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누가복음 21:11)  

온 땅과 그 속에 거하는 모든 생명의 주인 되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시간 아버지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의 공로와 의로 결코 하나님 앞에 설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더러운 죄를 깊이 회개 하며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나아갑니다. 이 시간에 우리에게 주님의 보혈을 덮어 주시고, 주님 앞에 온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의 지혜와 지식은 나날이 늘어가지만, 아버지의 말씀으로 세상을 분별하며 그 속에서 아버지의 뜻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점점 더 위축되기만 합니다.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 처럼 순결하라고 하셨는데, 뱀의 지혜를 사랑하다가 독사의 자식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셔서 길 잃은 양처럼 목적을 잃고 죄 가운데 방황하는 삶을 돌이켜 다시금 주인되신 예수님을 따라 부르신 소명대로 푯대를 향하여 나아갈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하나님 각자 출신과 배경이 다른 우리들을 여러 다양한 모습으로 싱가포르로 인도하여 주셔서 나눔과 섬김의 교회를 통해 만나게 하시고 함께 동역하게 하여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이 마지막 때에 이 교회를 이 땅 가운데 세우신 하나님의 뜻을 저희들이 더욱 온전히 분별하게 하여 하나님의 뜻이 이땅 가운데이루어지는 그 일들을 위해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싱가포르의 평안하고 좋은 환경, 부유한 삶에 우리의 영적 눈이 어두워져, 우리를 통해 이루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들을 지체되지 않도록. 어둠에 속한 자가 아닌 빛의 아들들 답게 깨어서 정신 차리게 해주세요.   

하나님 터키와 시리아에 큰 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삶의 터전을 하루 아침에 잃게 되었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그 땅을 온전히 위로하고 잘 섬길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전쟁과 기근과 지진의 소식이 가득한 이 세상에서 우리의 소망이 무엇인지 다시 돌이켜 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다시 오실 예수님을 갈망하며 주의 뜻을 행하려고 힘쓰기 보다, 이 세상 속에서 나의 삶을 좀 더 낫게 해주실 나의 도움이 되시는 예수님을 구하며 나의 뜻을 이루려 했던 것은 아닌지 회개합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깨어 기다리며 준비하는 저희들 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가끔 한번씩 하게 되는 대표기도도 이렇게 떨리고 부담스러운데, 매주 말씀을 전하는 박충기 목사님 얼마나 어려우실까 생각해봅니다. 주의 은혜로 영육간에 더욱 강건하게 하시고 오른팔로 강하게 붙잡아주셔서 교회를 향하신 주님의 말씀 담대히 잘 전하실수 있도록 보호해 주세요.   

교회의 여러 부서에서 사랑으로 섬기는 모든 수고들 하나님 기억하여주시고, 부족한 모습들도 잘했다 칭찬하시는 하나님의 한없으신 사랑에 더욱 힘내어 잘 섬기게 해주세요.  

이 모든 말씀을 다시 오실 우리의 왕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