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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1장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오늘 말씀은 크게 네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예수님의 예루살렘에 입성 사건, 둘째로 열매없는 무화과나무에 대한 저주 사건, 셋째는 성전의 청결 사건, 그리고 예수님의 메시야성에 대한 논쟁입니다.

 

여기에서 첫번째 사건은 약 600여년 전에 스가랴 선지자에 의하여 예언된 내용이 성취된 것이고 다른 사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로서의 사역을 보여 주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본 장의 중요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메시야이신 사실을 강하게 나타내고 그가 오신 목적은 이 땅의 통치가 아닌 영적 지도자, 새 하늘과 새 땅의 왕으로 오신다는 사실을 암시한 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예루살렘의 입성 이후 마지막 한 주간의 행적은 본 장부터 15장까지 기록되어있습니다. 바로 고난 주간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두 제자를 벳바게로 파송하십니다. 그곳에 있는 아직 아무런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데 그것을 끌고 오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우리는 두 몇가지 관점에서 귀절을 분석해 본다면 첫째는 그리스도의 신성이고 둘째는 그분께서 쓰시겠다는 말씀하신 나귀의 상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첫째로 보이지 않는 것이 어디에 있는지 아셨습니다. 바로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지고 계셨던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예비하셨던 나귀는 아무라도 그 위에 타본 일이 없었던 나귀였습니다. 바로 흠이 없고 깨끗하며 완벽한 예수님의 인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본체이시며 인간의 몸으로 낮은 마음으로 오셨고 또한 죄는 없으신 마리아의 모태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어진 예수 그리스도 인류의 유일한 구원자로서의 모든 조건을 갖추신 예수님의 모습을 의도적으로 암시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귀새끼를 타시는 장면은 이사야 62 11절과 스가랴 9 9절의 성취였습니다. 예비하신 나귀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주님이 쓰시겠다 말씀하실 때에 순수한 마음으로 헌신과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십니다.

 

이어서 8절에서는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보여주십니다. 그들은 자기 겉옷과 밭에서 벤나무 가지를 길에 펴며 예수님을 환영하였습니다. 이 사실은 그들이 예수님을 유대의 왕으로 인정하며 자발적으로 섬기는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호산나 즉 구원하소서 라는 말을 외치며 예수님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해방을 이루실 메시야로서 환영하였습니다.

 

메시야로서 환영을 받으신 예수님은 성전에 들어가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저물어 베다니로 돌아가십니다. 예수님께서 들어가신 성전은 헤롯이 유대인들의 환심을 얻고자 그의 재위 18년부터 약 9년 동안 지은 성전을 가리키는데 그 때까지 완전하게 공사를 마치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을 그 성전을 46년간 지었다고 요한 복음에서 말한 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무화과 나무를 저주하시며 외식에 대한 경계와 경고를 하신 후에 성전을 청결의 일을 하시게 됩니다. 성전 안에서 매매하고 돈 바꾸며 비둘기를 파는 자들을 내쫓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사하는 곳으로 만든 자들을 경고한 것입니다. 특히 이방인들의 뜰에서 그러한 장사가 이루어졌었고, 또한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물을 파는 곳이 있었는데 이와 같은 일들은 이방인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는 길을 차단하는 유대인들의 횡포였고 하나님의 보편적 은혜를 저지하는 행동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정화 작업을 마치시고 날이 저물자 성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이날은 월요일 저녁이었는데 일요일 밤에 베다니에서 지내신 것과 같이 이날도 베다니로 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앞에서 예수님께서 저주하셨던 무화과 나무는 예수님의 저주대로 뿌리로부터 말랐는데 베드로는 전날 예수님이 저주하신 나무에 대해 질문하였던 것입니다. 무화과 나무에 대해 저주하셨던 때는 아침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정화하신 날이었는데 제자들은 그 다음날 나무가 마른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적을 눈여겨 본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실현된 사건에 대해 놀라움을 표했습니다. 한계가 뚜렷한 자신과 급변하는 환경에 시선을 고정시킬 것이 아닌 모든 사건과 환경을 지배하시는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의탁하고 신뢰하는 성도님들이 되기시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구약의 선지자의 말을 성취하시는 메시야적 사역을 감당하신 예수님의 일화를 통해 오늘 하루도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를 위한 진정한 성전이 되시는 우리 주 예수님과 함께 동행하시고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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