제도가 국회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결국은 이슬람교육을 5학년부터 시키겠다는 것으로 되며 직업학교를 없애고 이슬람 중,고등학교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터키는 국민의65%가 이슬람지지 당인 우파로, 나머지 35%가 좌파로 세속 이슬람으로 세속주의 공화국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수 종교가 보호되고 인정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수요일 갈라디아 사랑교회와 관심자를 위한 기도와 지역 땅밟기 기도


성경통신을 통해서 5명의 관심자의 명단을 새롭게 받게 되었습니다. 그들을 포함해서 갈라디아 사랑교회의 연약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 지역을 돌아보며 기도하고 현지인을 방문하기도 하고 있는데, 지난 수요일에는 발가트 지역으로 걷기 기도를 나갔습니다. 앙카라는 해발8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인데, 교회가 있는 장소는 가장 중심지역입니다. 버스를 타고 우리가 돌보고 있는 지역의 가장 높은 곳으로 가서 걸으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유난히 흐려 있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보는 현상이었습니다. 마치 황사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전 날 저녁에 일기예보에 특별한 것이 없었고 기온이 15까지 떨어진다고만 들었습니다. 높은 곳에서부터 걸어서 내려오는데 뿌연 먼지로 앞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숨을 쉬기도 편치 않아 마스크를 사기위해 약국을 찾았는데 십 여 분 걸었을까요, 드디어 약국을 찾아 마스크를 하고 걸었습니다.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저희가 밀려가거나 플라스틱 비닐이 이리저리 날리기도 하였습니다. 저녁때 집에 돌아와 뉴스를 보고 얼마나 소스라치게 놀랐는지요. 터키 여러 지역에 폭풍이 불어온 것입니다. 나무들이 뽑혀서 여기저기 쓰러지고 지붕이 날라 가고 벽돌이 떨어지고 해서 사망자도 많고 1백 여 명이 넘게 다치고, 사망자도 수 십 명이나 되고, 교통사고는 말도 못하게 많았고, 50곳 이상이 추돌사고가 난 곳도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밀려가므로 서로 붙잡아 주기도 하고, 건물 지붕이 바람에 날려 택시위로 떨어지기도 하고,,, 그런데 앙카라에서는 최고 시속 150km의 바람이 불었답니다. 저희들은 폭풍이 가장 세게 불 때 밖에서 걸어 다니고 있었고요... 생각해 보니 바람은 낮은 지역에서 더 세게 느껴졌던 것입니다. 우리가 가장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아래로 약 1시간30분정도 걸어 왔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 했을 때 잠잠했던 것이지요. 어쨌든 감사드렸습니다. 이 에스더 사역자는 한 이틀 누어있었지만요...


 


감사!


캬므란 형제가 뇌의 손상으로 장애 은퇴를 위해 수속을 밟고 있었는데 저희들이 밖에서 기도하며 다닐 때에 은퇴 연금이 허락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은퇴를 하게 되면 연금이 약간 나오고 의료 보험 혜택을 받을 수가 있어 그동안 기도해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형제에게 믿음을 주시고 오직 주님만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주중 사역일정을 알려 드립니다.


주일:오후 2시 터키어 예배


화요일:개인기도 및 터키를위한 중보기도(10:00-14:00)와 영어예배(14:00-16:00)


수요일:갈라디아 사랑교회와 BCC성경통신 관심자를 위한 중보기도(10:00-13:00)


지역 돌아보며 기도(14:00이후)


목요일:성경공부(제이넵, 라티페)


금요일: 성경통신자 전화, 이메일 관리, 방문을 통한 전도와 양육


 


기도제목


1.저희는 80 여 명의 성경통신과정 학생을 돌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 몇 명은 직접 만나서 양육을 합니다. 이 에스더 사역자는 여성들을 돌보는데 제이넵과 라티페의 성경공부가 잘 진행되고 복음을 잘 전 할 수 있도록, 정 바나바 사역자는 5월초부터 슐레이만, 쉐흐무스, 이흐멧, 유숲 형제를 새로 만나게 됩니다. 말씀을 공부할 때에 학생들의 마음이 뜨겁게 해주시고 복음을 받아드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2.카므란 가족:캬므란 형제가 장애인 공무원 시험을 29일 치루었습니다. 장애 연금으로는 생활이 안되기 때문에 시험에 좋은 결과를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 중 1회 가정을 방문하여 라티페 (카므란의 아내) 에게 기초 신앙교육을 하고 세례를 주고자 합니다. 라티페에게 믿음이 뿌리내리도록 기도해 주세요.


3.차량을 위해 기도해주세요: 사역 중 사용하던 차량은 몇 년 전에 비자가 문제가 되면서 정부에 빼앗기다시피 했습니다. 이 곳에서는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사람이 1명이라도 있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는 형편입니다. 차량으로 집집을 돌면서 주일날 운행을 했었습니다. 성경배포도 중단되었고 차량 없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걸어 다녀도 별문제 없었지만 현지인들 형편이 어렵다 보니 모이는 것이 힘이 듭니다. 그래서 주일날 차량 운행의 필요가 더해지고 있고, 성경공부를 여성들은 집집으로 찾아다니며 하고 있는데 이 사역자는 멀미로 힘들기도 하지만 시간도 많이 소용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달리 저녁 대중교통 사용이 쉽지 않구요... 모이는 것이 힘들다 보니 봄에서 가을까지는 야외 소풍도 자주 다녔었는데 그것도 멈춰졌구요. 사역을 위해 7인승 이상의 차량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4. 현지인들이 잘 나오지를 않아요. 예배를 드리는데 현지인이 꼭 나와야만 되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성도들이 많이 오면 훨씬 힘이 나겠지요? 기도 많이 해주세요. 캬므란 형제 가족, 카야, 아루주 (이상 세례교인:캬므란 만 잘 나옴) 우으르 귤 가족과 오빠 부부, , 무스타파, 악사힐(절기 때와 가끔씩 오는 친구들....), 디다르 ( 시간이 되면 잘 나오나 세례받기를 꺼려함 ), 주님의 보혈이 필요한 이 땅의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5. 영어예배에 나오는 터키인과 결혼한 영어선생님 타니(Tani)의 믿음의 성숙과 영어 개인 레슨을 축복해 주시도록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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